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는 성공했는데 우울하네요

ㅠㅠ 조회수 : 3,838
작성일 : 2024-08-11 17:09:22

 

40대 중반,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서

운동도, 식이도 손을 놓고 살았어요. 

1년만에 50키로에서 57-58이 되더라고요.

키는 162센치예요. 

 

운동과 식단조절 시작해서 다시 50키로로 만드는데

7개월 걸렸어요.

머리 많이 쓰는 사무직이라 적게 먹으면 힘들어요. 

뼈대도, 체력이 좀 약한편이구요. 

표준체중에서 살빼는거 얼마나 힘든지 아는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살빼고 나니 양가 부모님 슬슬 아프시고, 애는 말도

안듣고 매일매일 스트레스 받는일이 천지예요.

스트레스받고 멘붕오니까 자꾸 입이 심심한데

맛있는거까지 못먹고 절제하니 너무 우울해요.

 

나이들면 순리대로 좀 통통하게 사는게 맞는거 아닐까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날씬하면 옷입는 즐거움이 있다는데 저는 그거보다

맛있는걸 못먹는 괴로움을 더 크게 느끼는 사람인가봐요.

 

IP : 118.235.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1 5:20 PM (222.239.xxx.45)

    몸무게랑 좀 타협하고
    행복도 챙기세요

  • 2. 저도
    '24.8.11 5:27 PM (1.235.xxx.138)

    그맘 알아요.
    다욧하면서도 우울하고 빼고나도 유지해야하니 맘대로 못먹고 우울하고,
    정말 나이들면 적당히 타협이 맞는거 같아요.

  • 3. 123123
    '24.8.11 5:51 PM (116.32.xxx.226)

    외양이 아주 중요한 직업군이 아니라면
    40대 중반에 165센티, 55키로가 적당할 듯 한데요?
    잘 먹고 근육 많이 키우면 그 체중이 딱 좋을 듯 합니다

  • 4. 아까시
    '24.8.11 6:02 PM (106.101.xxx.37)

    50대후반인 저.
    뱃살먀만 없으면 165.54~53오락가락하는데 옷태.
    에너지 좋고 종합비타민 센걸로 아침에 먹으니 힘든줄몰라요.

    당분간 이정도 유지하려구요.
    저도 머리 집중해서 써야하는 사무직인데 눈도 침침하고 모니터 들어다보는 직군이라 허리,목이 늘 뻐근해요
    자기전 요가 스트레칭 꼭하는데 원글님은 너무 빡세게 몸무게에 촛점을 두는거 같아요.
    정신적,육체적 힘든들일 있으면 다이엇하다 쓰러질수도 있어요.적당히 스스로 풀어주고 릴랙스하면서 힘을 내야해요.

  • 5. ㅎㅎㅎ
    '24.8.11 6:15 PM (221.147.xxx.20)

    153에 52 킬로에요 흠...뭐 여기서 딱 2킬로만 더 뺄 예정입니다. 그 정도만 해도 뚱뚱하진 않겠더라구요 나이들면 살짝 살도 찌는 거죠 뭐

  • 6. ...
    '24.8.11 7:41 PM (58.143.xxx.196)

    뭐랄가요 목표체중에 가면 막상 몸무게에대한
    무의미가 생깁니다
    단지 스트레스는 안받아요

  • 7. 짜짜로닝
    '24.8.11 8:42 PM (104.28.xxx.34)

    제가 그래서 살을 못 빼요.. ㅠㅠ 글쓰고 사람상대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 핑계로 뭘 자꾸 먹어요 ㅋㅋㅋㅋ
    회사다닐 땐 창의력 필요없고 월급루팡 해도되니 점심에 헬스장 가고 식단 싸갖고 다니며 다욧도 했지만 지금은 어렵네요..

  • 8. ..
    '24.8.11 9:18 PM (175.124.xxx.254) - 삭제된댓글

    일해야 하는데 적게 먹으면 힘들어요. 몸을 쓰면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있는데 모자라게 먹으면 걷는 것도 힘들어서 후들거리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채식주의 강권하는 사람은 거르게 됨.
    학생이나 주부나 백수일 때야 다이어트하기 쉽지 매일 일하거나 수험생이거나 성장기 아이들은 필요한 만큼 섭취해야 합니다.

  • 9. ..
    '24.8.11 9:19 PM (175.124.xxx.25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의 팁인데 매일매일 너무 일이 많아서 잠도 못자고 쉬지도 못하고 고되고 힘들 때 간식 찾게 되잖아요? 애사비 뿌려서 먹으면 살 좀 덜 찝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702 교보문고 근황이래요ㅋㅋㅋ 10 ㅡㅡ 2024/10/12 5,729
1636701 어느 의사 말을 들어야 할까요? 4 갑상선 의사.. 2024/10/12 1,099
1636700 예전 82에 쓴 글 보니 눈물나네요.. 10 ㅇㅇ 2024/10/12 1,377
1636699 외국친구들 5 캐취업 2024/10/12 658
1636698 챗gpt. 사주보기 후기 3 ᆢᆢ 2024/10/12 2,299
1636697 경옥고나 공진단은 어디꺼가 좋나요? 8 올리버 2024/10/12 1,184
1636696 이사를 앞두고 4 가을바람 2024/10/12 566
1636695 Entj남편은 왜 다 날 시킬까요 14 ㅇㅇ 2024/10/12 2,036
1636694 로보캅 1 까치머리 2024/10/12 221
1636693 아기들이 누가 웃는다고 다 웃어주는 게 아니네요 12 기쁨 2024/10/12 2,561
1636692 2009년 3 허브 2024/10/12 298
1636691 한달에 1주일은 죽고싶고 1주일은 자신감 넘치고 6 00 2024/10/12 1,225
1636690 연로하신 아버지가 헛돈을 쓰시는데요 7 부질없다 2024/10/12 2,938
1636689 해가 갈수록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1 ㅇㅇ 2024/10/12 1,287
1636688 월 3000벌고 달라진 소비습관 32 ..... 2024/10/12 21,952
1636687 새글을 계속 써야 하나요? 댓글만으로 안될까요? 22 글주변 2024/10/12 1,639
1636686 가끔보는 브루노마스 힐링영상 6 보리차 2024/10/12 908
1636685 시기 질투는 나이차 많아도 적용되네요 1 .. 2024/10/12 1,503
1636684 죽도시장 왔어요. 2 ㅇㅇ 2024/10/12 575
1636683 비염 입냄새 잡힌거 같아요 10 ㅇㅇ 2024/10/12 2,903
1636682 김밥..밥짓기 어느정도 할까요 3 둘둘 2024/10/12 598
1636681 정말 몇 년만에 들어왔네요 6 ... 2024/10/12 787
1636680 82쿡 회원정보 4 해피송 2024/10/12 494
1636679 선풍기청소 2 희한 2024/10/12 407
1636678 병어와 엄마 4 주희맘 2024/10/12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