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으로 손말이 김밥

뽁찌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24-08-10 21:51:54

원래 저는 김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즘 갑자기 김밥이 먹고싶어 오늘은 저녁으로 손말이 김밥을 간단히(?) 했어요. 재료만 준비해 주고 앞접시에 각자 싸먹는 스타일로 했는데 다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10여년 전 제가 새댁이고 어린 아이들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을 때 시누네 조카들이 오는데 뭘 해주면 좋을지 82에 여쭈었어요. 그 때 식빵 피자와 함께 손말이 김밥을 추천받았습니다. 덕분에 초저/유치원생이었던 조카들과 재미있게 요리하면서 맛있게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집에 올 때마다 요리를 함께 했던 조카들은 지금까지도 제 아이를 정말 예뻐해 주며 잘 놀아주고요, 벌써 대학생/고3으로 훌쩍 커버렸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는 걸 느낍니다. 

 

먹고 싶었던 김밥 먹고 나서 잠시 옛 생각이 나 글로 남겨봅니다 ^^

IP : 123.215.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10 9:59 PM (218.235.xxx.72)

    외숙모가 참 살갑게 잘해주셨군요.
    손말이김밥 싸먹으면서 얼마나 재미졌을까요.
    저도 내일 도전!
    근데 속에 뭐뭐 넣을지 고민이...

  • 2. 00
    '24.8.10 10:04 PM (121.190.xxx.178)

    저도 시댁조카 서울 올라왔다가 하룻밤 자고 가는데 자기집에 돌아가서 작은엄마가 엄청 잘해줬다고 얘기했다더라구요
    재수생조카가 작은집이라고 빵도 사가지고 오고 기특하다했는데
    숙모가 신경쓴걸 알았나보더라구요
    그때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단호박해물찜 치즈 얹어 해주고 또 뭐해줬는지 기억안나는데 집에서 이런 요리도 해먹더라 하면서 사진도 보여주고 그랬다네요
    사실 제가 침구이불도 싹 빨아서 바꿔놓고 어른손님 올때처럼 신경썼었는데 그 얘기를 10년 넘어서 다시 들을줄이야 ㅎㅎ

  • 3. 뽁찌
    '24.8.10 10:34 PM (123.215.xxx.57)

    저는 김밥김 1/4사이즈로 자르기, 단무지/우엉은 시중제품, 계란 지단, 불고기, 시금치, 당근(소금, 설탕, 식초에 좀 담궈서), 슬라이스 치즈(반 잘라서)

    이렇게만 준비했어요.


    조카들하고 눈높이 맞춰 잘 놀아주고 하니 어느날 조카가 실수로 ‘언니’라고 불러서 같이 빵 터졌던 적도 있었어요. ㅎㅎ

    깨끗한 침구에 단호받해물찜.. 우와~ 멋지셔요.
    조카가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었겠어요.

  • 4. 마이러브
    '24.8.11 12:28 AM (125.178.xxx.178)

    la김밥이라고도 하죠
    날이더워서 저도 요즘 자주 해먹었어요
    전 아보카도는 꼭 준비하고 무순 양파 파프리카 맛살 오이 계란채 브로컬리 접시에 셋팅하고 김 살짝구워 4등분 와사비간장 여름메뉴로 딱이죠

  • 5. 어제
    '24.8.11 10:00 AM (125.189.xxx.41)

    넘 더워 초초간간으로
    혼밥 먹었는데요.
    넘 맛있었어요.
    고추장물(멸치 고추 다져볶음)
    해놓은거를 갓 한밥 얇게 펴고
    위에 소복히 고추장물 얇게 얹어
    깻가루 잔뜩뿌려
    고대로 수저로 퍼먹었는데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어요.
    반찬 암것도없이

  • 6. 뽁찌
    '24.8.11 4:55 PM (211.235.xxx.72)

    아보카도 김말이도 맛있겠어요. 마침 명란도 있는데 ^^

    고추장물 김밥도 군침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370 몇 층까지 사다리차로 이사 가능할까요 5 여름 2024/08/20 1,414
1614369 수시 질문입니다. 중대 공대와 유니스트 14 중대 공대 .. 2024/08/20 2,266
1614368 대구 경북도 윤석열 버리는중인가요? 13 2024/08/20 2,738
1614367 군 “오늘 새벽 북한군 1명 강원도 고성으로 귀순” 1 2024/08/20 1,314
1614366 단호박 끝물인가요? 6 .. 2024/08/20 1,796
1614365 완료) 올팜~올목장하시는분 친구추가 4 친구 2024/08/20 1,201
1614364 쿠팡 리뷰를 보는데... 18 ㄱㄴㄷ 2024/08/20 4,252
1614363 어릴때 온갖 학대와 방치속에 자랐는데 중년되어 돌볼 노부모 없으.. 19 ... 2024/08/20 4,294
1614362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 9 가짜배고픔 2024/08/20 2,359
1614361 식물박사님들~~~ 7 ㅇㅇ 2024/08/20 902
1614360 송지효 다시 이뻐졌네요 9 2024/08/20 4,846
1614359 한살림 프로폴리스 7 밀랍 2024/08/20 1,884
1614358 구독만으로 학대 동물들을 살릴 수 있어요 구독해주시고 널리알려주.. 7 .,.,.... 2024/08/20 574
1614357 식당에서 두 명 결제할 때 각각 따로 카드 내밀어도 되나요? 12 .... 2024/08/20 2,914
1614356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5 ᆢᆢ 2024/08/20 1,142
1614355 로보락청소기 쓰시는 분이요... 9 로보락 2024/08/20 2,661
1614354 고1 명절에 데려가냐는글. 지웠네요? 30 .. 2024/08/20 3,456
1614353 감사로 시작하는 하루 4 아ㅁㄶ 2024/08/20 1,301
1614352 국민연금 곧 받는 50대, 보험료 한번에 오른다 16 ㅇㅇ 2024/08/20 4,798
1614351 고등 딸아이가 두통이 너무 심해요 34 2024/08/20 2,659
1614350 아침마다 귀가 먹먹해요 8 ... 2024/08/20 1,126
1614349 '폐가 체험' 방불케하는 독립영웅 생가 4 검폭친일매국.. 2024/08/20 1,033
1614348 8/20(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8/20 403
1614347 알렛츠 부도 9 2024/08/20 2,894
1614346 메인 나오기전 밑반찬 먹기vs 안 먹고 기다리기 45 저도궁금 2024/08/20 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