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각 들었어요

아플 때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24-08-11 16:40:30

제가 아프다면 두통인데 주로 체하면서 두통이 있거든요.

타이래놀 먹거나 한두번 토하면 금새 말짱해지는데

 

요근래 몇주 간격으로 타이레놀 먹어도, 소화제를 마셔도 체끼가 더 생기다가 결국 토해야 하는데 토를 한두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속이 다 빌 때까지 토해야 그나마 나아지더라구요.

토하길 열번 넘게 목구멍이 아프도록 하고나면 두통이 가라앉질 않아 빈속에 타이레놀 먹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느 순간까지

 

기분이 정말 별로고, 머리는 계속 흔들리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버스표 취소 버튼조차도 못누를 때, 그 때 딱 드는 생각이,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면 죽는 것도 괜찮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엔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 있다가 근래 들어 저런 고통을 몇 번 맞딱들이니 죽음이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IP : 180.68.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1 4:44 PM (202.128.xxx.236)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을뻔 했었는데
    쓰러져 움직이진 못했지만
    크게 고통스럽진 않았어요.
    그대로 죽었다면 편하게 죽었을듯요.

  • 2. ...
    '24.8.11 4:45 PM (118.221.xxx.80)

    원글님 뇌쪽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3.
    '24.8.11 4:46 PM (116.37.xxx.236)

    타이레놀 말고 위장약을 드세요.
    40년넘게 체기를 다 못 풀고 사는 사람인데요.
    머리가 진짜 빠개질듯 아프면 타이레놀로는 해결 안돼요.
    가벼운 두통은 풀리지만요. 그리고 수분을 천천히 많이 드셔서 화장실도 가셔야해요.

  • 4. 원글이
    '24.8.11 4:53 PM (180.68.xxx.199)

    맨 첫 댓글님 감사해요.
    제 친정아버지가 작년 5월에 심근경색으로 새벽에 집에서 쓰러져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거든요.
    고통스러웠을까봐 마음에 남아있었는데 크게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말에 아버지가 덜 아프게 돌아가셔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두번째 댓글님.
    뇌검사를 MRI로 찍어야하죠. 제가 폐소공포증이 심해서 상상만해도 숨이 안쉬어지지만 그래도 방법을 찾아서 꼭 검사해볼게요

    세번째 댓글님.
    저랑 같으시네요. 체끼로 두통 있을 때 위장약을 먹으라는거죠. 약국에 가서 구비해놔야겠어요.
    제가 물을 안마셔요. 수분 섭취가 두통에 좋다는걸 본 적 있는데 물을 마시도록 해볼게요.

  • 5. ...
    '24.8.11 4:53 PM (183.102.xxx.152)

    우리 아버지 뇌졸중 오기 전에 계속 체했다고
    소화제 드시곤 했어요...그리고 두통이 있었거든요.
    저희집은 체한거 그냥 넘기지 않아요.
    체하고 두통 뒤엔 팔다리가 저리다고 하셨어요.
    미리 검사 해보세요.

  • 6. 제가
    '24.8.11 5:13 PM (58.29.xxx.135)

    그랬는데 그게 알고보니 편두통이었어요.
    등이랑 뒷목은 폼롤러, 배 따뜻하게해서 마사지 해보세요.
    어차피 마찬가지 진통제지만 편두통약 액상으로된거 좀 더 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612 복숭아, 복숭아, 복숭아 12 복숭아의 계.. 2024/08/11 5,437
1613611 숙소(에버랜드) 좀 알려주세요 7 에버랜드 2024/08/11 1,279
1613610 김경수, 드루킹진술 ‘이간질’로 규정한 이재명에 “고맙다” 26 ㅇㅇ 2024/08/11 2,992
1613609 동영상을 메일전송하려는데 용량이 너무 크다네요 8 레드향 2024/08/11 1,161
1613608 처음으로 남의 아이한테 할머니 소리를 들었어요 16 ㅎㅎㅎㅠㅠ 2024/08/11 4,515
1613607 불법유턴으로 택시승객 사망 현장 블박영상 13 고인 2024/08/11 4,839
1613606 어려서 욕들은게 잘 안잊혀져요 14 ... 2024/08/11 3,422
1613605 스포츠에 관심 많은 아빠 덕에 아이들은 해설가 수준 6 ... 2024/08/11 1,569
1613604 썬크림 자국 지우는 법 2 bb 2024/08/11 1,538
1613603 일본 대지진 나면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못하죠? 13 ㅇㅇ 2024/08/11 4,964
1613602 녹원쌈밥 반찬중에 4 연희동 2024/08/11 1,678
1613601 남편이 당뇨에 신장도 안좋은데요 12 ㅇㅇ 2024/08/11 4,015
1613600 최강욱 전의원이 말하는 김경수 복권 19 이간질 2024/08/11 3,971
1613599 .... 96 내가죽고싶 2024/08/11 22,520
1613598 우리나라 엄마들 자식한테 자아의탁 많이 해요 7 ㅇㅇ 2024/08/11 2,733
1613597 혼자 살고있는데 자꾸 친구가 안무섭냐고 28 2024/08/11 6,607
1613596 히틀러가 억울해서 울겠다 2 역사조작 2024/08/11 1,749
1613595 미 외교전문지, 기시다와 윤석열 '역사세탁 공범' 9 MBC 2024/08/11 1,154
1613594 90년대가 한국의 전성기였던듯 하죠? 25 90년대 2024/08/11 3,662
1613593 요즘보는 쇼츠 2 쇼츠 2024/08/11 1,577
1613592 고등책가방//어깨편한 백팩 좀 추천해주세요 10 고딩맘 2024/08/11 807
1613591 운전 거칠게 하는 사람 14 하아 2024/08/11 1,888
1613590 에어컨 선풍기없이 사는데요 41 사랑스러움 2024/08/11 7,235
1613589 방수현 "누가 국가대표 하라 등 떠밀었나"… .. 67 :::: 2024/08/11 18,706
1613588 연예인 중에 진짜 결혼 잘했다고 느껴지는 사람 20 부부 2024/08/11 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