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며늘 사랑하는 어리석은 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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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며늘 결혼 30년차, 둘쨰 25년차, 막내 20년차. 첫째 둘째 결혼하고 명절 생신때마다 가서 허리 끊어지게 일함. 아들집으로도 자주 놀러와서 밥 먹고 감. 막내는 임신해서 결혼. 명절 생신때도 일안함. 음식 필요하면 사서 옴.  애도 시모가 키워줌.  시부모 집으로 초대한 적 없음. 작년에 집안일 터지고 첫째둘째 며늘 시모와 연 끊음.  어제 시모 생일에 막내며늘 와서 밥해서 같이 먹었다함. 막내며늘 밥한거 처음. 시모가 막내며늘 고생했고 고맙다고 칭찬이 자자했다함. 첫째둘째 그동안 죽어라 일한 공은 없고, 한번 잘한 막내는 사랑받음. 

[앞으로]

시집의 대소사 막내 며늘 당첨
막내 며느리가 안하면 시모와 또 절연
어리석은 시모

[ㅇㅇ]

기대치가 달라서 그런거 같아요
첫째 며느리가 하는 건 당연한 거고
막내는 안해도 돼..

[경험]

원래 그런거래유.
우리집 막내는 울시모같이 점잖은 분 없다고.
ㅎㅎ 전 속으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얼마나 이중 인격에 이기적이고
포악한지.

울아들은 할머니는 악어의 눈물을 흘린다고

사위가 연봉이 쎄서 자기집에 오십씩 보낸다고 사돈은 미친 여편네라고.

다른사람 앞에선 세상 조신한 양반

[....]

잘 됐네요....이제부터 병수발 지옥이 시작될텐데 막내며늘 독박으로 잘 하라고 하세요.

시부모 병원 수발은 명절노동, 생일노동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비교불가입니다.

[핏줄]

원글님 마음 잘 이해가가요 그런데 인생살아보니 그리 핏줄연 끊는거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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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며느리는 혹뗐네요. 그동안 그만큼 했으면 됐죠.

[....]

거기 이제 시작인데요
보세요 쭉 그렇게 잘하고 칭찬받고 하는지요
둘 중 하나잖아요
쭉간다==그럼 고맙고
얼마 못간다==그럼 그렇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쓰지마세요
어차피 잘한 며느리 공은 절대 몰라요
알았으면 이 상황까지 안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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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
'24.8.10 10:29 AM (124.50.xxx.208)
원글님 마음 잘 이해가가요 그런데 인생살아보니 그리 핏줄연 끊는거 아니더라구요

오죽하면 며늘 둘이 끊었을까요. 저당잡힌 인생이 30년. 안끊으면 어찌하나요. 평생 당하면서 살아야하나요

[첫째둘째탈출]

축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 시모는 남보다 못한 인간이네요
받은 공도 생각못하는 짐승같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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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는 연끊은 며늘둘한테 암 소리도 못합니다. 전에 비슷한일 있을땐 전화해서 울고불고 통곡하던 시모. 지금은 왜 가만있을까

[..]

첫째 둘째며느리 눈치보나 보죠. 그러게 좀 진작에 마음 헤아려줬어야지

[경험자]

연 끊었으면 소식도 듣지마세요.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요.

발길 끊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소식듣고 감정 일렁임까지 시시때때로 ...
깔끔하게 벗어나세요.
여생은 원글님께서 하기나름이니
일단은 소식듣기부터 완벽차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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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큰아들이 가니 소식 안들을수가없어요. 제 마음이 단단해질 날 기다립니다. 도 닦는 기분입니다.

[경험자]

묻지도 마시고 전하지도 말라고 부탁도 해놓으시고요.
나머지는 시간이 도와줄겁니다.
그러다보면 내 마음도 정돈이 되더라고요.

어서 평안을 찾으시길 바래요.

[.....]

그런집 많더라구요.
우리집 시어머니는 막내며느리 신혼때부터 외국살아서 결혼 20년 넘도록 다섯번 정도 만났을텐데 늘 칭찬이 자자.
전화만 와도 난리나요.
아니 그 며느리가 뭘 했다고 ㅎㅎ
코메디가 따로 없음.
전 이제 전화 안하고 혼자는 시어머니 안만나요. 남편이랑 애들 같이 갈때만 시어머니 만나고 대화 안함.
시어머니 자업자득.

[영통]

저 위..
핏줄연 끊는 거 아니라고????

시어른과 며느리 핏줄 아님..

[음]

30년 결혼 생활이면 인생사 알 만큼 살았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