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십년만에 다시 본 '귀여운 여인'

40대 한남 조회수 : 4,846
작성일 : 2024-08-09 21:37:45

 

보면서 몇번을 울컥하며 울었네요 ㅠㅠ 

이유는 모르겠어요. ㅠ

 

처음 본건 10대때 여사친이 같이 보고 싶다고해서 같이 봤는데

그땐 그냥 와 엄청 야하네... 하고 말았는데

 

리차드 기어, 줄리아 로버츠, 호텔 지배인 그 외 모든 엑스트라들

그리고 영화의 모든 음악들... 모두가 완벽하고 사랑스럽네요.

 

 

참고로 여기서 다들 싫어하는 40대 한남이고(하지만 여친 많았음)

최근에 주기적으로 유튜버 노마드션 너무 좋다고 글 쓰다 베스트도 몇번 가보고

(그래서 조선족, 중국인이냐 악플 많이 먹었는데 저 100% 한국인 입니다요 ㅠㅜ

그냥 인종차별자나, 여혐, 남혐 모든 혐오자들은 싫어요 ㅠㅠ 

그냥 인종차별자들 변화를 바라며 노마드션 유튜버 추천을 몇번 했을 뿐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배울 것도 많다 생각했구요 ㅠ)

 

암튼 수십년이 지난 영화지만 명작은 명작이네요.

디즈니채널 구독중이신 분들은 끝나기전에 꼭 보세요~

 

여성 호르몬 급증하는 갱년기 남성분들은 티슈 꼭 챙기시구요 ㅠ 

(82는 일하며 빨리 밥해야해서 가입했었습니다. 뭐라 하지 마세요 ㅠ)

참고로 얼마전에 커피프린스 강추한다고 글 쓴 사람도 접니다 ㅋㅋㅋㅋㅋ

IP : 125.178.xxx.1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작은개뿔
    '24.8.9 9:40 PM (116.35.xxx.108)

    동년배라서 근가 욕나오네요. 딱 그 감성이 요즘 여자애들이 죽도록 싫어하는 그 한남감성이예요.
    그거 그냥 창녀 판타지…

  • 2. ..
    '24.8.9 9:48 PM (118.35.xxx.68)

    비현실적 영화 1위로 뽑혔다죠
    결말이 절대 현실에서 있을수 없는 일
    그러니까 영화겠지만

  • 3. ...
    '24.8.9 9:57 PM (211.196.xxx.10)

    영화보다 현실이 더 비현실적이에요
    저런 일이 절대 없다고도 단정 못짓죠
    제가 감동받은 포인트는 여주가 3일간의 짧은 만남을 통해 창녀생활을 접고 다시 학교로 복귀해서 학업을 하겠다고 한 부분이에요.
    비록 폭력가정에서 자랐음에도요
    한 사람의 힘이 타인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부분에서 감동이었어요. 뭐 그게 사랑이겠죠.
    상대가 강요한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깨달은게 감동적이에요
    여주는 남주와 잘되지 않았어도 다시 고교에 복학해서 졸업하고 대학도 마치고 자신의 삶을 잘 살았을거 같아요.

  • 4. . .
    '24.8.9 10:01 PM (115.143.xxx.157)

    저도 최근에 다시 봤었는데
    전 90년대 바이브가 너무 그리워서 울컥했어요
    내용은 신데렐라 스토리라 유치하지만 저는 판타지로서 아주 좋아하고요 ㅎㅎ

  • 5. ㅇㅇ
    '24.8.9 10:02 PM (59.17.xxx.179)

    명작이죠....소재가 어떻든.

  • 6. 그런 여자가
    '24.8.9 10:10 PM (59.6.xxx.211)

    퍼스트 레이디도 되는 세상임

  • 7. ??
    '24.8.9 10:17 PM (223.38.xxx.143)

    콜걸 신데렐라 판타지 아닌가요?

  • 8. ..
    '24.8.9 10:33 PM (125.178.xxx.140)

    콜걸 신데렐라 판타지 아닌가요?

