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 해외여행 기억이 나쁘니 계속 안 가게 돼요

ㅇㅇ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24-08-10 23:50:09

이번에 추석 연휴 해외 동남아 항공권 결제했는데

계속 망설이다 취소 버튼 누를 거 같아요

저번에 해외 나가면서

하필 극성수기 겹쳐서

외국인(백인)관광객들 사이에서

개고생 하고 돈은 돈 대로 쓰고

숙소에선 짠물 나옴, 더위 먹어 쓰러질 뻔한 걸 경험한 이후..

(한국 뉴스에서도 그 지역 폭염이라고 나왔을 정도)

해외여행 공포?같은 것까지 생겨서

어디 가면 가성비 좋다는 소리 들어도

안 좋은 부분이 저절로 머릿속에 플레이 되면서

취소버튼을 누르고 싶어지네요

지난 여행에서 혼자 리조트까지 예약했는데

풀장은 목욕탕이고 백인들이 꽉 차서 혼자 들어가지도 못한 걸 경험한 이후...

뭘 하는 거 자체가 두려워짐

리조트 사진 보다가도 혼자 가면 참 별로일 거야 저절로 그생각만 나구요

그냥 다 취소하고 국내나 예약할까봐요..

국내 민박가격이 다낭 5성급 호텔이랑 가격이 같긴 한데

혼자 해외에서 체력 떨어지거나 하면 무슨 꼴?을 당할지 몰라 두렵네요

IP : 118.235.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oo
    '24.8.10 11:53 PM (211.243.xxx.169)

    혼여가 그래서 점점 어려워요 ㅜㅜ

    귀차니즘.. 굳이 꼭? 이 벽이 잘 안넘어가지네요 ㅜㅜ

  • 2. bb
    '24.8.11 12:08 AM (121.156.xxx.193)

    심심한 위로를…
    이번엔 다를 거라는 기대로 가셔요

    그리고 별로였던 거기가 어디인지도 궁금해요 ㅜㅜ

  • 3. ...
    '24.8.11 12:10 AM (211.234.xxx.116)

    트라우마 생기죠. 충분히 이해갑니다.

  • 4. ㅇㅇ
    '24.8.11 12:11 AM (118.235.xxx.177)

    작년에 태국 폭염이었는데 일부러 맞춘 거 아닌데 하필 송크란 기간이 겹쳐서..크라비와 피피섬 갔는데 백인들 무리에 치여서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어요...몇 년 전 갔을 땐 이정도 아니었는데. 가격도 더 비쌌고 한국에 폭염 뉴스까지 뜰 정도로 이상 폭염에 길 가다 쓰러질 뻔도 하구요ㅜ

  • 5. ㅇㅇ
    '24.8.11 12:12 AM (118.235.xxx.177)

    작년 태국에서 어찌나 땀을 많이 흘렸는지 티셔츠에 소금이;;; 제 평생 그런 적 처음이었네요

  • 6. ㅡㅡ
    '24.8.11 12:20 AM (209.29.xxx.10)

    살짝다르지만

    저는 안좋은기억으로 캠핑이싫어요 ㅡㅡ

  • 7. ...
    '24.8.11 12:22 AM (39.117.xxx.125)

    여름엔 동남아도 더워서 별로죠.
    9월도 더울듯요.

  • 8.
    '24.8.11 12:3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원글님은 용기 있으시네요
    어느 사회학자가 쓴 글을 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이 해외여행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미화하고 반대로 국내여행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하네요

  • 9. .....
    '24.8.11 7:20 AM (58.123.xxx.102)

    작년에 밴쿠버 2주 올해 스페인, 포르투갈3주 자유여행 정말 좋았는데 원래 여행 때 찍은 사진보며 추억을 곱씹는게 좋았어요. 그런데 이번 태국 겨우 4박5일 그것도 거의 호텔이나 대형 백화점에서 식사 했는데 다녀와서도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
    날씨더라구요. 5일동안 계속 내린건 아닌데 흐리고 덥고..기대했는데 영 아니라 방콕은 이제 안 가려구요ㅠ

