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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대화를 거의 안하고 사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5,279
작성일 : 2024-08-11 16:52:10

제가 그래서요

상점 같은 곳 갔을 때 인삿말 정도 밖에 안하고 살아요

당연히 친한사람도 없고 그냥 지인정도도 없고 잘 아는 이웃도 없어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문제는 그래서 편안하면 괜찮은데

가끔 제가 미치지나않을까 걱정이되고 아니면 이미 미친건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요즘은 잘 모르는 사람한테도 그냥 먼저 말을 걸기도하지만

워낙에 옛날에 받은 상처가 깊어서 쉬운일이 아니예요 거의 회복불능.

이대로살다간 문제가 생길것같은데..어쩔수없단생각만들어요

사람이 싫어요

제가 걱정이네요

 

 

IP : 118.217.xxx.9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1 4:53 PM (211.36.xxx.21)

    직장 안다니세요? 가족없이 혼자 사세요?

  • 2. ㅇㅇ
    '24.8.11 4:55 PM (118.235.xxx.23)

    저는 직장 이외에 휴일에는 원글같이 살아요. 휴일에는 원글님 같은 기분 느끼구요..은퇴 후가 걱정이에요. 직장에서도 별 대화는 안하긴 합니다..

  • 3. ㅇㅇ
    '24.8.11 4:55 PM (121.136.xxx.216)

    돈벌이 하고 있으면 크게 문제될것도없죠 본인이 그걸로 문제있다느끼면 스트레스되기시작하면 문제가될것이고

  • 4. ..
    '24.8.11 4:58 PM (118.217.xxx.96)

    재택근무라서 직장 사람을 거의 안만나요
    아이가 있는데 다 커서 인삿말 빼고는 거의 안해요

  • 5. 저요
    '24.8.11 4:59 PM (221.165.xxx.175)

    이런분 은근히 보지만 이렇게 표출하는분은 잘 못본듯
    친구도 없고 가족도 별로 친하지않고
    이제 북망산천 갈날이 코 앞인데 나죽으면 과연
    눈물 한방울 흘려줄 사람 있을지...

  • 6. ....
    '24.8.11 4:59 PM (182.209.xxx.171)

    좋은것 아니예요.
    적당한 수준에서는 하고 사세요.
    아이하고 인삿말에 살짝 좀 더해서 말하는식으로
    좀 늘려가세요.

  • 7. ..
    '24.8.11 5:03 PM (118.217.xxx.96)

    그래도 읽어주시고 답글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힘낼께요

  • 8.
    '24.8.11 5:03 PM (222.239.xxx.45)

    저도 이사에 코로나에
    어쩌다보니 동네에서 차한잔 마실 사람도 없네요
    남의편 애들 있지만
    별로 안친하고
    알바도 하지만 말할 상대가 있는 일이 아닌지라
    입에 거미줄 치고 살아요
    저는 치매가 빨리 올까 걱정되요

  • 9. 저도
    '24.8.11 5:03 PM (180.66.xxx.192)

    거의 그런데 저는 이게 편해요.. 남편은 자기 휴가도 비밀로 쉬는 사람이고 애도 말 없고.. 제가 더 이상한거 같네요 쓰고 보니.

  • 10. ……
    '24.8.11 5:04 PM (210.223.xxx.229)

    취미모임이나 종교활동을 하세요

  • 11.
    '24.8.11 5:04 PM (222.239.xxx.45) - 삭제된댓글

    이사 오기전에는
    일주일이 참 바쁘고 알차게 돌아갔었는데
    무기력의 늪에 깊이 빠진듯 해요

  • 12. ...
    '24.8.11 5:05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수영장 데스크에서 발권하면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한 마디 하고 살았어요
    이제 키오스크로 바껴서...

  • 13. 그럼
    '24.8.11 5:07 PM (218.54.xxx.75)

    남편과 대화는요?
    아이는 크면 대화 많이 줄어요.

  • 14. 뭐더라
    '24.8.11 5:07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ai그런거 설치해서 심부름도 시키면 안될까요?

  • 15. ㅇㅂㅇ
    '24.8.11 5:12 PM (182.215.xxx.32)

    그럴수도 있죠..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요
    아이랑은 그래도 조금 시도해보면 좋을것같아요

  • 16. ...
    '24.8.11 5:19 PM (223.62.xxx.165)

    집에서 혼자 소리내서 노래를 해보시거나
    책을 소리내어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17. ...
    '24.8.11 5:20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하루에 하는 말이 수영장 가서 발권할 때 데스크직원에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가 다였어요
    이제 키오스크로 바껴서 그마저도...ㅎㅎㅎㅎ
    엄마한테 전화하면 말을 할 수 있지만 그건 좀 귀찮고
    이러다가 정신병 걸리면 어쩌나 싶어요

  • 18. 저도요
    '24.8.11 5:24 PM (125.244.xxx.62)

    저랑 똑같어요.
    근데 이게 너무 편해요.
    더이상의 지인을 만들지 않고
    현재의 인간관계만 유지해요.
    일적으로 어쩔수 없이 보는 얼굴들은
    인사만 딱 하고 더이상의 대화가 나올 상황을
    안만들어요.

  • 19. 저도
    '24.8.11 5:25 PM (211.234.xxx.238)

    그렇게 살고싶은데 아직 아이도 10대고 직업도 말 많이하는 직업이라 말하고 살아요. 늘 에너지보다 많은 말을 하고사니 피곤하고 힘들어요
    휴일에 남편과 아이 내보내고 혼자서 침대에서 책읽다 자다 6~7시간 하는데 엄청 평온하고 행복해요.
    말안하는게 편하면 말안하고 살면되죠. 쓸데없는 말 많이해서 남들한테 상처주고 피해주느니 조용히 사는게 품위있어요
    침묵이 금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에요.

  • 20. ...........
    '24.8.11 5:28 PM (110.9.xxx.86)

    저는 원래 말수 적은 편이라 그나마 남편이랑 제일 많이 이야기 하고 그 다음이 고양이 입니다. 과묵한 냥이 덕분에 수다쟁이 됐어요.ㅎㅎ

  • 21. ㅁㅁ
    '24.8.11 5:29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모순이죠
    사람은 싫고 사람이 그립고 ㅠㅠ

  • 22. ...
    '24.8.11 6:04 PM (61.36.xxx.194)

    각자 발언시간 주어지는 모임에 나가시는 건 어떠세요?
    성서읽기 모임, 독서 모임 같은.
    온라인모임도 좋구요.
    사회적 관계 단절되면 치매 위험도 높아진대요.
    제가 나가는 모임은 장년층일수록 말하기를 엄청
    좋아하셔서 시간관리 규칙 정해야 할 정도예요.

  • 23. 50대
    '24.8.11 7:2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초반 아니고 후반 60대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다들 조금이라도 말을 더 못해서 난리네요
    초면이든 구면이든 다짜고짜 자식자랑 어디 아프다 자기 어디 산다 저 세가지 레파토리에서 벗어나는 법없이 자기말만 계속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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