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뭘 하려고 하는 게 너무 힘들고 지쳐요

...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24-08-10 14:17:20

공부 하나 시작했어요

자료들 정리가 필요해서 알아보니 요즘은 노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쓴대요

그런데 표 하나 만들어 내용 넣는데 용어와 방법이 다 낯설어요

그거 하나 쓰려고 어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이게 맞나 싶고 지치더라구요

 

챗 지피티 구글 제미니 요즘은 이런 걸로 검색한다길래

그것도 시도해보려는데 또 찾아봐야할 것들 투성

모바일 앱은 되는데 노트북은 안 된다

아니 노트북으로도 이렇게 하면 된다

어찌어찌 수많은 검색 끝네 뭐가 되긴 했어요

sider 확장 프로그램 뭐시기로 웹 화면 오른쪽에 각종 검색도구 짬뽕해서 찾아주네요

하다보니 하루 용량 끝났으니 돈 내래요

그냥 단어 뜻 검색 정도만 했을 뿐인데 이건 또 뭔지

다시 갑갑해집니다

 

운동을 하려고 저렴한 레드미 와치를 구입했어요

와치 하나도 설정할 게 왜 이리 많은지 겨우 끝내고 몇달 잘 썼는데

시간이 안 맞아요 또 방법 검색해보아요 바로 안 나와요

연동 앱으로 들어가 업데이트 하라네요

이미 레깅스 운동화 선크림까지 운동할 준비 다했는데

이거 검색해서 재설정하느라 이미 지쳤어요

운동 안하고 82로 들어와 이러고 있습니다

 

뭘 좀 하려고 하면 그 과정이 왜 이렇게 버거울까요?

뭔 놈의 프로그램과 설정방법과 배워야할 것들은 왜 이리 많을까요?

이런 사소한 것들에 짜증이 너무 나서 울고 싶을 정도예요

 

IP : 125.132.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4.8.10 2:19 PM (59.13.xxx.51)

    저를 보는듯 합니다 ㅋㅋ
    요즘IT 기기들을 애들처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워야함...
    만사 다 귀찮더라구요.

    따라는 가야겠고...어휴...

  • 2. 편의에
    '24.8.10 2:21 PM (223.38.xxx.101)

    돈 내는거 맞으니까
    레드미 버리고 딴거 사세요
    그냥 알아서 지가 싱크합니다

    앱으로 몰아서 짜증나는거 십분 이해하죠ㅠ
    근데 꼭 노션이나 챗지피티할 필요는 아직 없지 않나요?

  • 3. ㅇㅇ
    '24.8.10 2:25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제가 수능1세대이고 삐삐부터 온갖 핸드폰 버전 다 써보고
    ms dos, pc 통신, 컴퓨터의 역사 그대로 다 경험한 세대라서
    나름 그래도 새운 것에 대한 적응 잘하는 세대라고 자부심이 있었는데요

    솔직한 요즘 심정은
    해도해도 너무 한다 그만 좀 만들어라 언제까지 배우라는 거니
    과학 기술의 발전이 나를 괴롭히는 박해사고까지 생기네요 ㅠ

  • 4. ㅇㅇ
    '24.8.10 2:29 PM (125.132.xxx.175)

    제가 수능1세대이고 삐삐부터 온갖 핸드폰 버전 다 써보고
    ms dos, pc 통신, 컴퓨터의 역사 그대로 다 경험한 세대라서
    나름 그래도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 잘하는 세대라고 자부심이 있었는데요

    솔직한 요즘 심정은
    해도해도 너무 한다 그만 좀 만들어라 언제까지 배우라는 거니
    과학 기술의 발전이 나를 괴롭히는 박해사고까지 생기네요 ㅠ

    논문을 써야 해서 노션 기록과 챗지피티류의 검색 기능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결국 어떻게 배워나가기는 할텐데 그 과정에서 매번 이렇게 울고 싶어질 정도로 짜증이 나니
    이게 맞나 싶어요

  • 5. ㅋㅋㅋ
    '24.8.10 2:50 PM (118.235.xxx.199)

    저 30대인데 몇년 전에도 노션 써보다 짜증나서 때려쳤어요
    그러면서 치매 예방 퍼즐 푼다고 생각해야 돼요ㅜㅜ

  • 6. 푸하하
    '24.8.10 3:06 PM (1.236.xxx.80)

    치매 예방 퍼즐 좋네요

    그나마 화가 덜 날 듯합니다.

