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 때 용돈 많이 받으면서 자란 분 계신가요?

123123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24-08-10 16:08:41

중3 외동딸이 씀씀이가 헤퍼요

주당 5만원씩 (교통비, 학원 식비 제외) 주는데 늘 모자라요   

카페, 편의점, 분식점, 올리브영, 다이소, 인생네컷, 가끔 영화관/룸카페/만화카페/보드카페 등이 주 사용처입니다

아이는 용돈이 부족하다 더 달라, 다른 집처럼 엄마 카드 달라고 해요 ㅠㅠ

 

타고나길 돈을 잘 쓰는 타입인 것 같아요 (저와 남편은 돈을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몰라요)  옷쇼핑 가서도 거침없이 골라서 매번 트러블입니다  그렇게 말렸음에도 옷장에 여름 반팔 티셔츠가 30장이 넘어요 

 

지금 주는 용돈에서 1.5-2배 올려주면 아이는 아주 행복한 현재를 살 것 같아요  아이에게 경제개념을 가르친다고 계속 실랑이를 벌이는게 나을지  그냥 인생 뭐있나 행복한게 최고지 하면서 아이의 요구를 수용해줘야 할지ᆢ

저는 가난한 성장기를 지나왔기에  풍족하게 성장기를 보내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IP : 116.32.xxx.2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0 4:13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 인스타 보면 대학생과 똑같은 소비생활하더이다.

  • 2. ㅇㅇ
    '24.8.10 4:27 PM (175.213.xxx.190)

    식비는 따로라지만 애들 떡볶이 등 간식이며 카페가면 모자라지요 넉넉히 주기 힘들지만 먹는건 전 카드줬어요
    대신 딱 먹는것에 제한
    근데 비상시에 쓸일이 가끔 있긴하더라구요 엄카

  • 3. 한달
    '24.8.10 4:30 PM (219.255.xxx.120)

    20인데 2배 인상요???
    울애도 중3 외동인데 월 10인걸요
    그걸로 다 놀러다녀요
    시험끝나고 홍대 갈때는 기분내라고 아카 줬어요

  • 4. 그런데
    '24.8.10 4:31 PM (175.119.xxx.162)

    아시겠지만...소비는 쓸수록 늘어서요..
    하고 싶은대로 다 쓴다고 행복한것도 아니구요.
    그나마 가정이 여력이 되니 이런 고민도 하시는것 같은데...
    경제개념은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중3이면.. 늦지 않았을까요 ㅜ
    전 풍족하게 자랐지만.. 어렸을때 부터 고민해서 소비하고 안쓰는 성향이라...

  • 5.
    '24.8.10 4:31 PM (211.234.xxx.179)

    중고등때 용돈 넉넉히 받으며 자랐는데..
    용돈은 쓰기나름이고 성향이라,
    40 으로 올려도 금방 다시 실랑이하게 될듯요.
    지금도 식비 교통비 제외 20이면 식비 교통비 포함하면 꽤 많은 금액인듯 한대요.

  • 6. 123123
    '24.8.10 4:37 PM (116.32.xxx.226)

    초등 4학년 용돈 주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6년을 실랑이입니다 하루 천원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소비 교육을 해도 그때만 반성하고 또다시 반복ᆢ
    오늘도 3천원만 입금해달라 연락왔는데 (편의점 음료수일겁니다) 월요일에 용돈받아 사먹으라 했어요 ㅠㅠ

  • 7.
    '24.8.10 4:37 PM (211.234.xxx.179)

    그리고..소비에 돈을 맞출 수는 없어요.
    돈에 소비를 맞춰야지.

    친구 딸이 중학교 때부터 소비 심한데
    대학가니 더 심해지지 나아지지 않아요.
    그 친구는 자매인데도 소비성향 극과극이라..
    많이 쓰는 아이는 늘 돈 잘쓰는 친구들 이야기하며 더 줘도 맨날 용돈 모자르고 안 쓰는 아이는 더 적게 줘도 늘 돈 남아 저축하고 그래요.

    실랑이 말고 그냥 주는 만큼 주고 더이상 언급을 마세요.
    중학생 학원다닐때 식비, 교통비 제외 20이면 적은 금액 아니에요.

    아이가 고등 앞두고 한참 공부할(시킬) 때인데..그렇게 돈 쓸 시간이 어디있나요?

  • 8. …….
    '24.8.10 4:56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그 씀씀이 계속 커져요
    용돈에 맞춰 살아야하고
    너무 쉽게 뭔가 사는가
    그룹에 끼고싶어 무리하는거
    인스타 하는지
    꼭 물어보세요
    아무리 가르쳐도 카드빚까지 지면서
    돈관리 못하는 2,30대 정말 많아요

  • 9. 둥둥
    '24.8.10 5:01 PM (14.53.xxx.8) - 삭제된댓글

    딱 우리애 얘기네요. 주 45,000원 줘요.
    주중 25,000원 주말 20,000원 해서요.
    교통비, 옷값,화장품값, 스카비용 빼구요.

