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어디까지..ㅠ

...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24-08-10 17:08:11

시부모님 칠순이라 다같이 해외여행 가기로 했거든요

중3딸 여권사진으로도 쓰고 특목고 지원하는지라 원서쓸겸해서 사진찍기로 했어요

어젯밤에 (방학인데 낮에 내내 주무시고 학원 빠지고 굳이 스터디카페가서 자소서를 쓴건지 어쩐지 그러고 들어돠서..)

자기 앞머리 내린게 보기 좋으냐 머리를 짜를까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름 대답을 해줬는데 제가 자기 쳐다보지도 않고 영혼없이 대답했다고 삐져서 난리 치더니

사진관 예약시간에 안간다고 고집 부려서 1시간 씨름하다 둘째만 데리고 나왔어요

지가 특목고 가고 싶다고 해서 학원비 120만원씩 쓰고 있는데.....해준게 모가 있냐고

그 학원도 툭하면 안가고...학원 버스 올시간에 쳐자고....밤새 유투브보면서 쿵쾅 거려서아랫집에서 난리고...진짜 다 털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참고 또 참고 있는데요

당장끊고 싶지만 원서접수 얼마 안남은 이시점에 감정적으로 끊었다가 두고두고 원망할까봐 꾹꾹 참고 있는데요

지를 위해서 1분도 못내주면서 엄마 자격이 있냐

엄마가 하는일이 뭐 증요한게 있길래 본인이 물어볼때 그리 성의없이 대답을 할수 있냐는둥 별소리 다 들었어요 

제가 핸드폰 보고 있긴 했지만 사람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애 어릴때야 애가 울거나 배고프거나 하면 만사 재쳐놓고 애부터 달래고 먹이고 했지만 지금은 중3이자나요 ㅠ

서운할수는 있지만 이렇게까지 난리칠일인가요 하.....

 

IP : 223.39.xxx.1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넘었네요
    '24.8.10 5:12 PM (222.100.xxx.51)

    지를 위해서 1분도 못내주면서 엄마 자격이 있냐

    엄마가 하는일이 뭐 증요한게 있길래 본인이 물어볼때 그리 성의없이 대답을 할수 있냐는둥 별소리 다 들었어요
    ----------------

    이런건 부모로서 참아야 하는게 아니라 생각해요
    오히려 부모가 선을 명확하게 그어주어야
    안정감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게 혼낼 수 있죠.

  • 2.
    '24.8.10 5:15 PM (49.166.xxx.109)

    같은 중3 특목고 중비생 딸엄마인데요. 사춘기가 벼슬인가요..저런소리 하면 가만히 안냅둡니다. 어렸을때부터 예의없게 행동하면 따끔하게 혼내서 그런지 사춘기가 되어도 별로 크게 감정기복 없어요

  • 3. ...
    '24.8.10 5:19 PM (223.39.xxx.146)

    따끔하게 혼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제가 한마디하면 두마디 하는데 중학생을 때릴수도 없고 하.....

  • 4. 1112
    '24.8.10 5:27 PM (106.101.xxx.164)

    저도 중2아들 키우는데 원글님 딸은 심하네요
    엄마한테 너무 막말인데요 이정도를 평소에도 참아주시는건 아니신거죠?특목고 준비로 이런거면 고등가면 난리날듯요

  • 5. ㅇㅇ
    '24.8.10 5:29 PM (121.136.xxx.216)

    따님과 사춘기전에 유대관계는 어땠나요

  • 6. 존중하니
    '24.8.10 5:52 PM (114.204.xxx.203)

    더럽게 말 안듣고 지가 상전인줄 알아요
    어릴때 휘어집았어야 하는지
    그럴거면여행도 특목고도 관두라 하시죠

  • 7. ..
    '24.8.10 6:42 PM (106.102.xxx.120)

    중2아들 키우는데 일체 간섭 안하고 잔소리 안해요. 처음에 멋모르고초딩때처럼 대했더니 툭하면 밥 안먹는다. 학원 안간다. 라고 반 협박하더군요. 이젠 대응을 바꿨어요. 학원안간다고 하면 학원 끊어요. 밥 안먹는다면 그냥 치워요. 본인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본인이 직접 느끼게 해줘야지 엄마가 아이의 손,발, 머리가 되어주면 절대 안되더라구요. 중학교때 충분히 느끼게 해주려구요.

