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위로가 되네요
제가 그런 독립적 딸이거든요
저에게 맨날 서운하답니다 연락 안한다고
그리고 당당하게 돈 부쳐달라고 하십니다
가족이 그런거라면서.
거리를 두자 했더니 왜이렇게 이상하게 되었냐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싶냐고
이상하게 된게 아니라
정신차린거에요
결혼하고 나니까 알겠더라구요 (물론 결혼에도 한푼도 보태주시지 않았음)
아 내가 많이 방치당했구나 그리고 내 정신이 건강하려면 조금 거리를 두어야 겠구나 안그럼 부모의 연락이 너무 고통스럽고 화가 나니까요
독립적으로 살고싶어서 독립적으로 된거 아니거든요
그냥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을 뿐
감정적 금전적 서포트를 못받는 상황에서
생존능력이 발현이 된 것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