    첨엔 제가 줬는데 그돈 외에 시시때때로 친구들하고 있다며 돈 보내달라고 하니 안보내줄수가 없더라구요. 친구들 먹는데 돈없어서 못 먹으니까요
    게다가 학생이라고 싸게 파는 것도 없고. 떡볶이 한번만 먹어도 10,000원 이잖아요. 우리때랑 달리 얘들이 놀려고 하면 진짜 돈이 부족할거 같긴 하거든요.

    제가 버티질 못하겠어서 용돈은 아빠가 주기로 했더니 주 45,000원씩 더는 안주더라구요. 가끔 시험 끝나거나, 옷사고 화장품 산다 그러면 제 카드 줘요.

    그러니 지금은 좀 나아진건데. 시험때 스카비용까지 하면 중3이 저보다 용돈을 더 많이 써요ㅜㅜ
    아마 원글님 애도 우리애처럼 놀러 많이 다닐거예요. 주중1~2회, 주말 1~2회 약속이니까 사실 용돈이 부족하죠. 20만원도 많다는 애들은 집에서 잘 안나갈거예요.
    이제는 공부에 신경 써야햐는데 정말이지 답이 없네요. 약속을 줄이라고, 공부하라고 하는데 말을 안들어요. 용돈은 안올리려구요. 물가나 상황을 감안해도 이미 충분히 많이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

  • 10. 123123
    '24.8.10 5:20 PM (116.32.xxx.226)

    네 둥둥님ㅡ 맞아요 공부 안하고 놀기 좋아합니다
    애들 돌아가면서 놀아요
    A랑 놀다가 걔 학원 가면 B랑 노는 식이요 ㅠㅠ

  • 11.
    '24.8.10 6:01 PM (39.7.xxx.125) - 삭제된댓글

    제딸이 용돈 무제한으로 자랐는데
    외동이기도하고
    뇌혈관질환있어서 울면 혈관터져죽을까봐
    안울리고 부둥부둥이 습관이되고
    얘랑의 시간이 생각보다 짧을수도있어
    한될까봐 남들보긴 기함할수준으로
    다사주었어요

    근데 다행히 이제 성인되고의 미래를 기약할수있게됐는데
    다가질수있으니 애가 물욕이없어졌어요
    진짜 돈안써요

    근데 저흰 특수상황이라 뭐...

  • 12.
    '24.8.10 6:07 PM (39.7.xxx.125) - 삭제된댓글

    어디가도 기념품 저는 사는거 좋아하는데
    미니멀리즘에 반한다며 사진찍어오라고 하고
    마라도 기본만 먹고
    짠순이로 소문났어요
    카드 무제한주는데도 많이 안써요
    친구많은데 진짜 싼것만 시키고 먼저 뭐먹잔소린안해요
    오히려 너무 쓰고다니면 튀는거싫다고...
    성향이타고나는것같아요

  • 13. 저요
    '24.8.10 6:12 PM (223.62.xxx.46)

    90년대 중학생때 주 5만원 받았어요
    용도 확실하고 더 필요하다고 하면 더 주셨어요
    부자라서가 아니라 돈 부족하면 나쁜짓 할까봐
    넉넉히 주신거에요
    제가 참을성도 없고 욕심 많아서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못하면 지성질에 못이겨 앓아 눞는 타입이라...

  • 14. ...
    '24.8.10 7:40 PM (39.117.xxx.125)

    공부는 안시키세요?
    같은 중3인데 국영수만 다녀도 숙제에 치여서 저리 놀 시간이 없는데..

  • 15. ..
    '24.8.10 7:59 PM (210.179.xxx.245)

    저렇게 커서 직장다녀 돈 벌어도 사십 가까이돼도 여행다니고 맛집다니고 치장하는데 다 쓰고 몇천도 못모으는 삶이 될수있어요

  • 16. 중고등도
    '24.8.10 8:14 PM (114.201.xxx.60)

    쓰는게 천차만별이죠.
    저희 큰애는 고2 아들인데 밥사먹고 음료마시는게 주용도인데 2주에 10만원이고 예뻐하는 이모가 또 수시로 10-20만원씩 주니 평균 한달에 30이상은 쓰는 듯 해요.
    둘째 중3아들은 약속있을때만 돈 받아가니 그때는 카드주고 보드카페,볼링장,노래방가고 밥,음료 사먹는데 한번에 3-4만원정도 쓰는데 1-2주에 한번정도니 터치는 안해요.
    애들이 평일은 거의 학원가니 크게 돈 쓸일이 없긴 해요. 끽해야 편의점에서 음료나 젤리 사먹는 정도구요.
    근데 많이 노는 아이라면 주5만원은 턱없이 적은 금액은 맞죠.

