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능력보다 안 풀리신 분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24-08-10 20:22:13

서울대 나와서 백수..

지방대 나와서 잘 되신 분도 많은 건 알아요

저는 어릴 때 우울증으로 허송세월하다

뒤늦게 9급으로 들어갔는데요

솔직히 나이 때문에 은따도 당하고..

(간혹 부서에 또래 많을 때만 살 만함..)

성과가 좋아도 은근히 무시도 당하고

하루하루가 괴롭네요...

무시 받으면 대차게 쏘는 성격이 못 돼서 그런지

일하다 느꼈는데 제가 생각보다 일 못하지 않는 것도 알게 되고...

이제와서 다른 직장 찾으려고 퇴근 후 공부도 해봤지만 번아웃 와서 육개월 만에 손 들었구요

이제 나이도 더 많아질 텐데

살아갈 희망이란 게 안 보이네요

어렸으면 다른 부처 5급이나 7급 칠 거 같은데요 

굳이 공무원 아니라 다른 일 찾을 수도 있구요

그냥 지금 상황은 망한 거 같아요

이제 다른 직업 도전할 에너지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 직장 유지할 보람도 없어요..

남편, 자식이 있어서 그 맛에 사는 것도 아니구요

정말 목숨 부지하려 죽지 못해 사는 삶이네요

IP : 118.235.xxx.1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0 8:26 PM (58.79.xxx.33)

    나이가 몇살이신데요? 요즘 공무원 관두고 나오는 사람들 많다고 하긴 하더군요

  • 2. 아이고
    '24.8.10 8:27 PM (58.239.xxx.59)

    9급 공무원씩이나 합격하신분이 망했다고 표현하시면 안되죠
    공무원이 저연차일때는 힘들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급여도 많아지고 일도 편해지던데요?
    고충상담해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지않나요
    공무원은 안정적이니 퇴근후나 여가시간 이용해서 좋아하는일 취미생활에 몰두할것같아요 저라면요
    이런 불안정한 시대에 탄탄한 직장있으신 원글님이 위너입니다

  • 3. ㅇㅇ
    '24.8.10 8:29 PM (118.235.xxx.139)

    나이 45요..나이가 많아서 최소5~7급 노리고 공부해봤는데 공부가 어렵지도 않고 잘 되는데 체력 부족해서 손 들었어요. 슬픈 건 공부가 하는 족족 되더란 거에요..그런데 체력이 부족해서 쓰러질 지경 얼굴에 뾰루지 입술 다 터짐 도저히 못 하겠더라구요 죽을 거 같아서

  • 4. ㅡㅡ
    '24.8.10 8:2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 터널속 같은 기분 알아요
    지나고보니 괴로워만 말고
    날위해 뭔가 할걸 싶더라구요
    스피닝, 수영 이런 몸쓰는 운동을 해보세요
    별거아닌거같아도 몸쓰고나면 좀 풀리는게있어요
    나이가 어떻게되시는지 몰라도
    인생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새로운 뭔가를 배우다보면
    다른길이 열리기도해요
    잘될겁니다

  • 5. 대부분
    '24.8.10 8:31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능력보다 잘 풀리기보다 안풀리는 경우 아닌가요?
    인생은 고해라고 하는데 거기에 함몰되서 허비하면
    힘든 현실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바보같아 ㅂ

  • 6. 45면
    '24.8.10 8:38 PM (124.54.xxx.37)

    7급 도전해보세요
    응원합니다~

  • 7. ..
    '24.8.10 8:38 PM (118.235.xxx.200)

    이게 문제가 꼭 남의 월급받는 걸로 상황을 돌파하련다는 거죠. 결국 인정욕구예요. 5급이 된들 좋을까요?

  • 8. ㅇㅇ
    '24.8.10 8:45 PM (118.235.xxx.139)

    인정욕구 맞긴 해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 5급, 7급으로 들어와 대우가 다른 수습들 보니...그래도 최소한 개무시는 안 당하는구나 싶고...이 나이에 이 수모 당하며 무슨 삶인지 힘드네요..사실 5급이라도 갑자기 달라지는 인간들 태도에 더 물릴 것 같긴 합니다. 월급도 엄청 많이 받는 것도 아니긴 하구요

  • 9. 나나잘하자
    '24.8.10 8:50 PM (14.48.xxx.32)

    윗님 5급된들 좋을까요?
    당연히 좋죠.

    공부하면서 보람도 느끼시는것 같고, 안정적인 경제력도 생기셨으니
    7급, 5급 공부하시고 따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특히 인정욕구 있는데 본인현실이 맘에본인현실다면 공부하셔요!

  • 10. ww
    '24.8.10 9:07 PM (107.189.xxx.253)

    현실적인 대안은 시험 봐서 7급으로라도 옮기는 거죠.
    근데 사실 9급이나, 7급이나... 만족이 안 되실 거 같아요.

