저는 부모님 사랑 못 받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니였어요.
아빠는 저를 사랑하셨고 지인들에게 제 자랑을 엄청 하고 다니셨더라고요.
저한테 표현을 안 했을 뿐...
저는 원망만 가득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저는 부모님 사랑 못 받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니였어요.
아빠는 저를 사랑하셨고 지인들에게 제 자랑을 엄청 하고 다니셨더라고요.
저한테 표현을 안 했을 뿐...
저는 원망만 가득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아빠 돌아가시고 유품 정리하다 수첩을 봤는데
모든비번이 제 생일, 제 생년, 제 고등학교 이름 등
다 저 관련 조합이었어요
아 진짜 각별하셨구나 싶어 울컥했어요
저도 돌아가시고나서야 아빠의 사랑을 알았어요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아빠...
좀 표현좀 하시지...
저도 조문오신분들이
너 걱정많이하시고 자랑많이하셨다고 얘기할때
너무후회했어요 좀더 살갑게 굴껄 ㅠ
첫 댓글 읽는데
저도 왈칵 눈물이..ㅠㅜ
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과정에서 다른 형제들과 나를 차별했다는걸 다시 확인 했었네요.
저도 자식낳아보니 알겠더라구요.세상에 누가 날 이렇게 사랑해줄까 ㅜ
부모님 다 돌아가셨는데 그 사랑이 그립네요
눈물이 ..아버지의사랑은 꼭 뒷모습으로
좀 진작에 아셨으면 좋은시간을 많이 보내셨을텐데 .. 아쉬움은 남네요..ㅠㅠ
저는 저희 아버지가 행동으로는 끊임없이 보여줬기 때문에 어릴때도 알았어요.. 아버지하고는 친해서 추억은 많거든요. 저희 아버지도 몇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래도 그 추억들이 가끔은 제가 살아가는 힘은 되더라구요
살아계실 때 나에게 표현 좀 해주시지~~
그랬더라면 내 삶도 훨씬 더 행복했을텐데요
저도 아버지랑 거의 매일 트러블 있었는데요
밖에서는 제 자랑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정작 저는 자살 생각까지 했었는데요
아니죠
사랑했는대 원글님이 다가가지 않은거지요
울 나라 아버지들이 원래 표현을 안했지요
그런대 틈틈이 엄마가 아빠가 이러셨다저러셨다
이러면 내가 아버지 하고 웃어주면 어버지도 그러시고요
원래 아버지들은 딸을 사랑하세요
저도 늘 아빠한테 차별느끼고 섭섭함만 가득한채 제가 애정결핍으로 자라서 우울감 가득하게 산건 아빠탓이라 생각했는데.. 돌아가시고보니 그저 표현이 서툰 분이시고 저는 섭섭한 감정만 앞세워 왜곡해서 받아들인게 많았더라구요.. 근데 돌아가시고나니 이 죄송함 갚을 길 없고 늘 미안한 마음으로 지냅니다. 따뜻하게 좀 더 살펴드릴걸. 항상 후회만 가득한게 인생이네요. 아빠도 참 외로운 삶이셨을텐데...
부럽네요...
그나마 나중에라도 확인할수있는 사랑이 있다는게
그게없는 저는 평생 아팠고 죽을때까지
아플거같아요
자랑과 사랑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알게된것 - 좋은글과 답글 감사합니다. 저는 죽는게 기다려져요. 그러면 아버지를 다시 만날수 있으니까요.
딸만 둘인데
딸들에게 말 합니다.
이 세상
널 젤 사랑하는 남자는
아빠일거라고
너의 미래의 남편도
너의 아빠 만큼은 널
사랑하지 못 할거라고
말해 줍니다
다만 표현이 서툴뿐이다
울 아버지들도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셔서 표현을 할 줄 몰랐던 것 같아요
저두 올해 3월 아버지가 돌아가시구 나서 아버지의 사랑을 알았어요
그래서 저두 평소 아이들에게 표현 하며 살려구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정말 너무 오래 힘들었어요..
한참 지났는데도 아빠 생각만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 ㅠㅠㅠㅠ
아빠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자식 자랑하는게 왜 자식 사랑하는거죠?
남들에게 자신을 내보이고 자존심 세우려고 과장해서 자랑 배틀 많이해요.
자신을 사랑해서 자식 자랑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읽으며 의아했어요
왜 자랑이 사랑이 되지?
자랑=사랑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그러신건 애정에 기반한 자랑이겠죠., 아무렴 아무 애정 없이 내 체면때문에 자랑만 했으려고요. 그리고 원글님이 어떠신진 잘 모르지만.. 왜 남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도 부모 눈에 자식 사랑하니까 더 자랑거리로 보이고 말하고 다니고 그런거 있잖아요.
