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어디까지..ㅠ

...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24-08-10 17:08:11

시부모님 칠순이라 다같이 해외여행 가기로 했거든요

중3딸 여권사진으로도 쓰고 특목고 지원하는지라 원서쓸겸해서 사진찍기로 했어요

어젯밤에 (방학인데 낮에 내내 주무시고 학원 빠지고 굳이 스터디카페가서 자소서를 쓴건지 어쩐지 그러고 들어돠서..)

자기 앞머리 내린게 보기 좋으냐 머리를 짜를까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름 대답을 해줬는데 제가 자기 쳐다보지도 않고 영혼없이 대답했다고 삐져서 난리 치더니

사진관 예약시간에 안간다고 고집 부려서 1시간 씨름하다 둘째만 데리고 나왔어요

지가 특목고 가고 싶다고 해서 학원비 120만원씩 쓰고 있는데.....해준게 모가 있냐고

그 학원도 툭하면 안가고...학원 버스 올시간에 쳐자고....밤새 유투브보면서 쿵쾅 거려서아랫집에서 난리고...진짜 다 털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참고 또 참고 있는데요

당장끊고 싶지만 원서접수 얼마 안남은 이시점에 감정적으로 끊었다가 두고두고 원망할까봐 꾹꾹 참고 있는데요

지를 위해서 1분도 못내주면서 엄마 자격이 있냐

엄마가 하는일이 뭐 증요한게 있길래 본인이 물어볼때 그리 성의없이 대답을 할수 있냐는둥 별소리 다 들었어요 

제가 핸드폰 보고 있긴 했지만 사람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애 어릴때야 애가 울거나 배고프거나 하면 만사 재쳐놓고 애부터 달래고 먹이고 했지만 지금은 중3이자나요 ㅠ

서운할수는 있지만 이렇게까지 난리칠일인가요 하.....

 

IP : 223.39.xxx.1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넘었네요
    '24.8.10 5:12 PM (222.100.xxx.51)

    지를 위해서 1분도 못내주면서 엄마 자격이 있냐

    엄마가 하는일이 뭐 증요한게 있길래 본인이 물어볼때 그리 성의없이 대답을 할수 있냐는둥 별소리 다 들었어요
    ----------------

    이런건 부모로서 참아야 하는게 아니라 생각해요
    오히려 부모가 선을 명확하게 그어주어야
    안정감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게 혼낼 수 있죠.

  • 2.
    '24.8.10 5:15 PM (49.166.xxx.109)

    같은 중3 특목고 중비생 딸엄마인데요. 사춘기가 벼슬인가요..저런소리 하면 가만히 안냅둡니다. 어렸을때부터 예의없게 행동하면 따끔하게 혼내서 그런지 사춘기가 되어도 별로 크게 감정기복 없어요

  • 3. ...
    '24.8.10 5:19 PM (223.39.xxx.146)

    따끔하게 혼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제가 한마디하면 두마디 하는데 중학생을 때릴수도 없고 하.....

  • 4. 1112
    '24.8.10 5:27 PM (106.101.xxx.164)

    저도 중2아들 키우는데 원글님 딸은 심하네요
    엄마한테 너무 막말인데요 이정도를 평소에도 참아주시는건 아니신거죠?특목고 준비로 이런거면 고등가면 난리날듯요

  • 5. ㅇㅇ
    '24.8.10 5:29 PM (121.136.xxx.216)

    따님과 사춘기전에 유대관계는 어땠나요

  • 6. 존중하니
    '24.8.10 5:52 PM (114.204.xxx.203)

    더럽게 말 안듣고 지가 상전인줄 알아요
    어릴때 휘어집았어야 하는지
    그럴거면여행도 특목고도 관두라 하시죠

  • 7. ..
    '24.8.10 6:42 PM (106.102.xxx.120)

    중2아들 키우는데 일체 간섭 안하고 잔소리 안해요. 처음에 멋모르고초딩때처럼 대했더니 툭하면 밥 안먹는다. 학원 안간다. 라고 반 협박하더군요. 이젠 대응을 바꿨어요. 학원안간다고 하면 학원 끊어요. 밥 안먹는다면 그냥 치워요. 본인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본인이 직접 느끼게 해줘야지 엄마가 아이의 손,발, 머리가 되어주면 절대 안되더라구요. 중학교때 충분히 느끼게 해주려구요.

