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편안해보이는게 결국 내가 좋은거잖아요

가족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24-08-09 18:09:44

언니와 저 2녀인데 50년 넘게 살아보니 언니와 엄마가 성격이 비슷한걸 알았어요

저는 친탁해서 정도 많고 좀 무른성격이구요..

언니와 엄마는 현실적이고  그래도 어렸을때 삼모녀가 이런저런 말들 하며 하하호호 웃을때가 제일 행복할때 였어요...

지금 제나이 벌써 54인데 사는건 여전히 팍팍하지만 저는 형제같은 남편이 곁에있어 그럭저럭 사네요 이쁜 강아지도 한마리 있고

언니는 엄마와 비슷한 다소 강한 성격에 재미없는 좀 드라이한 성격이네요..돈되는것만 관심있슴..

 

 엄마가 거의 매일 한번씩 전화를 해요..물론 언니한테도 해요

엄마와 언니의 제일 큰 단점이 뭐냐하면 마음이 따뜻함이 없다는 거예요..

만나면 주로 제가 거의 맞춰주다보니 ,저도 의무적으로 가보고 하는거지 가고싶어서 가지지 않아요

따뜻함은  느껴지는 건데 제가 몇번 불만을 얘기하고 존중과 매너를 지켜달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더 불같이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싸움으로 이어져서 더이상 발전이 안되더라구요

한마디로 기본이 안된 성격이라 제가 만나면 이젠 거의 내려놓고 만나요

 

나이들어도 가족간 우애 서로 배려하고 따뜻한마음을 주고받는게 안된다는게 (물론 엄마와 언니도 나름의 표현은 하겠지만 )참 안타까워요...그런걸 콕집어 말을 한다는것도 이제 포기했구요..그전에 제가 몇번 얘기를 했어요...이제는 저도 포기를 하고 그냥 서로 각자인생 살아야 하는거겠죠..

사람은 돈없어도 얼마든지 서로 애정표현하고 즐겁게 지낼수있는데 우리 삼모녀가 그러지 못해서 저는 그게 참 힘도 들고 안타까워요

유일하게 우리가 행복해지는길이 돈많이 버는 길밖에 없기에 오늘도 돈벌려고 노력합니다.

IP : 58.231.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4.8.9 6:12 PM (175.114.xxx.59)

    드라이하고 싸우자 드는 사람 힘들어요.
    그래도 남편분이 비슷한 성향이라 다행이네요.
    이쁜 강쥐랑 행복하게 사세요.

  • 2. ..
    '24.8.9 6:15 PM (118.217.xxx.155)

    자기가 중심이고 남은 크게 안중에 없는 사람들이 그렇더라고요.
    좋게 말하면 개인주의 안 좋게 말하면 이기주의....
    원글쓴 분이 받아주는 성격이고 물러서 그나마 하하호호 한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902 최화정이 그렇게 피부가 하얗다네요 18 ryry 10:31:28 3,693
1628901 또왔어요! 자랑계좌 8 흥해라 10:25:53 1,511
1628900 박지원의원 3 어제 국회에.. 10:25:00 1,166
1628899 [속보] 文 '평산책방'에서 20대 괴한이 여직원 폭행, 중상해.. 28 10:23:58 4,801
1628898 아파서 누워만 있을건데..드라마추천해주세요 7 ㅇㅇ 10:21:53 934
1628897 부모님께 추석때 한우보내드리려는데 추천해주세요. 9 10:20:47 695
1628896 대충 빵을 만들어 먹어보니.. 11 10:18:25 2,298
1628895 노인들 초밥 좋아하나요? 11 85세엄마 10:16:38 1,239
1628894 결혼 후 더 잘하는 남자 12 .. 10:15:24 1,852
1628893 결혼생활 15년동안 생활비 제외 현금만 10억을 갖다줬다는데요 85 ..... 10:11:47 6,010
1628892 무녀독남인 시집은 이런가요 5 10:08:45 1,824
1628891 파친코 드라마 좀 어렵네요 8 ..... 10:07:43 1,500
1628890 남자들 작업하던 여자랑 틀어지면 못되게구나요? 12 ㅇㅇ 10:05:54 1,485
1628889 똥줄탄건지 의사 얘기 그만좀 보고싶네요 17 ㅇㅇ 10:05:17 974
1628888 부산대 논술 질문해봅니다. 2 야옹 10:04:00 354
1628887 이진욱 새 드라마 대박날듯요 42 .. 09:59:08 5,592
1628886 길고양이 중성화 후기... 14 우리식구 09:55:44 854
1628885 애 초등학생. 조카네 2돌 키카에서 놀자고 9 09:51:19 895
1628884 크레미로 할 반찬 알려주세요 18 여기서 지혜.. 09:46:20 1,354
1628883 저도 개 키우는데요. 7 우산 09:45:46 867
1628882 바람피는거와 성매매하는거. 23 많은이들의생.. 09:44:57 2,423
1628881 중2 아들 맞고 왔어요 36 학폭 09:40:23 3,579
1628880 덱스 볼매네요 21 ... 09:37:23 3,172
1628879 저 쪽은 집권만하면 후진국 만드는게 목적이예요 9 ㅇㅇ 09:37:08 458
1628878 이석증에 좋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필승 09:35:45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