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각 들었어요

아플 때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24-08-11 16:40:30

제가 아프다면 두통인데 주로 체하면서 두통이 있거든요.

타이래놀 먹거나 한두번 토하면 금새 말짱해지는데

 

요근래 몇주 간격으로 타이레놀 먹어도, 소화제를 마셔도 체끼가 더 생기다가 결국 토해야 하는데 토를 한두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속이 다 빌 때까지 토해야 그나마 나아지더라구요.

토하길 열번 넘게 목구멍이 아프도록 하고나면 두통이 가라앉질 않아 빈속에 타이레놀 먹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느 순간까지

 

기분이 정말 별로고, 머리는 계속 흔들리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버스표 취소 버튼조차도 못누를 때, 그 때 딱 드는 생각이,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면 죽는 것도 괜찮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엔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 있다가 근래 들어 저런 고통을 몇 번 맞딱들이니 죽음이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IP : 180.68.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1 4:44 PM (202.128.xxx.236)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을뻔 했었는데
    쓰러져 움직이진 못했지만
    크게 고통스럽진 않았어요.
    그대로 죽었다면 편하게 죽었을듯요.

  • 2. ...
    '24.8.11 4:45 PM (118.221.xxx.80)

    원글님 뇌쪽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3.
    '24.8.11 4:46 PM (116.37.xxx.236)

    타이레놀 말고 위장약을 드세요.
    40년넘게 체기를 다 못 풀고 사는 사람인데요.
    머리가 진짜 빠개질듯 아프면 타이레놀로는 해결 안돼요.
    가벼운 두통은 풀리지만요. 그리고 수분을 천천히 많이 드셔서 화장실도 가셔야해요.

  • 4. 원글이
    '24.8.11 4:53 PM (180.68.xxx.199)

    맨 첫 댓글님 감사해요.
    제 친정아버지가 작년 5월에 심근경색으로 새벽에 집에서 쓰러져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거든요.
    고통스러웠을까봐 마음에 남아있었는데 크게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말에 아버지가 덜 아프게 돌아가셔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두번째 댓글님.
    뇌검사를 MRI로 찍어야하죠. 제가 폐소공포증이 심해서 상상만해도 숨이 안쉬어지지만 그래도 방법을 찾아서 꼭 검사해볼게요

    세번째 댓글님.
    저랑 같으시네요. 체끼로 두통 있을 때 위장약을 먹으라는거죠. 약국에 가서 구비해놔야겠어요.
    제가 물을 안마셔요. 수분 섭취가 두통에 좋다는걸 본 적 있는데 물을 마시도록 해볼게요.

  • 5. ...
    '24.8.11 4:53 PM (183.102.xxx.152)

    우리 아버지 뇌졸중 오기 전에 계속 체했다고
    소화제 드시곤 했어요...그리고 두통이 있었거든요.
    저희집은 체한거 그냥 넘기지 않아요.
    체하고 두통 뒤엔 팔다리가 저리다고 하셨어요.
    미리 검사 해보세요.

  • 6. 제가
    '24.8.11 5:13 PM (58.29.xxx.135)

    그랬는데 그게 알고보니 편두통이었어요.
    등이랑 뒷목은 폼롤러, 배 따뜻하게해서 마사지 해보세요.
    어차피 마찬가지 진통제지만 편두통약 액상으로된거 좀 더 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402 직장에서 이런경우 3 궁금 2024/09/09 1,657
1628401 결혼30년차 10 인생은 혼자.. 2024/09/09 4,437
1628400 그래도 인터넷이 있어서 혼자서 살아가기가 되나봐요 8 혼자 2024/09/09 2,577
1628399 이집트 여행 솔직히 가요 말아요? 26 ㅇㅇ 2024/09/09 6,020
1628398 손발이 찬 경우는 무슨 과를 가야할까요. 9 .. 2024/09/09 1,571
1628397 인천 안상수가 강화군수 출마하네요 4 ㅇㅇ 2024/09/09 1,734
1628396 예전에 교수 아들이 아버지 죽인 사건 13 .. 2024/09/09 6,157
1628395 치매부모, 도움말 부탁드려요 14 2024/09/09 3,481
1628394 미스터션샤인 2화 보는데 벌써 슬퍼요 5 ... 2024/09/09 1,864
1628393 애가 꼰대스러워요 8 ㅇㅇ 2024/09/09 2,480
1628392 고3인데 방금 코로나키트 확진이네요 13 .... 2024/09/09 3,253
1628391 종소세 350이면 수입이 얼마란 얘긴가요? 4 ㅡㅡㅡ 2024/09/09 2,314
1628390 혈액순환이 잘되면 어떤게 다른가요? 3 ㅇㅇ 2024/09/09 2,357
1628389 아빠 돌아가시고 첫 생신. 8 그리움 2024/09/09 2,875
1628388 밴프가는데요 경량패딩 vs 기모집업 어느게 더 따듯할까요? 14 밴프 2024/09/09 3,116
1628387 전정부에서 국가채무 400조 이상 늘어났단 것도 거짓말 6 입벌구 2024/09/09 1,608
1628386 노인변비 24 ㅁㅁㅁㅁ 2024/09/09 3,483
1628385 옛날 토요일 생각이 나네요 33 111 2024/09/09 4,491
1628384 엄친아 정소민 과거비밀 밝혀졌네요 24 2024/09/09 17,771
1628383 최근 몇 해 주식 사고 판거 쭉 훑어봤는데 7 ..... 2024/09/09 2,737
1628382 혹시 지금 지진느낌 느끼신분있나요 4 지진 2024/09/08 3,720
1628381 고현정 최근 모습인데 35 우으 2024/09/08 23,563
1628380 오늘도 덥네요 2 서울 2024/09/08 1,437
1628379 자동차소유자를 가족끼리 변경하려는데요 어디로 가야하나요 5 잘될 2024/09/08 1,453
1628378 재건축해서 16년정도 된 아파트요 4 ..... 2024/09/08 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