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편안해보이는게 결국 내가 좋은거잖아요

가족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24-08-09 18:09:44

언니와 저 2녀인데 50년 넘게 살아보니 언니와 엄마가 성격이 비슷한걸 알았어요

저는 친탁해서 정도 많고 좀 무른성격이구요..

언니와 엄마는 현실적이고  그래도 어렸을때 삼모녀가 이런저런 말들 하며 하하호호 웃을때가 제일 행복할때 였어요...

지금 제나이 벌써 54인데 사는건 여전히 팍팍하지만 저는 형제같은 남편이 곁에있어 그럭저럭 사네요 이쁜 강아지도 한마리 있고

언니는 엄마와 비슷한 다소 강한 성격에 재미없는 좀 드라이한 성격이네요..돈되는것만 관심있슴..

 

 엄마가 거의 매일 한번씩 전화를 해요..물론 언니한테도 해요

엄마와 언니의 제일 큰 단점이 뭐냐하면 마음이 따뜻함이 없다는 거예요..

만나면 주로 제가 거의 맞춰주다보니 ,저도 의무적으로 가보고 하는거지 가고싶어서 가지지 않아요

따뜻함은  느껴지는 건데 제가 몇번 불만을 얘기하고 존중과 매너를 지켜달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더 불같이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싸움으로 이어져서 더이상 발전이 안되더라구요

한마디로 기본이 안된 성격이라 제가 만나면 이젠 거의 내려놓고 만나요

 

나이들어도 가족간 우애 서로 배려하고 따뜻한마음을 주고받는게 안된다는게 (물론 엄마와 언니도 나름의 표현은 하겠지만 )참 안타까워요...그런걸 콕집어 말을 한다는것도 이제 포기했구요..그전에 제가 몇번 얘기를 했어요...이제는 저도 포기를 하고 그냥 서로 각자인생 살아야 하는거겠죠..

사람은 돈없어도 얼마든지 서로 애정표현하고 즐겁게 지낼수있는데 우리 삼모녀가 그러지 못해서 저는 그게 참 힘도 들고 안타까워요

유일하게 우리가 행복해지는길이 돈많이 버는 길밖에 없기에 오늘도 돈벌려고 노력합니다.

IP : 58.231.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4.8.9 6:12 PM (175.114.xxx.59)

    드라이하고 싸우자 드는 사람 힘들어요.
    그래도 남편분이 비슷한 성향이라 다행이네요.
    이쁜 강쥐랑 행복하게 사세요.

  • 2. ..
    '24.8.9 6:15 PM (118.217.xxx.155)

    자기가 중심이고 남은 크게 안중에 없는 사람들이 그렇더라고요.
    좋게 말하면 개인주의 안 좋게 말하면 이기주의....
    원글쓴 분이 받아주는 성격이고 물러서 그나마 하하호호 한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330 윤석열이 이재명을 자꾸 역사의 거물로 만드네요 33 ㅎㅎㅎ 2024/11/18 1,901
1641329 대법, 尹 장모 도촌동 땅 차명투자 과징금 27억 확정 5 2찍달려오겠.. 2024/11/18 1,421
1641328 아니래요 여러분 2024/11/18 840
1641327 '연대 논술유출' 논란에 교수단체 "정시 이월은 규정 .. 4 ㅇㅇ 2024/11/18 2,207
1641326 KBS2 다큐 인사이트에 나온 동성애자 부부의 육아 모습을 보고.. 22 --- 2024/11/18 4,511
1641325 가볍게 들 가방으로 이거 어때요? 6 dd 2024/11/18 2,320
1641324 계란찜기 써보신 분들 계세요 12 oo 2024/11/18 2,060
1641323 순둥하게 굴었더니 점점 선을 넘는 사람 4 2024/11/18 3,084
1641322 모 100% 보풀 잘 생길까요? 5 궁금 2024/11/18 1,753
1641321 후식으로 브라우니 먹는 습관이..ㅠ 5 아이고 2024/11/18 1,914
1641320 김병만 입양딸, "父,내게 사랑과 은혜 베풀어..고마운.. 25 ... 2024/11/18 14,436
1641319 부여분들 단풍 어떤가요 1 부여 2024/11/18 618
1641318 정년이, 떡목으로 어떻게 주인공까지 되서 소리를 한건가요? 7 .. 2024/11/18 3,130
1641317 차량용청소기 헤파필터 바꾸면 좀 오래 작동 할까요? 4 서비스 2024/11/18 500
1641316 그릇 잘 아시는분?? 3 궁금 2024/11/18 1,237
1641315 실리콘으로 된 밥소분 용기 써보신분 2 jk 2024/11/18 1,153
1641314 "대통령이 김건희 머슴이냐" "尹 퇴.. 4 ..... 2024/11/18 2,133
1641313 아이들 새책 누가 주면 답례 하는게 예의죠? 7 Df 2024/11/18 1,090
1641312 대통령이 그래프를 이해 못 해 14 술만 마셔 2024/11/18 3,085
1641311 간단수학문제 (사료 칼로리,양) 봐주세요!! 6 .. 2024/11/18 560
1641310 "이 나라는 판사주권주의가 아니라 시민주권주의".. 6 시민 1 2024/11/18 722
1641309 부추 사러 갔다가 1 ... 2024/11/18 1,800
1641308 향수 모양 더 예쁜거 둘 중 하나만 골라주세요 11 ..... 2024/11/18 1,187
1641307 행복이 뭔지.. 4 ** 2024/11/18 1,642
1641306 Lk99가 특허청에 상표 등록 됐네요. .. 2024/11/18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