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각 들었어요

아플 때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24-08-11 16:40:30

제가 아프다면 두통인데 주로 체하면서 두통이 있거든요.

타이래놀 먹거나 한두번 토하면 금새 말짱해지는데

 

요근래 몇주 간격으로 타이레놀 먹어도, 소화제를 마셔도 체끼가 더 생기다가 결국 토해야 하는데 토를 한두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속이 다 빌 때까지 토해야 그나마 나아지더라구요.

토하길 열번 넘게 목구멍이 아프도록 하고나면 두통이 가라앉질 않아 빈속에 타이레놀 먹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느 순간까지

 

기분이 정말 별로고, 머리는 계속 흔들리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버스표 취소 버튼조차도 못누를 때, 그 때 딱 드는 생각이,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면 죽는 것도 괜찮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엔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 있다가 근래 들어 저런 고통을 몇 번 맞딱들이니 죽음이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IP : 180.68.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1 4:44 PM (202.128.xxx.236)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을뻔 했었는데
    쓰러져 움직이진 못했지만
    크게 고통스럽진 않았어요.
    그대로 죽었다면 편하게 죽었을듯요.

  • 2. ...
    '24.8.11 4:45 PM (118.221.xxx.80)

    원글님 뇌쪽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3.
    '24.8.11 4:46 PM (116.37.xxx.236)

    타이레놀 말고 위장약을 드세요.
    40년넘게 체기를 다 못 풀고 사는 사람인데요.
    머리가 진짜 빠개질듯 아프면 타이레놀로는 해결 안돼요.
    가벼운 두통은 풀리지만요. 그리고 수분을 천천히 많이 드셔서 화장실도 가셔야해요.

  • 4. 원글이
    '24.8.11 4:53 PM (180.68.xxx.199)

    맨 첫 댓글님 감사해요.
    제 친정아버지가 작년 5월에 심근경색으로 새벽에 집에서 쓰러져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거든요.
    고통스러웠을까봐 마음에 남아있었는데 크게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말에 아버지가 덜 아프게 돌아가셔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두번째 댓글님.
    뇌검사를 MRI로 찍어야하죠. 제가 폐소공포증이 심해서 상상만해도 숨이 안쉬어지지만 그래도 방법을 찾아서 꼭 검사해볼게요

    세번째 댓글님.
    저랑 같으시네요. 체끼로 두통 있을 때 위장약을 먹으라는거죠. 약국에 가서 구비해놔야겠어요.
    제가 물을 안마셔요. 수분 섭취가 두통에 좋다는걸 본 적 있는데 물을 마시도록 해볼게요.

  • 5. ...
    '24.8.11 4:53 PM (183.102.xxx.152)

    우리 아버지 뇌졸중 오기 전에 계속 체했다고
    소화제 드시곤 했어요...그리고 두통이 있었거든요.
    저희집은 체한거 그냥 넘기지 않아요.
    체하고 두통 뒤엔 팔다리가 저리다고 하셨어요.
    미리 검사 해보세요.

  • 6. 제가
    '24.8.11 5:13 PM (58.29.xxx.135)

    그랬는데 그게 알고보니 편두통이었어요.
    등이랑 뒷목은 폼롤러, 배 따뜻하게해서 마사지 해보세요.
    어차피 마찬가지 진통제지만 편두통약 액상으로된거 좀 더 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480 이사가는데 에어컨 얼마에 넘길까요 27 ㅇㅇㅇ 2024/08/12 3,868
1613479 관리비안내면서 해외여행 7 ???? 2024/08/12 2,050
1613478 트래블카드 충전 2 트래블 2024/08/12 1,085
1613477 백수2달차 근황 ㅎㅎ 5 백수 2024/08/12 3,131
1613476 지금 페막식 마이웨이 노래부르는 가수는 삿갓을 쓴건가요? 5 둥이맘 2024/08/12 2,559
1613475 유럽여행 후 머리카락이 완전 엉망이 되었어요ㅠ 17 망고 2024/08/12 5,511
1613474 2028 LA 올림픽 개폐막식 너무 기대되요 6 2024/08/12 1,939
1613473 결혼은 인생에서 중요합니다. 다만~ 9 2024/08/12 3,951
1613472 올해 너무너무 덥고 힘드네요 21 하이 2024/08/12 5,008
1613471 불교>큰 절의 신도회장은 어떤 역할인가요? 5 2024/08/12 946
1613470 부산에 팔꿈치 잘 보는 정형외과 1 부산 2024/08/12 602
1613469 CC 압력 밥솥이 기가 막혀 18 ... 2024/08/12 4,847
1613468 휘슬러 솔라임 모델은 백화점에서만 파나요? 3 일시리 2024/08/12 988
1613467 인테리어요. 1 ... 2024/08/12 812
1613466 0부인이 디올백받은거 2 ㄱㅂㄴ 2024/08/12 1,428
1613465 1인 사업자 고용보험 지원 1 도움될까하여.. 2024/08/12 707
1613464 노부모님댁에 보내드릴 국 18 2024/08/12 3,001
1613463 kbs 수신료 안내려면 티비를 아예 없애야 하나요? 5 수신료 2024/08/12 1,424
1613462 통통한 조선오이 토종오이 쓴맛 6 ... 2024/08/12 900
1613461 무의도 어디 가보면 좋을까요? 1 .. 2024/08/12 736
1613460 사이즈조절 브라 있나요? 2 궁금해요 2024/08/12 544
1613459 롯지 정품 맞나요? 3 ... 2024/08/12 1,053
1613458 재난가방에 뭘 넣어둬야할까요? 5 ..... 2024/08/12 1,878
1613457 직장을 싫어도 다니는이유... 23 ``` 2024/08/12 5,504
1613456 1일 1식 하는 분들 계셔요? 8 ㅐㅐ 2024/08/12 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