    학부 학벌이 괜찮고 경제적 여유 있으시면
    로스쿨, 한의학과 도전해 보시고
    아니면 법무사, 노무사 같은 전문직은 되어야
    인정 욕구가 만회되지 않을까요?

    근데 지금까지 시험으로 좋은 결과가 없었으면
    사실 다시 학교 다니고 시험 보는 거 너무 힘들어요.
    우울증 있으면 어릴때 보다도 더 현타와서
    장기간 마음 다스려가며 공부하기 어렵기도 하구요.

    저 같으면 돈 있으면 그걸로 사업해서 돈을 많이 벌겠어요.
    돈이면 없던 명예도 생기는 세상인데...
    사업 잘되면 그까짓 전문직도 안 부럽거든요.
    시험으로 인정욕구를 만회하려는 생각만 버리시면 좋을텐데요.

  • 11. 체력
    '24.8.10 9:23 PM (124.50.xxx.208)

    공부도 체력이 뒷따라야한다는걸 절실히 깨닫게되네요 여기까지오신것도 승자세요

  • 12. 근데
    '24.8.10 11:03 PM (1.225.xxx.157)

    죄송하지만 능력보다 안 풀린건 어느 대목인가요? 체력안되어서 9급쳐서 합격해서 다니고 있으면 능력만큼 되신거 아니에요? 체력도 능력이잖아요

  • 13. @@
    '24.8.10 11:41 PM (183.98.xxx.17)

    죄송하지만 근성 성격 멘탈..이 모든게 능력이예요. 서울대 최우등졸업도 대기업 못버티고 중소들어가는 현실이예요

  • 14. ....
    '24.8.11 2:00 AM (110.13.xxx.200)

    솔직히 니이들수록 체력의 힘이 엄청커요.
    이는 사람도 사업하는데 일부러 체력때문에 운동 죽어라 하더군요. 자신이 길을 민들어야 해요.
    학벌은 능력이 아니에요.
    대학 들어가면 다시 리셋되서 시작이라 생각해요.
    대기업보면 지방대부터 서울대까지 디양하게 있고
    서울대 백수가 왜 있겠어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599 미국 etf 투자 상황 5 2024/11/19 3,695
1641598 왕따한 무리랑 같이 상담 ? 1 .. 2024/11/19 995
1641597 결과 54 ㅂㅈㅇㅅ 2024/11/19 11,174
1641596 아래아 한글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지나다 2024/11/19 919
1641595 세무사 님 계실까요 3 ㄱㄷㅂ. 2024/11/19 1,021
1641594 군인아들이 사용할 발바닥 핫팩이나 다른 좋은것 있을까요? 11 .. 2024/11/19 1,437
1641593 타지역 신축입주 청소와 이사 ... 2024/11/19 672
1641592 의료파업 언제 끝날까요? 24 ... 2024/11/19 3,707
1641591 이젠 더이상 남편한테 노력하기가 싫어요 23 dd 2024/11/19 6,278
1641590 난로와 전기요 어떤 게 더 따뜻할까요? 3 .. 2024/11/19 1,424
1641589 코로나 양성 나온 자가키트 어떻게 버리나요? 4 건강 2024/11/19 1,463
1641588 제 남편이 화난 포인트가 이해되세요? 85 JJ 2024/11/19 13,027
1641587 오늘 버스서 있었던일인데요 제가잘못했을까요? 125 불편 2024/11/19 18,317
1641586 검찰, 文 전 사위관련 김정숙 여사 조사 일정조율중 24 .. 2024/11/19 3,656
1641585 나라가 정말 개판이네요 9 2024/11/19 3,962
1641584 4천 정도로 25평 수리…이정도 가능할까요? 10 ㅇㅇ 2024/11/19 2,364
1641583 영리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21 아이들 2024/11/18 5,634
1641582 성격이 심플한 사람들요 타고나는건가요? 14 .. 2024/11/18 3,594
1641581 1996년에 간절히 보고싶었던 티비 프로그램 1 밤이 좋아 2024/11/18 1,899
1641580 커네티컷 동포들, 윤석열 탄핵 촉구 시국 집회 개최 3 light7.. 2024/11/18 898
1641579 피임약 먹는데 생리하는건 왜 그런가요 4 1000 2024/11/18 1,898
1641578 명태균 이름 적힌 공문서 확인 (펌) 20 대체 2024/11/18 4,095
1641577 김치만 한사발 먹은 것 같네요. 5 한국사람 2024/11/18 3,109
1641576 요즘 문과 이과 안나눠지나요? 11 요즘 2024/11/18 2,105
1641575 25일 선고는 구속이라고 19 설마 2024/11/18 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