  • 7. ...
    '24.8.10 3:31 PM (219.241.xxx.27)

    진짜 젊은 애들도 따라가기 힘든 속도에요.
    뭐가 이리 많이 나오는지...

  • 8. ...
    '24.8.10 3:49 PM (116.41.xxx.107)

    학교를 다니면서
    동기들이랑 어울려서
    현장에서 매일 조금씩 배우면 자연스러울 텐데
    집에서 혼자 검색해서 배우니까 힘든 거 같아요.
    원래 오래 걸린다 생각하고 끈기있게 해 보세요.

  • 9. ..
    '24.8.10 3:58 PM (14.40.xxx.165) - 삭제된댓글

    요즘은 물건 하나를 사도 카톡 가입해야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짜증나요.
    첫구매혜택 10000원 안받고 말지 싶다가도ㅠㅠ
    신문기사 보니까 AI거품론 나오고 있더라구요.
    결국 돈이 되지 않으면 기술발달도 의미없고..
    쓸데없이 힘든 게 많은 세상인 건 맞아요.
    커피 한 잔도 키오스크 주문 ㅠㅠ

  • 10. ㅇㅇ
    '24.8.10 4:16 PM (125.132.xxx.175)

    공감해주시니 마음이 좀 나아집니다 감사해요 ㅠ

    나이먹어 공부하는데 가뜩이나 늙은 학생 귀찮아할까 봐
    웬만한 건 혼자 해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기술의 발달에 맞춰 사는 게 어려운 일이네요

  • 11. ㅇㅇ
    '24.8.10 5:32 PM (49.175.xxx.61)

    왓치 하나 샀는데 집안에서 충전기 분실,,,일주일 쓰고는 방치,,,뭐 하나 찾는거조차 힘들어요. 검색도 아니고 집안에서 찾는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46 추석선물 샤인머스캣이랑 멜론 뭐가 더 좋으세요? ㅇㅇ 17:58:00 4
1629145 익지 않은 김치로는 볶음이든 찌개든 다 안 되겠죠? 17:57:56 3
1629144 저녁에 한우 구우려는데. ufgh 17:57:41 6
1629143 우리 아이만큼 역변한 아이가 있을까요 ㅁㅁㅁ 17:57:13 44
1629142 지금 저희집 선선해요 2 ........ 17:56:50 43
1629141 나솔 사계 눈깜빡임 심한 남자요 2 ........ 17:53:53 114
1629140 홍합을 껍질채 냉동해도 될까요? 급피곤 17:52:26 21
1629139 산책, 지금? 한시간 뒤?다 덥겠죠? 1 ... 17:49:35 97
1629138 동네아줌마들 모임에서 4 ㅇㅇ 17:47:51 407
1629137 "文 경호구역서 태연히 범행, 여직원 상태 '참혹'&q.. 6 !!!!! 17:45:13 570
1629136 자동차보험들려는데요 2 자동차 17:44:43 41
1629135 대체 당(스위트너) 드시는 분들 어떠세요? ... 17:40:28 51
1629134 개원의들은 대체 얼마를 벌어요? 평균 없나요? 18 궁금 17:39:45 600
1629133 만약 둘중 선택한다면? 1 대학선택 17:36:22 150
1629132 82쿡에 요양병원 안가고 8 .. 17:34:32 558
1629131 급급!!계약금 반환 문제 제발 답변,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어반## 17:28:42 326
1629130 ks이노베이션 매수청구 권리 안내문요.. 궁금 17:27:08 120
1629129 후임 교육중인데 못 가르치겠어요 ㅠㅠ 2 후임 17:26:23 820
1629128 애한테 화낼것 같은데 조언 구합니다 6 ... 17:25:22 550
1629127 사위이름불러도 되나요? 23 17:23:33 908
1629126 보험 권유를 끈질기게 받고 있습니다. 10 보험 17:21:42 601
1629125 추석밑이라 그런가 택배가 좀 늦네요 3 ㅇㅇ 17:13:00 340
1629124 폼롤러 처음하면 원래 아픈거죠?? (쌩초보) 8 .. 17:04:40 498
1629123 고2때 컨설팅 효과 있나요? 7 ㅇㅇㅇ 17:03:29 438
1629122 첫 국회연설 조국의 '사자후' 8 .. 16:57:07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