부모든든한것도 복이죠.. 아들만 퍼주는거보고 학을떼며 정떨어진거같아요.. 사람정 참 간사해요~ 여태 챙긴게 아까울정도
그럼요. 뚱뚱한 저에게 늘........... 아무리 명동에 나가봐요 너만큼 이쁜 여자를 못봤다...고 한말이 사는데 큰힘이 되었지요
저도 아빠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나 그런말을 들었죠...
그리고 저 윗분 말씀대로 자랑이죠. 사랑과는 살짝 다른.
어쨋거나 사람은 역시 표현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자식자랑은 사랑이 없으면 가능치않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66-A2MyVDbU
원글님과 떠난 아버지를 사랑하고 그리는 분들에게 노래를 바칩니다.
비뚤어진 사람들. 자랑과 사랑 어쩌구라니요.
그 지인들이고 친척들이 자랑과 사랑을 구별도 못하는 금치산자들도 아니고!
아버지 사랑 못받은 분들 그러지 마시죠.
자랑하고 싶어도 부정탈까봐 참고 있는데요
우리 아버지들이 좀 그러셨죠.
그래서 더 마음이 그래요. ㅠㅠ
자랑=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이 없으면 절대 자랑 못하죠
전 사랑해서 자랑하지 않아요
그리고 자식한테 내놓아라 많이 하는 부모가 자랑도 많이 한다고 생각해왔고요
제가 부모님께 먼가 해드리면 자랑하는 부모는 그걸 본인 자식한테 압박하던걸요
사랑과 별개로 자기만족을 위한 자식자랑이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의 아버님은 원글님을 사랑하셨고 그걸 느끼셨으니 원글과 별개의 의견입니다 초치는거 아니예용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13612 | 복숭아, 복숭아, 복숭아 12 | 복숭아의 계.. | 2024/08/11 | 5,437 |
1613611 | 숙소(에버랜드) 좀 알려주세요 7 | 에버랜드 | 2024/08/11 | 1,279 |
1613610 | 김경수, 드루킹진술 ‘이간질’로 규정한 이재명에 “고맙다” 26 | ㅇㅇ | 2024/08/11 | 2,992 |
1613609 | 동영상을 메일전송하려는데 용량이 너무 크다네요 8 | 레드향 | 2024/08/11 | 1,161 |
1613608 | 처음으로 남의 아이한테 할머니 소리를 들었어요 16 | ㅎㅎㅎㅠㅠ | 2024/08/11 | 4,515 |
1613607 | 불법유턴으로 택시승객 사망 현장 블박영상 13 | 고인 | 2024/08/11 | 4,839 |
1613606 | 어려서 욕들은게 잘 안잊혀져요 14 | ... | 2024/08/11 | 3,422 |
1613605 | 스포츠에 관심 많은 아빠 덕에 아이들은 해설가 수준 6 | ... | 2024/08/11 | 1,569 |
1613604 | 썬크림 자국 지우는 법 2 | bb | 2024/08/11 | 1,538 |
1613603 | 일본 대지진 나면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못하죠? 13 | ㅇㅇ | 2024/08/11 | 4,964 |
1613602 | 녹원쌈밥 반찬중에 4 | 연희동 | 2024/08/11 | 1,678 |
1613601 | 남편이 당뇨에 신장도 안좋은데요 12 | ㅇㅇ | 2024/08/11 | 4,015 |
1613600 | 최강욱 전의원이 말하는 김경수 복권 19 | 이간질 | 2024/08/11 | 3,971 |
1613599 | .... 96 | 내가죽고싶 | 2024/08/11 | 22,520 |
1613598 | 우리나라 엄마들 자식한테 자아의탁 많이 해요 7 | ㅇㅇ | 2024/08/11 | 2,733 |
1613597 | 혼자 살고있는데 자꾸 친구가 안무섭냐고 28 | 통 | 2024/08/11 | 6,607 |
1613596 | 히틀러가 억울해서 울겠다 2 | 역사조작 | 2024/08/11 | 1,749 |
1613595 | 미 외교전문지, 기시다와 윤석열 '역사세탁 공범' 9 | MBC | 2024/08/11 | 1,154 |
1613594 | 90년대가 한국의 전성기였던듯 하죠? 25 | 90년대 | 2024/08/11 | 3,662 |
1613593 | 요즘보는 쇼츠 2 | 쇼츠 | 2024/08/11 | 1,577 |
1613592 | 고등책가방//어깨편한 백팩 좀 추천해주세요 10 | 고딩맘 | 2024/08/11 | 807 |
1613591 | 운전 거칠게 하는 사람 14 | 하아 | 2024/08/11 | 1,888 |
1613590 | 에어컨 선풍기없이 사는데요 41 | 사랑스러움 | 2024/08/11 | 7,235 |
1613589 | 방수현 "누가 국가대표 하라 등 떠밀었나"… .. 67 | :::: | 2024/08/11 | 18,706 |
1613588 | 연예인 중에 진짜 결혼 잘했다고 느껴지는 사람 20 | 부부 | 2024/08/11 | 8,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