  • 8. 어리광
    '24.8.10 6:53 PM (211.186.xxx.59)

    이죠 뭐 남자애만 키워 그런가 여자애가 저렇게 관심가져달라고 칭얼대면 우리딸은 무슨머리해도 이뿌니까 그러지 하면서 애정담뿍담은 말 한두마디만 해줘도 수그러들것같은 생각이 들긴하는데 암튼 귀엽네요 ㅎ

  • 9. ㅇㅇㅇ
    '24.8.10 7:12 PM (14.53.xxx.46)

    죄송한데 애지만 굉장히 재수없게 구네요.
    너무너무 싸가지가 없어요
    외고 보내려고 오냐오냐 저자세로 다 맞춰주시나봐요
    외고고 뭐고 다 끊고 다 때려치라고 해야 정신차릴듯요.
    엄마 머리 꼭대기에 있네요

  • 10. ㅇㅇㅇ
    '24.8.10 9:54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와 놀랍네요
    저런싸가지없는 말을 한다는게
    차라리 공부좀 못하는게 더 나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964 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 철회 가닥…친한계도 반대 14 ㅇㅇ 2024/09/03 1,320
1620963 미국 비자 관련 잘 아시는 분 2 미국 2024/09/03 802
1620962 걱정이 많은 나 9 ㅇㅇ 2024/09/03 1,580
1620961 파킨슨 치매 궁금합니다. 17 치매 2024/09/03 2,340
1620960 인생에 꽃길만 걷지 말길 44 ㅁㅁㅁ 2024/09/03 4,600
1620959 300줘도 시어머니랑 밥먹기 싫은 이유 82 ... 2024/09/03 14,743
1620958 밋없는 자두 처치중인데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4 ... 2024/09/03 748
1620957 네이버 메일 잘 아시는 분~ 1 llllll.. 2024/09/03 503
1620956 다우렌의 결혼(이주승,구성환) 넷플 2024/09/03 2,101
1620955 인터넷,티브이 약정 만료됐는데 4 흐음 2024/09/03 719
1620954 요즘 20대 여자(일부) 특징 35 00 2024/09/03 6,453
1620953 오이지 오이 굵으면 2 ... 2024/09/03 707
1620952 부산에 허리통증 잘보는 병원좀 알려주세요.. 7 명절 2024/09/03 891
1620951 잘 되는 개인의원은 정말 잘 되더라고요 6 ㅇㅇㅇ 2024/09/03 1,283
1620950 10월 1일 국군의날 쉰다... 정부, 임시공휴일 의결 46 ... 2024/09/03 6,563
1620949 엄마가 너무 돈을 안 아끼시는 건가요? 20 f 2024/09/03 4,712
1620948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가지 11 모임 2024/09/03 5,177
1620947 의사 4명 동시에 사직... 세종충남대병원 야간 응급실 '붕괴'.. 19 결국 2024/09/03 2,898
1620946 2세 유아, 1시간 응급실 찾다 의식불명, 병원은 “119 있잖.. 12 ㅇㅇ 2024/09/03 1,346
1620945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는 사람들 16 .. 2024/09/03 2,516
1620944 오디오북과 두유제조기 1 편하게살자 2024/09/03 704
1620943 나이든 분들 경복궁 야간개장 비추천합니다 11 ㅇㅇㅇ 2024/09/03 5,312
1620942 땅임대 관련 문의 4 ... 2024/09/03 549
1620941 공대를 파괴한 이유가 10 이놈들이 2024/09/03 2,610
1620940 선물용 맛있는 김 11 ㅇ.ㅇ 2024/09/03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