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 노모 뵈러 한 달에 한번 고향에 가면 (경북 김천)
전 항상 재래시장에서 이것 저것 장 봐오는데
가격은 그닥 싸지 않아도 (경동시장이 더 싸요)
시장에 나물 요거조거 조금씩 파는 할머니들 꺼 사서
그걸 ktx 타고 들고 오면 늘 기분이 좋아요.
좀 무겁긴 하지만 고향 채소라서 그런지 더 싱싱하고 맛있는 거 같기도 하구요..
지난 주엔 쪼르르 앉아서 좌판 벌린 세 할머니 고구마순 몽땅 사와서
생으로 김치 담았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담달에 가면 후무사 자두랑 고구마순 또 사올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