    --------------------------------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어요. 일단 직업에 귀천은 없고(우리는 논개 여사님도 존경하잖아요) 피치 못한 사정에 의해 그런 직업을 가진 여성도 있다 생각해요.

  • 9. ..
    '24.8.9 10:34 PM (125.178.xxx.140)

    물론 그렇다고 검사에게 몸 대주는 그런 것들 뺴구요~

  • 10. 아아
    '24.8.9 10:37 PM (116.35.xxx.108)

    핏백보니 답이 없네
    죽었다 깨나도 여자들이 그 영화에서 느끼는 미묘한 불편감을 못 깨달을 듯

  • 11. ..
    '24.8.9 10:39 PM (125.178.xxx.140)

    핏백보니 답이 없네
    죽었다 깨나도 여자들이 그 영화에서 느끼는 미묘한 불편감을 못 깨달을 듯
    ------------

    답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 즐거운 저녁 되세요 ㅠ

  • 12. 30년타임슬립
    '24.8.9 10:53 PM (218.50.xxx.164)

    동양의 어느나라에서 그녀는 대통령 부인이 됩니다

  • 13. 그냥
    '24.8.9 11:07 PM (1.232.xxx.226)

    영화는 판타지니 재밌게봤다는 가능하지만
    감동운운 정도면 지능문제

    그즈음 나온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전 케서방나온거보면
    아 이런게 리얼리즘이라 느끼실듯

    남자에게는 전능한 창녀구원서사가 되니
    더 감동적인가?
    그러다 방의장처럼 창녀에게 별풍선쏘고?

  • 14. 한남 더 힐
    '24.8.10 12:04 AM (211.206.xxx.18)

    이 영화 제가 고 1 때 개봉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화 보기 전에 당시 FM 영화 음악실에서, 지금도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궁금한데,
    당시 개봉 영화들 마치 지금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개봉 영화 소개하듯이 해당 영화에서
    대사 부분만 따서 DJ가 줄거리와 함께 소개를 시켜줬었는데

    그거 윤선생 영어교실 테잎에 녹음해서 몇 번 들으면서 도대체 이 영화가 뭘까?
    궁금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영화 음악이 너무 좋더군요
    꿍꿍꿍- 오- 프리티 우먼- 하는 부분

    지금이면 불가능하겠지만 당시에 동네 비됴 가게는 학생인 것 다 알아도 영화 빌려볼 수
    있었고 나중에 비디오로 이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당시 집안 형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집에서 월간지 말을 보고 있었는데 어려운 내용은
    건너뛰고 문화면에서 헐리웃 드림, 신드롬 이런 말들이 고삐리가 보기에도 꽤 멋있는 말로
    느껴졌었는데 이 영화 귀여운 여인 보면서 양가적인 감정이 들더군요

    한 편으로는 찡한 러브 스토리다 라는 감정도 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저게 말 지에서
    말하는 거짓말,가짜 헐리웃 드림, 아메리칸 드림이야.... 저런 것에 빠져들면 안 된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요약본으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어릴 적 저 생각이 계속
    떠오르더군요 ㅋㅋ 그래도 영화는 잼있게 만들었던 것 같고

  • 15. OST며
    '24.8.10 12:47 AM (118.235.xxx.57)

    다 좋아하지만 진짜 현실에서 우리나라 0마담 보니 우웩..

  • 16. ...
    '24.8.10 12:57 AM (211.235.xxx.108)

    저도 그 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글쓴님 글은 조심스럽고 예의 지키려는 노력이 보여서 보여서 좋네요 다른 남자분들도 82에 글 쓸땐 어그로 끌지 말고 이렇게 해주시면 좋을텐데요 스스로 한남이라 칭하실 필요는 없어요

  • 17. 프리티 우먼
    '24.8.10 9:07 AM (128.134.xxx.68)

    좋아할만한 요소도 비판받을 요소도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냉혹한 기업사냥꾼 남주가 성매매로 만난 콜걸과 시한부 데이트를 하며 사랑에 눈을 뜨고 인정이라는 걸 알게 되고, 불우한 환경에서 못배우고 자라서 성매매까지 하게 된 여주는 비록 무식하고 천박했지만 누군가의 아낌을 받고 자기를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자 그동안의 자신을 벗어던지고 자아실현을 하려고 하죠.
    성매매남이 베푸는 돈ㅈㄹ과 콜걸이지만 갖고 있는 순진함이라니.. 코웃음을 칠만한 것도 맞고요.. 그런데 35년 전 영화에 지금 시대의 잣대를 들이대서 그 시절 이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을 비난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영화의 색감과 사운드트랙 중에 Fallen이란 곡이 참 아름답습니다.

