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풍기 맛을 안 강아지…

조회수 : 4,046
작성일 : 2024-08-10 12:58:32

우리 강아지가 1살인

데려온 첫해 여름엔 에어컨이 빵빵한

시원한 집에서 지냈어요

그땐 정말 밖에서

딱 쉬야만 하고 바로 집으로 가더라구요

산책 데려가면 좋아하기는 커녕

정말 @ 씹은 얼굴로 집에 가자고 끌고요

덥다고 밥도 안 먹고

에어컨만 쐬고 누워 잠만 잤어요

작년부터 에어컨 없이 지내는데

선풍기는 별로 관심이 없더군요

 

그래서 나만 잘 썼어요

 

그런데 어제 목욕시켜서

선풍기 앞에 데려와 수건으로 닦고

시원하게 말려줬어요

얼마 전까지 목욕시키면 나오자 마자

줄행랑치고 뛰어다니며

씩씩대고 화내던 애가

최근엔 좀 더 유대감이 좋아지고

말도 훨씬 잘 듣더니

얌전히 말리더라구요

물에 젖은 털에 선풍기바람이 부니

기부니가 좋았나 ....???

 

눈빛이

"띠용~ 어머 뭐야? 시원해"

이러더니.....

어젯밤부터

 

선풍기 앞에서 쭈욱 뻗고 눕더니

쿨쿨~
선풍기 앞 자리

독차지 하네요 ㅎㅎ;;

 

 

 

IP : 121.163.xxx.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10 1:00 PM (106.101.xxx.4)

    귀여워요~~~

  • 2. ㅇㅇㅇ
    '24.8.10 1:06 PM (221.147.xxx.20)

    에고 귀요미네요 행복한 강아지에요

  • 3. 아공
    '24.8.10 1:07 PM (118.235.xxx.253)

    시원했구나. 좀 더 지나면 버튼 누룰지도 몰라요. 어떤 개들은 에어컨 앞에서 짖는대요.
    ㅎㅎㅎ

  • 4. 아구귀여워
    '24.8.10 1:10 PM (58.120.xxx.112)

    에어컨 좀 켜주세요
    털 달고 덥잖아요 ㅎ
    전 에어컨 싫은데 강아지 때문에 자주 켜요

  • 5.
    '24.8.10 1:11 PM (121.163.xxx.14)

    에어컨은 한번 맛들이면
    없이 살기 힘들잖아요
    개들도 사람처럼 그렇더라구요
    에어컨 실내에 있다 나가면 훨씬 힘들어 했어요
    지금 에어컨 없는데
    그럭저럭 지내니 다행이라 생각해요
    털옷 입고 이 삼복더위에 얼마나 힘들까 싶어
    안쓰러워요

  • 6. ㅇㅇ
    '24.8.10 1:23 PM (116.32.xxx.100)

    ㅎㅎㅎ더워도 못 벗는 털코트 입고 갸들도 얼마나 덥겠어요.

  • 7. 어우
    '24.8.10 1:24 PM (117.111.xxx.251)

    에어컨 없이 사는 강아지 불쌍합니다
    그깟 선풍기 틀어준다고 선풍기 맛을 안다고 하면 어쩝니까
    진짜 주인 너무 야박한 사람이네

  • 8.
    '24.8.10 1:34 PM (121.163.xxx.14)

    어우님
    저 그렇게 야박한 사람 아니에요
    어우님 되게 무례한 사람이신데요

  • 9. 에어컨이없는
    '24.8.10 1:36 PM (118.235.xxx.145)

    사람한테 에어컨 타령은 예의거 없는 겁니다.

  • 10. 어휴
    '24.8.10 1:38 PM (112.222.xxx.5)

    요즘 찜통인데 에어컨 없이 대단해요.
    저도 아끼느라 혼자였을때는 에어컨 안틀고 선풍기 틀다 이제 애기녀석때문에 에어컨 듭니다.
    출근하면 에어컨과 선풍기 틀어놓고 나가요.
    그놈의 돈이 뭐라고.
    애기 시원하게 하는거면 뭐든지 오케이입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변했는지..