  • 10. -_-
    '24.8.11 10:03 AM (117.52.xxx.96)

    어느 사회학자가 쓴 글을 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이 해외여행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미화하고 반대로 국내여행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하네요

    그 사회학자.. 참 ... 바가지도 안당하고 비위생적인 식당도 안가봤고 충격적일 정도로 촌스럽고 잔인할 정도로 비위생적인 숙소도 안가봤구요.. 그죠? 정말 이 좋은 관광자원들을 다 망치는 요소들은 하나도 모르나봐요. 유성온천 수안보온천 같은 곳도 좀 제발 제대로 개발하기만 하면 사람들이 엄청 몰릴텐데. 리조트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제주도 애월 가보셨어요? 그런 곳 가보셨대요 그 사회학자는? 뭘 연구하는 학자인지 원..

  • 11. 쏭크란
    '24.8.11 11:18 AM (61.105.xxx.113)

    쏭크란 때 쏭크란 축제있는 곳 가면 그럴만도—-.
    해외여행은 정확한 정보를 미리 알기 어렵다는게 큰 단점이죠.
    우연히 베니스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는데, 데이투어 가이드가 운이 좋은 거라고, 얼마 전엔 유럽 연휴라 난리도 아니었고 조금 있으면 베네치아 축제 때라 난리난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래서 내가 잘 알고 가고 싶은 곳을 반복적으로 가는 걸 좋아해요. 한국에서나, 외국 여행 갈 때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030 김현정 8 열린음악회 2024/08/11 4,272
1613029 아버지 돌아가신 후 알게된 것 26 ... 2024/08/11 14,104
1613028 사랑과 야망의 세미는 어느 대학을 갔어요? 8 ,, 2024/08/11 2,385
1613027 강소라는 주연급이었는데 결혼하고 안 나오네요 8 ..... 2024/08/11 5,676
1613026 인간관계 상담해주는 곳 있을까요..? 11 .. 2024/08/11 1,940
1613025 아파트 팔고 시골주택 갈까요..? 34 싱글 2024/08/11 5,853
1613024 이안류에 휩쓸려서 죽을 뻔 했어요 17 …… 2024/08/11 6,776
1613023 오늘.열린음악회.노래 90년대 인가봐요 10 열린음악회 2024/08/11 2,539
1613022 연락없는 친구 12 ㅇㅇ 2024/08/11 6,013
1613021 동유럽 패키지 다녀오신분들 어떤가요 13 간만에여행 2024/08/11 3,801
1613020 아리따움이 왜 없죠? 5 ㅇㅇ 2024/08/11 2,892
1613019 지인이 아버지병상에 있었던 영상을 톡에 올려놨는데요 3 얼굴 2024/08/11 3,368
1613018 육상선수들 몸매 보면 6 2024/08/11 4,318
1613017 영어 잘 하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ㅇㄹ 2024/08/11 1,711
1613016 뒤늦게 잔나비 알게됐는데 노래 추천좀.. 20 .. 2024/08/11 2,770
1613015 자식땜에 별거하는 집 있나요? 24 ........ 2024/08/11 4,799
1613014 몸을 콕콕 쑤시는 몸살 4 ㅇㅇ 2024/08/11 1,418
1613013 다이어트는 성공했는데 우울하네요 7 ㅠㅠ 2024/08/11 3,873
1613012 외국어능력 부럽네요 7 거저먹네 2024/08/11 2,779
1613011 [급] 내일오후 대장내시경인데 지금 생리 시작했는데... 4 갑자기 2024/08/11 3,311
1613010 샘표 국산콩 간장~~ (설명 추가) 25 2024/08/11 3,360
1613009 아이허브 2 지나가다가 2024/08/11 737
1613008 이런 생각 들었어요 6 아플 때 2024/08/11 1,733
1613007 경찰되면 왜 우월감가지고 으스대죠? 16 ..... 2024/08/11 2,347
1613006 베드민턴 안세영 선수 연봉 5천은 심하네요 25 .. 2024/08/11 8,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