  • 17. ...
    '24.8.10 8:22 PM (39.117.xxx.125)

    다들 용돈을 많이주니 잘 놀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 18. 123123
    '24.8.10 9:09 PM (116.32.xxx.226)

    저요님
    혹시 지금 소비습관은 어떠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이가 성인이 되면 알아서 자제하고 조절할 건데 제가 아이의 성향을 너무 억누르는것 아닌가 해서요

  • 19. 저는
    '24.8.10 9:30 PM (211.234.xxx.69)

    돈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었어요
    돈때문에 걱정이나 고민하게 해주고 싶지않아서 넉넉히 길렀어요
    지금은 유학생이지만 돈 넉넉히 줘도 자기가 알아서 쓰더군요
    대신 돈 문제로 걱정을 안하고 살아서인지 아이가 돈 씀씀이가 여유가 있고
    남에게 인색하지 않고 적당하게 베풀고 살아요
    제가 늘 돈문제로 인색하지말고 늘 조금씩은 더 베풀고 살라고 넉넉히 주면서 길렀어요
    제가 그렇게 살아서인지 적어도 돈 문제로 남편하고 다퉈본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돈은 단지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삶이 좀 여유로워집니다.

  • 20. 저는
    '24.8.10 9:36 PM (211.234.xxx.133)

    결혼 전에 아주 신나는 소비를 하고 살았어요
    그래서인지 결혼 후 남편의 적은 월급으로 살아도 돈 쓰고 싶은 생각도 없고
    돈 문제로 속상하지도 않고
    남편하고 돈 문제로 다퉈 본 적도 없고,
    오히려 소비를 해봐서 아쉬운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 친구 중에 늘 아끼고 살던 친구는 결혼 후 돈 문제로 많이 다투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늘 풍족하게 키웠고 후회는 없어요
    알아서 없으면 없는대로 잘 살거라고 생각해요

  • 21. ...
    '24.8.10 9:57 PM (211.179.xxx.191)

    넉넉하게 키우라는 덧글이 많지만
    지금은 또 다른 세상이잖아요.

    애들이 위만 보면 끝도 없는 세상인데 형편이 그걸 끝도 없이 댈 거 아니면
    가진 돈 안에서 쓰는 법도 알아야죠.

    그걸 떠나 그렇게 돈 쓰며 놀러 다닐 시간이 많다는 것도 문제네요.
    중3인데 학원 안바빠요??

  • 22. 용돈
    '24.8.11 4:44 AM (216.147.xxx.87)

    용돈이 너무 많은데요. 더 중요한건 가진 돈 안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야죠.

    모자라면 부모가 채워주는게 나중에는 크레딧카드 빚이 되고 사채빚까지 이어질 수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014 네멋, 아일랜드. 뭐먼저 볼까요 6 골라주세요 2024/08/10 893
1613013 다촛점 안경 쓰시는 분들 4 ㄴㄴ 2024/08/10 2,131
1613012 웨이트 하고 아무렇지도 않으면 잘못한거예요? 5 .... 2024/08/10 1,634
1613011 이헌욱과 김남근이 누군지 알아보자 33 ooooo 2024/08/10 2,228
1613010 국민의 힘은 6 비너 2024/08/10 1,106
1613009 자랑 부탁)) 내가 생각해도 이거 하나는 내가 천재다 하는 분야.. 12 00 2024/08/10 2,279
1613008 방금 우유 마셨는데 5 ㅇㅇ 2024/08/10 2,544
1613007 김경수 글들은 전부 쥴리 댓글부대들의 갈라치기죠 43 ㅇㅇ 2024/08/10 1,481
1613006 이해인 선수 혹시 20 피겨 2024/08/10 5,065
1613005 저녁으로 손말이 김밥 6 뽁찌 2024/08/10 2,400
1613004 다섯번이상 저는 밥, 상대는 차사는 사람 만나실건가요? 29 2024/08/10 4,890
1613003 친명계"김경수는 대권 후보 그릇 아냐"저평가 16 2024/08/10 1,755
1613002 많이 낯설은 엄태구 목소리 2024/08/10 1,260
1613001 우리가 알고 있는 세종 어진의 진실 (화가가 자기 얼굴로 그림).. 4 .. 2024/08/10 1,964
1613000 irp 퇴직금 계좌 어떤걸 6 ... 2024/08/10 1,989
1612999 84세 부모님들 어떠세요? 10 2024/08/10 4,233
1612998 김경수 어쩌구 하는거 6 ... 2024/08/10 755
1612997 실버타운 소개 프로그램 보는데 8 ... 2024/08/10 2,821
1612996 그냥 평온한 하루가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2 행복 2024/08/10 1,209
1612995 방시혁 과즙녀 학폭녀래요 44 .. 2024/08/10 27,134
1612994 다시 보는 이재명의 김경수 담그기 의혹 42 ........ 2024/08/10 1,770
1612993 김경수 복권되고 민주당 들어가면 작업질 당할겁니다. 17 ㅇㅇ 2024/08/10 1,308
1612992 애한테 올인한게 너무후회되요 77 ... 2024/08/10 21,107
1612991 시판김치 8 .... 2024/08/10 2,127
1612990 진짜 동안이란 이런거네요 27 ..... 2024/08/10 17,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