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일년만에 만난다는 칠석날이네요 오늘밤에도 두사람에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리겠죠~~
오늘 생일이라고 아침에 친정엄마 전화하셔서 축하한다고 여기저기 소소하게 아픈구석 많은 딸한테 부실하게 낳아서 미안하다고ㅋㅋ
아니라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어요
편의점 담배사러 간다고 나간 남편이 한참후에 땀을 뻘뻘흘리면서 예쁜 꽃다발을 들고 와서 안겨주네요
꽃이 예뻐서 화병에 바로 꽃지 않고 거실 탁자위에 뒀더니 화병에 안꽂으냐고 자꾸 그래서 다발을 푸니 겉봉에 사랑합니다 써진 봉투에 오만원권 열장이랑 편지넣은 작은 봉투가 뙁~~편지읽다가 완전 빵 터져서 눈물까지 나오길래 감동받아 우는거라고ㅋㅋ
중략하고 일부적자면
"같이 나이먹고 있는데 나만 늙어가고있나봐! 여봉은 여전히 예쁘넹! "
오늘 생일인 자매님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