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각 들었어요

아플 때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24-08-11 16:40:30

제가 아프다면 두통인데 주로 체하면서 두통이 있거든요.

타이래놀 먹거나 한두번 토하면 금새 말짱해지는데

 

요근래 몇주 간격으로 타이레놀 먹어도, 소화제를 마셔도 체끼가 더 생기다가 결국 토해야 하는데 토를 한두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속이 다 빌 때까지 토해야 그나마 나아지더라구요.

토하길 열번 넘게 목구멍이 아프도록 하고나면 두통이 가라앉질 않아 빈속에 타이레놀 먹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느 순간까지

 

기분이 정말 별로고, 머리는 계속 흔들리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버스표 취소 버튼조차도 못누를 때, 그 때 딱 드는 생각이,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면 죽는 것도 괜찮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엔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 있다가 근래 들어 저런 고통을 몇 번 맞딱들이니 죽음이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IP : 180.68.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1 4:44 PM (202.128.xxx.236)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을뻔 했었는데
    쓰러져 움직이진 못했지만
    크게 고통스럽진 않았어요.
    그대로 죽었다면 편하게 죽었을듯요.

  • 2. ...
    '24.8.11 4:45 PM (118.221.xxx.80)

    원글님 뇌쪽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3.
    '24.8.11 4:46 PM (116.37.xxx.236)

    타이레놀 말고 위장약을 드세요.
    40년넘게 체기를 다 못 풀고 사는 사람인데요.
    머리가 진짜 빠개질듯 아프면 타이레놀로는 해결 안돼요.
    가벼운 두통은 풀리지만요. 그리고 수분을 천천히 많이 드셔서 화장실도 가셔야해요.

  • 4. 원글이
    '24.8.11 4:53 PM (180.68.xxx.199)

    맨 첫 댓글님 감사해요.
    제 친정아버지가 작년 5월에 심근경색으로 새벽에 집에서 쓰러져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거든요.
    고통스러웠을까봐 마음에 남아있었는데 크게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말에 아버지가 덜 아프게 돌아가셔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두번째 댓글님.
    뇌검사를 MRI로 찍어야하죠. 제가 폐소공포증이 심해서 상상만해도 숨이 안쉬어지지만 그래도 방법을 찾아서 꼭 검사해볼게요

    세번째 댓글님.
    저랑 같으시네요. 체끼로 두통 있을 때 위장약을 먹으라는거죠. 약국에 가서 구비해놔야겠어요.
    제가 물을 안마셔요. 수분 섭취가 두통에 좋다는걸 본 적 있는데 물을 마시도록 해볼게요.

  • 5. ...
    '24.8.11 4:53 PM (183.102.xxx.152)

    우리 아버지 뇌졸중 오기 전에 계속 체했다고
    소화제 드시곤 했어요...그리고 두통이 있었거든요.
    저희집은 체한거 그냥 넘기지 않아요.
    체하고 두통 뒤엔 팔다리가 저리다고 하셨어요.
    미리 검사 해보세요.

  • 6. 제가
    '24.8.11 5:13 PM (58.29.xxx.135)

    그랬는데 그게 알고보니 편두통이었어요.
    등이랑 뒷목은 폼롤러, 배 따뜻하게해서 마사지 해보세요.
    어차피 마찬가지 진통제지만 편두통약 액상으로된거 좀 더 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085 우울증 남편이랑 사는 거 31 언제쯤 2024/08/31 6,109
1625084 찬바람 불면 바퀴벌레부부한테 큰 일이 생긴다고 20 ㅇㅇ 2024/08/31 4,102
1625083 혼자패키지여행 14 혼자 2024/08/31 2,546
1625082 일본 방위상 "독도 방어 훈련 일절 하지 말라".. 11 꺼져!! 2024/08/31 839
1625081 무자식이 상팔자. 17 00 2024/08/31 3,959
1625080 한울 원자력본부 20대 직원 숨진채 발견(자기 심장에 칼을 꽂은.. 15 .. 2024/08/31 5,329
1625079 알리 반품 송장번호는 언제뜨나요? 4 ㅡㅡㅡ 2024/08/31 264
1625078 고기집인데 고기 주문하지 않는 건 어떤가요? 19 .. 2024/08/31 3,210
1625077 우울감 있는 사람이 읽으면 위로받는 책들 8 ㅇㅇ 2024/08/31 1,991
1625076 자존감 바닥인 사람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27 .... 2024/08/31 6,677
1625075 팔자는 자기가 만드는 거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4 .... 2024/08/31 1,862
1625074 메뉴 3개씩 시켜놓고 혼자 먹기 8 2024/08/31 2,815
1625073 공부 최상위와 연예인 최상위의 처지가 진짜 많이 바뀌었네요. 12 격세지감 2024/08/31 3,066
1625072 日 순시선 독도 들락날락 7 .. 2024/08/31 872
1625071 수리논술은 전공을 어떻게 정하나요? 10 음.... 2024/08/31 752
1625070 붓기 (X). 부기 (O) 11 저도 맞춤법.. 2024/08/31 708
1625069 어르신들은 손주가 감기여도 오길 바라시나요? 19 ㅇㅇ 2024/08/31 2,186
1625068 중국 여행 송이버싯 7 중국 2024/08/31 874
1625067 “응급환자 둘이면 한 명은 죽습니다" 15 ... 2024/08/31 2,777
1625066 사주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네요. 32 ........ 2024/08/31 5,437
1625065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어도 될까요? 8 2일 째 2024/08/31 2,805
1625064 전세 준 집 매매할 때 팁있을까요? 5 dma 2024/08/31 1,247
1625063 한포진에 좋은 영양제 있을까요? 9 궁금 2024/08/31 711
1625062 대학생 아이가 아침 6시에 자요 13 .. 2024/08/31 3,429
1625061 담낭염 담도내시경 아시는 분 계실까요? 10 담낭염 2024/08/31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