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무례한 행동 아닌가요?

ㅇㅇㅇ 조회수 : 2,718
작성일 : 2024-08-10 17:31:58

봉사모임을 하는데요.. 거기에 A라는 분이 자영업을 하세요. 좀 특정될 수 있어서 어떤 자영업 인지는 안적을게요 그 A언니 가게는 좀 번화가에 있어요.  그래서 그 번화가에 일이 있어 갈때마다 봉사모임 회원들이 종종 들러요

근처에 재래시장도 있어서 거기서 음식같은것도 사서 거기 나눠주고 가고, 커피도사갈때도 있고 또 그냥 빈손으로 들를때도 있고 물건사러갈때도 있고 다양하죠.

A언니 가게에서 알바하는 같은 모임에 있는 또 다른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저번에 저한테 얘기하길 A언니 너무 쪼잔한거 같다..알뜰살뜰한거 알고는 있었지만 자기가게와서 물건사거나 커피나 음식사다주는 사람들만 좋아하고 그냥 빈손으로와서 인사만하는 사람들한테는 쌩하다.

내가 빈손으로 온 사람들한테도 음료수 하나씩 주는데 그걸 너무 아까워한다. 근데 자기는 음료수를 주는 명분이 있다.

그게 뭐냐면 그 음료수가 원래 물건 사시는 분한테 서비스로 주는 음료인데 우리 모임에서 1년에 두번 설, 추석때 모임 회비로 명절선물을 그 언니 가게에서 사서 회원들한테 돌리거든요. 결국 빈손으로 온 사람도 1년에 두번은 자기돈으로 최소한 여기물건을 사준 꼴인데 음료 두번은 줘도 되지 않냐이거에요. 

그 A언니가 음료 함부로 주지 말라고해서 이 얘기를 했었고  얘기후에 A언니가 아무말도 못하긴했지만...자기도 치사하고 찜찜해서 그 후로는 자기돈으로 박카스나 비타오백 사놓고 그걸로 준다고 했어요. 

최근에 어떤회원이 A언니 가게에 들렀나봐요. 날이 너무 더워서 못걸어가겠어서 커피못사와서 미안하다고 했대요

근데 A언니가 대답도 안하고 그냥 다른 얘기하다가 ...갑자기 자기 텀블러를 일부러 가지고와서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 얘기하는데 빨대로 쪽쪽 빨면서 계속 그렇게 먹는데....자기한테 일부로 그렇게 하는 느낌을 받았대요.

날이 더워서 잠깐 에어컨바람도 쇨겸 언니 얼굴도 보러 들린건 맞지만 ....자기한테 물한잔 줄 의무도 없지만 ..자기가 그동안 커피며 떡이며 사준게 얼마인데 .. 참 물한잔 달라기도 뭐한 그런 분위기며 뉘앙스였다고 ...너무 기분 나쁘다고 하는데.... 어떤회원이 그게 무슨 기분 나쁠일이냐? 그언니 혼자 커피마셨다고 그게 그정도기분나쁠일은 아닌거 같다라고 뭐라했는데...저도 사실 자영업을 하는데 그 입장이 되서 생각해보면 저는 못할거 같은 행동이거든요

상대한테 너도 뭐 마실래? 예의상 물어보는거없이 나혼자 텀블러 가지고 나와서 음료 계속 먹는거요 ..

그러다가 거기 알바하는 언니가 사실 A언니가 빈손으로 오는 사람들 짜증난다고 뒷담했다고 ...떡, 빵, 옥수수, 커피 등등 얻어먹는게 너무 당연시 되서 권리가 된거같으니까 그냥 오지말라고 얘길해버렸어요. 그거듣고 회원들 불만있던거 하나둘씩 터지고 결국 명절에 거기서 선물셋트 맞추지 말자까지 얘기가 나왔는데 . .. 그게 이미 관례처럼 되버려서 그 선물맞춘지가 7년이거든요.

결국 무슨명분으로 이제 선물셋트 못한다 얘길할꺼며 싸움날거같으니까 그냥 넘어가자 이런 의견도 있는데요...

저는 그 기분나빴다는분 심정이 이해가 가거든요 .단순히 음료수 하나 못얻어먹어서가 아니라 그 A언니의 '빈손으로 온 주제에 넌 한개도 안반가워'라는 의도가 무의식적으로 느껴졌기때문이라 생각이 드는데....어떻게 이 일이 마무리 될지 모르겠네요.

 

IP : 39.125.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0 5:36 PM (118.37.xxx.80)

    명분을 만들어서 명절선물을 없애버리세요

  • 2. 남의 전방에
    '24.8.10 5:36 PM (58.29.xxx.96)

    물건 사는거 아니면 왜 놀러가요?
    민폐에요.

  • 3. ??
    '24.8.10 5:3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만 이해안가나요? 아니;; 거기 어쨌듯 가게잖아요. 뭐가 되었든 왁 목적없이 가요? 그것도 제 기준 별로인데 물 안준다고 기분 나쁘다? 진상같아요.