  • 18. Jjj
    '24.8.10 12:56 PM (58.127.xxx.147)

    영화적 재미는 그렇다치더라도 창녀를 직업의 귀천이없다의 범주에 넣다니요... 강도 살인자 마약사범도 그럼 귀천없는 직업인가요. 사회를 좀먹는 쓰레기 "업(?)"입니다.

  • 19. ..
    '24.8.10 2:30 PM (125.178.xxx.140)

    사회를 좀먹는 쓰레기 "업(?)"입니다.
    ————

    윗님, 기생 황진이의 시는 제가 중고등학생일땐 학교 정규 수업중 배우고 수능 문제로도 나왔습니다. 댓글로 싸우자는건 아니구요. 그냥 생각의 다름으로 넘어갑시다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324 휘슬러 압력솥 광택 as 문의 3 .. 2024/09/08 459
1628323 노각 늙은오이 무침에서 멍게향이 나요 4 노각 2024/09/08 1,008
1628322 초경 시작하면 키 안크죠? 22 ㅇㅇ 2024/09/08 2,721
1628321 데이케어센터랑 요양보호사 11 걱정인형 2024/09/08 1,752
1628320 저한테 너무 많이 베푸시는 분이 계신데.. 8 감사 2024/09/08 3,338
1628319 왜 위정자들이 싼똥은 국민 몫이 되나요?? 8 ........ 2024/09/08 487
1628318 꽃게구이 해드셔보세요. 6 ... 2024/09/08 2,625
1628317 아이 샤도우 위에 살짝 올릴 글리터 추천 부탁 드립니다. 10 글리터 2024/09/08 927
1628316 아보카도 마요네즈 어떤가요? 7 @@ 2024/09/08 1,556
1628315 수시궁금증..학추 10 입시초보 2024/09/08 1,421
1628314 더워죽겠는데 감기까지 걸린분은 어떡하세요? 1 .. 2024/09/08 726
1628313 남편 퇴직 3개월차, 식비부터 절약해요 17 은퇴절약 2024/09/08 8,093
1628312 남자들도 아래 동서 들어오고 그러면 질투하고 그러나요 7 2024/09/08 2,479
1628311 자식이 잘 안되니 온 집안이 우울합니다 47 ㅇㅇ 2024/09/08 22,636
1628310 금투세 규제영향 평가 없이 통과시킨 '추경호 책임론' 재점화 11 오잉? 2024/09/08 1,064
1628309 Mbc스트레이트, 쪼개진 광복절, 윤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5 ... 2024/09/08 724
1628308 없던 알러지 생기니 서글프네요 3 .... 2024/09/08 1,593
1628307 친정엄마 산악회에 제가 참여해도 될까요? 6 고민이 2024/09/08 1,992
1628306 바람핀 아빠 데리고 온 딸 13 ㅇㅇ 2024/09/08 7,538
1628305 수능 수학에 고1 수학 안나온다고 얘기하는 사람 10 아자차카 2024/09/08 1,539
1628304 불고기 밀키트 맛있는 것 추천 부탁드립니다. 5 맛있는 불고.. 2024/09/08 631
1628303 이과인데 수시 문과지원 되나요? 10 2024/09/08 712
1628302 비겐크림톤..새치염색 몇호가 갈색으로 7 염색 2024/09/08 895
1628301 나이드니 농촌마을이 이뻐요 12 pp 2024/09/08 1,847
1628300 주말 반나절 나들이 (강화편) 7 강화 2024/09/08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