  • 11. ...
    '24.8.10 1:47 PM (182.215.xxx.28)

    이리 더운날 밖에서 1m 줄에 묶여사는 개들은
    얼마나 더울까 싶어요ㅠㅠ
    에어컨은 없지만 선풍기도 있고 실내에서 살고 있고
    그만한게 어디에요
    원글님이랑 이뿐 강아지
    얼마 안 남은 여름 잘 지내시길..화이팅입니다~~

  • 12. 그래도
    '24.8.10 1:49 PM (211.244.xxx.144)

    대부분 강아지는 에어컨에 시원한 여름 보내는거같아요.82쿡만봐도 강아지한테 엄청 지극정성이잖아요..털옷입은 아가들은 정말 이 여름 힘들듯.에어컨필수기해요ㅠ

  • 13. 못된 댓글 퇴출
    '24.8.10 3:13 PM (1.236.xxx.80)

    어우님 되게 무례한 사람이신데요 22222222

  • 14. 못된
    '24.8.10 3:31 PM (112.154.xxx.218)

    댓글은 무슨 못된 댓글이래요
    이 불볕 더위에 에어컨 없이 지내야 하는 강아지가 가엾구만

  • 15. 사람마다
    '24.8.10 4:04 PM (118.235.xxx.177)

    사정이 있고 한거지
    에어컨 없이 개 키우는게 죕니까!!!!짜증나는 간섭쟁이들 좀 꺼져요.
    님들때문에 82쿡에 점점 사랑스런 글이 없어지는거에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780 생리때 단거땡기는거 달의 인력때문인가 3 ㅇㅇ 2024/08/10 1,461
1612779 개운법에서요 7 00 2024/08/10 2,211
1612778 하드 커버 표지 선호하세요? 7 책표지 2024/08/10 736
1612777 턱구보는데 중국선수들 17 경기 2024/08/10 5,389
1612776 "9.11 테러에 사우디 정부 개입 정황 드러나&quo.. 6 .. 2024/08/10 4,670
1612775 아로니아 생과 활용도 15 ... 2024/08/10 1,235
1612774 습도 확실히 낮아졌네요 8 서울 2024/08/10 2,887
1612773 지금 탁구 관중석 샤이니 민호랑 이동욱? 나와있는거죠? 3 .,.,.... 2024/08/10 3,090
1612772 나이들어 영어회화 모임 나가는거 어떨까요? 7 공공 2024/08/10 2,437
1612771 호텔 체크아웃 하면서 집 보관 부탁될까요? 4 ..... 2024/08/10 2,059
1612770 여기서 영업당해서 두유제조기로 토마토쥬스 해먹으려는데요... 5 .. 2024/08/10 2,370
1612769 환혼의 세자 신승호 봤어요 9 와와 2024/08/10 2,412
1612768 막걸리 흔들어 마시나요? 5 ㄱㅂㅅㅈ 2024/08/10 1,851
1612767 당뇨 3 ... 2024/08/10 2,156
1612766 스텐 첨에 콩기름으로 닦는 거 질문입니다. 4 스텐 2024/08/10 1,366
1612765 죽은 전복은 버려야 하나요. 8 ㅠㅠ 2024/08/10 2,596
1612764 생머리가 나이들고 반곱슬 머리가 될수있나요? 5 오잉 2024/08/10 1,964
1612763 부자들은 추위 더위 모르고 살겠죠? 12 aa 2024/08/10 4,292
1612762 생리 전 단거 땡기는거 신기해요 16 2024/08/10 2,235
1612761 차구매 소나타 하고 k5하고 결정을 못하겠네요 17 결정 2024/08/10 2,389
1612760 더위 먹은 거 같은데...ㅡㅡ 4 더위 2024/08/10 1,843
1612759 다음주에 며칠 집 나가려고 하는데요 22 나간다 2024/08/10 4,345
1612758 지갑 색상 어두운게 좋은가요? 3 ,,,,, 2024/08/10 1,354
1612757 부모 생각하는 자식 23 바카스 2024/08/10 5,473
1612756 문어 삶아서 배송받아도 될까요? 4 모모 2024/08/10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