  • 4. ??
    '24.8.10 5:3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만 이해안가나요? 아니;; 거기 어쨌든 가게잖아요. 뭐가 되었든 왜 목적없이 가요? 그것도 제 기준 별로인데 물 안준다고 기분 나쁘다? 진상같아요.

  • 5. ..
    '24.8.10 5:42 PM (211.208.xxx.199)

    이제 회원들에게 선물 돌리기는 안하기로.했다.
    7년이나 같은걸 돌렸다고
    다른가게 물건으로 바꾸는 것도.그렇지 않냐
    이제 안하는게 좋겠다.

  • 6. 나같음
    '24.8.10 6:47 PM (58.29.xxx.196)

    말할래요.
    회원들 오며가며 네 가게를 사랑방처럼 쓰는거 고맙고 해서 명절 선물 팔아준건데
    그게 불편하신것 같다. 앞으로는 삼가하겠다.
    일케 말하고 선물은 당연 다른걸로 사는거죠. 그사람한테 선물 니네 가게서 앞으로 안살꺼댜 라는 말은 안할래요. 사람들이랑 여론 조성 한담에 추석 앞두고 자연스레 장애인 단체에서 만든거라든지 의미있는걸로 살랍니다

  • 7. ㅁㅁ
    '24.8.10 11:12 PM (119.204.xxx.8)

    그 가게에서 알바하는 언니가 이간질?한것같은 양상이네요. 빈손으로 오면 싫어한다, 쪼잔하다, 오지마라,
    난 내돈으로 음료사서주는 괜찮은 사람이다. 그녀는 나쁘고 나는 좋은사람 이렇게 말하고있네요.
    거기서 돈벌고 있지만 사이가 안좋은가봐요.
    명절선물은 다른데서 사면되고요
    남의가게에 오다가다 들리는걸 멈추면 되구요
    알바녀는 좋은사람이 아닌것같고요

  • 8. 그 가게
    '24.8.11 7:09 AM (121.162.xxx.234)

    가기 시르다
    사랑방이에요?
    거기다 시장본 물건 나누기까지.
    그 알바는 자기거 아닌 걸로 생색이고
    뭘 주고 말고 명분은 자기 걸로 정해야지 참 주제넘네요
    만약 내 가게면 오지 말라 할 겁니다
    일년내 영업하면서 명절 한 두번 매출에
    저 같은 손님은 발 끊게 만드는 분위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021 외국어능력 부럽네요 7 거저먹네 2024/08/11 2,779
1613020 [급] 내일오후 대장내시경인데 지금 생리 시작했는데... 4 갑자기 2024/08/11 3,309
1613019 샘표 국산콩 간장~~ (설명 추가) 25 2024/08/11 3,355
1613018 아이허브 2 지나가다가 2024/08/11 737
1613017 이런 생각 들었어요 6 아플 때 2024/08/11 1,733
1613016 경찰되면 왜 우월감가지고 으스대죠? 16 ..... 2024/08/11 2,347
1613015 베드민턴 안세영 선수 연봉 5천은 심하네요 25 .. 2024/08/11 8,064
1613014 82 방탄팬인지 하이브 직원인지 추접의 극치 20 ㅇㅇ 2024/08/11 2,651
1613013 밥 끓여서 반찬 올려먹는거 너무 좋아요.. 5 .. 2024/08/11 3,713
1613012 제일 기대한 종목 할 차례네요 4 ㅇㅇ 2024/08/11 2,770
1613011 조민 신랑님요. 66 ㅇㅇ 2024/08/11 27,215
1613010 작은볶음멸치 내장부분이 붉어요 6 급해요 2024/08/11 1,512
1613009 통영 한산대첩 불꽃축제 1 어제 2024/08/11 1,089
1613008 이번휴가는 뒹굴뒹굴 쉬었어요 7 좋아요 2024/08/11 1,887
1613007 대학 성적증명서는 주민센터 가면 뽑을 수 있나요? 4 ... 2024/08/11 2,751
1613006 홍콩 마카오 여행 10 세렌디피티 2024/08/11 3,128
1613005 베지테리안 접대시 잔치국수나 잡채 이런거 하려는데요. 11 응원 2024/08/11 1,605
1613004 조민 오늘 결혼했네요 88 ㅇㅇ 2024/08/11 19,066
1613003 초6. 수학을 펴기만 해도 어지러움이.. 7 .. 2024/08/11 1,448
1613002 모션데스크 어떤게 좋나요? 5 ... 2024/08/11 832
1613001 4년 전에 껍데기만 올수리한 30년 구축 매매 질문 7 ... 2024/08/11 2,915
1613000 자궁내막조직검사 7 ... 2024/08/11 1,975
1612999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나오는데 괴롭네요 6 괴로움 2024/08/11 2,126
1612998 열무, 얼갈이가 이제 안나오는 시기인가요? 5 ??? 2024/08/11 1,866
1612997 독립운동가 단체들 "광복절 기념식 불참, 별도 행사 열.. 19 응원합니다 2024/08/11 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