  • 8. 어리광
    '24.8.10 6:53 PM (211.186.xxx.59)

    이죠 뭐 남자애만 키워 그런가 여자애가 저렇게 관심가져달라고 칭얼대면 우리딸은 무슨머리해도 이뿌니까 그러지 하면서 애정담뿍담은 말 한두마디만 해줘도 수그러들것같은 생각이 들긴하는데 암튼 귀엽네요 ㅎ

  • 9. ㅇㅇㅇ
    '24.8.10 7:12 PM (14.53.xxx.46)

    죄송한데 애지만 굉장히 재수없게 구네요.
    너무너무 싸가지가 없어요
    외고 보내려고 오냐오냐 저자세로 다 맞춰주시나봐요
    외고고 뭐고 다 끊고 다 때려치라고 해야 정신차릴듯요.
    엄마 머리 꼭대기에 있네요

  • 10. ㅇㅇㅇ
    '24.8.10 9:54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와 놀랍네요
    저런싸가지없는 말을 한다는게
    차라리 공부좀 못하는게 더 나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539 일하다 쉴때 국민연금 2 ... 2024/08/14 1,652
1614538 세탁기 막 돌렸는데 2 ㅇㅇ 2024/08/14 1,844
1614537 일본장학생 3 ㄱㅂㄴ 2024/08/14 1,174
1614536 와~~ 지금 비 굉장하게 오네요!! 34 ㅇㅇ 2024/08/14 18,156
1614535 대통실에서 권익위원 죽음이 민주당 때문이라고 9 ... 2024/08/14 1,560
1614534 먹고 살기 힘들다고 나라를 4 가난 2024/08/14 1,257
1614533 지금 cj 대한통운 택배 안하나요? 7 질문 2024/08/14 2,209
1614532 허리디스크 있는 분들은 집안일 어떻게 하세요? 7 살림 2024/08/14 1,453
1614531 지금 경부 상행선 왜그렇게 막히는건가요? 2 자유부인 2024/08/14 1,985
1614530 엔진오일 그냥 싼거 넣어도 되는가요? 5 엔진 2024/08/14 1,057
1614529 유학생 방학중 한국들어와 건강보험이요 5 급질문드려요.. 2024/08/14 1,492
1614528 대기업 자녀 학자금 지원 14 mac 2024/08/14 4,330
1614527 다른 사람 삶 들여다보느라 지 인생은 뒷전 4 ㅁㅎㅇ 2024/08/14 2,678
1614526 드라이기 욕실에 두면 위험할까요 5 아들아 2024/08/14 1,898
1614525 드럼 세탁기 종료를 알리는 노래 19 노래 2024/08/14 2,952
1614524 조국의 광복 소식을 들은 독립운동가의 모습 5 qsdf 2024/08/14 1,069
1614523 설마설마 저런 하늘에서 비 오겠어??라고 생각하고 우산 빼 놓고.. 2 서울인데 2024/08/14 2,373
1614522 간편하게 외출시 cc크림 어때요? 7 피부 2024/08/14 1,828
1614521 필리핀 도우미 요양보호사 시키면 안되나요 15 .. 2024/08/14 3,800
1614520 떠먹는 요거트 유통기한 며칠 지나도 괜찮을까요? 8 ,,,, 2024/08/14 1,002
1614519 운동화 새 거 신고 빨리 걷기 하는데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2 운동화 2024/08/14 999
1614518 중3 일주일에 두 번 두시간씩 수학 학원 학원비가 63만원인데 .. 14 포로리 2024/08/14 2,324
1614517 눈치없는 남자들 4 oo 2024/08/14 1,880
1614516 1년내내 봄인 곳을 찾았어요! 15 거기다 2024/08/14 5,355
1614515 (서울) 신월동인데 갑자기 폭우 와요 5 .. 2024/08/14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