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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편 휴가....지겨워요...

인생네컷 조회수 : 7,153
작성일 : 2024-08-09 17:21:57

딸이 고등이라 따로 휴가를 가진않고 일박이일 호텔팩했어요. 조식먹고 그런거 좋아해서..

남편은 휴가가 2주에요 어차피 거래처가 다 쉬고 공장 문을 다 닫아서

그 쪽 업계가 보통 2-3주씩 휴가많아요

근데 매일 뭘하고싶어해서 힘들어죽겠어요.

저도 알바가있어서 하루에 몇시간 갔다오면

어디가자

어디가자

뭐 먹으러가자 놀자

부부관계도 매일 해야하고. 

무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연휴에는 쉴줄아는 사람이면좋은데

아무것도안하면 패배감이들고

누워있고 쉬는게 제일 힘들고 못할일이라고 생각해요. 올림픽 이런것도 안봐요... 뭐든 자기가 해야지 남이하는가 구경 안해요.

힘딸려요 날도 더운데.

 

울엄마는 평생 아빠가 자기한테뭐해달라소리없이

종일 티비만 보고

여름에도 안놀러가고 

휴가도 잘 안다니는게 평생 불만이어서 욕많이하셨는데..( 부부동반여행가는게소원..)

엄마가 부러울 지경이네요

 

왤케 쉬는걸 모를까요. 지금도 어디 1시간 거리에 식당 검색한 곳에 가는중.... 휴가야 제발좀 끝나라...

IP : 211.234.xxx.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9 5:24 PM (118.235.xxx.216)

    저렇게 말하면 안돼요?
    자녀분이랑 둘만 보내시든지요

  • 2.
    '24.8.9 5:25 PM (175.114.xxx.59) - 삭제된댓글

    복에 겨워서? 이소리 듣고 싶으신거죠?
    그래서 부부는 성향이 맞아야 해요.
    부러워하실 분들도 많을꺼같은데
    원글님한테는 좀 버겁게 느껴지실것같네요.
    저는 아내랑 뭐 하고 싶어하는 남편분
    좋아보여요.

  • 3. 자녀는
    '24.8.9 5:27 PM (211.234.xxx.4)

    자녀는 너무 바빠요 고등이라 하루종일 집에없고
    딸하나 놓고 어디 놀러가기도 그래서
    (애가 무서워하기도하고 라이드도 은근 해야해서)
    말하면 삐져요

  • 4. 이대근
    '24.8.9 5:32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부부관계도 매일 해야 한다니,,빵 터졌네요.

  • 5. ㅇㅇ
    '24.8.9 5:35 PM (118.219.xxx.214)

    부부관계 부분이 제일 힘들겠네요
    안 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 6. ..
    '24.8.9 5:37 PM (118.235.xxx.216)

    삐지더라도 집안 청소라도 시켜야지 돈도 벌어오고 나들이도 같이 가주고 애 라이드도 틈틈이 하고 밤에도 잘 못자고..... 말 안하면 평생 모를걸요

  • 7. 에너지 넘치는데
    '24.8.9 5:49 PM (211.234.xxx.68)

    운동 시키세요.
    테니스 같은 빡센걸로
    힘이 남아 도는데 맛집 투어같은걸로는 부족하죠.
    왜 본인 성향 알면서 집에서 저럴까요??
    문화적으로는 빈곤한 사람인가 봐요?
    뭘 할줄 모르고 남는에너지를 저렇게?? 저건 중독이예요.
    사랑으로 포장 불가

  • 8. ㅇㅇ
    '24.8.9 5:49 PM (116.42.xxx.47)

    시부모님한테가서 효도 좀 하고 오라고 보내버리세요

  • 9.
    '24.8.9 5:53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은처지 ㅠ
    매일 껄떡거려
    진짜 눈마주치기도싫어
    결혼왜해가지고
    나이드니 나를더 좋아하니 미쳐버려요.
    껌이야
    나가지도않아

  • 10. 음..
    '24.8.9 6:01 PM (211.234.xxx.4)

    청소도 엄청 열심히
    빨래도 다 하고
    설거지.
    냉장고 정리
    다 합니다.
    오늘은 알바갔다오니 된장찌개 끓여놨더라고요.
    자기할일 열심히하고 놀아주길 바라는 애완견? 같다고할까....
    만날사람도많은데
    다른 사람 만나는 에너지까지는 자기가 쓰고싶지않은거같아요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만 찾아댐

  • 11. ㅡㅡㅡㅡ
    '24.8.9 6:0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다

  • 12. ㅇㅂㅇ
    '24.8.9 6:07 PM (182.215.xxx.32)

    오? 집안일 열심히 하네요..
    집안일대신 놀아주는게 더 힘드신가봐요

  • 13. ㅣㄴㅂㅇ
    '24.8.9 6:08 PM (118.235.xxx.83)

    저기....탈모약이라도 먹이세요 당신 머리빠지는것 같아 걱정된다고요
    그럼 부부관계에서 해방.....

  • 14. 원래 장사집안
    '24.8.9 6:08 PM (211.234.xxx.4)

    남편이 에너지가 진짜많아서...
    골프 27홀돌고도 집에와서 애 수영장 데리고 가는 스타일이라서요 ㅠㅠ

  • 15. ...
    '24.8.9 6:10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취미생활도 없나요?
    부인에게만 매일 집착하고 어떻게 살아요
    평소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칠수있는 테니스같은 운동 배우라하세요

  • 16.
    '24.8.9 6:16 PM (116.42.xxx.47)

    원글님 댓글보니 자랑글이였음
    된장찌개 맛있게 먹고 오늘밤도 불태우세요

  • 17. ㅋㅋㅋㅋ
    '24.8.9 6:17 PM (118.235.xxx.216)

    약간 제 전 남친 같은데
    낯은 또 가려서....

    그리고 좋은 회사 오래 다녀서 휴가가 진짜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 18. ㅡㅡ
    '24.8.9 6:25 PM (122.36.xxx.85)

    남편이 저렇게 옆에서.설쳐대는거 진짜 기빨려요.
    정말 하루종일 움직이고 뭐하자 어디가자..
    그런데 그것도 그 가는곳, 하는것 목적 달성만 있고,
    가는 과장.하는 과정은 공유가 안돼서 정말 하기 싫어요.
    여행도 목적지 도착.빨리 해야하고, 중간에 휴게소 들르고, 얘기.나누고 그런 과정은 즐기지를 못해서 뭘 같이 하고 싶지가 않아요.

  • 19. 바람소리2
    '24.8.9 6:31 PM (114.204.xxx.203)

    매일요??
    집에 두고 찬구만나고 볼일 보러 나가요

  • 20. ...
    '24.8.9 6:35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나가서 테니스 배우라하세요

  • 21. ..
    '24.8.9 7:20 PM (210.179.xxx.245)

    운동중에 좀 강도 쎈거 시키세요
    골프가 운동인가요 사교모임수준 ㅋ

  • 22. ...
    '24.8.9 7:38 PM (211.234.xxx.107)

    딱2주잖아요. 일년동안 힘들게 일하는데 너무 투정이 심하시네요

  • 23. 차라리
    '24.8.9 7:38 PM (39.117.xxx.171)

    싸우세요
    냉전중이면 안해도 되잖아요
    매일이라니.....

  • 24. ......
    '24.8.9 7:42 PM (1.241.xxx.216)

    자랑글 절대 아닌데요...너무 힘드실듯요
    글만 읽는데도 힘이 쭉 빠지네요ㅠㅠㅠ

  • 25. 오!
    '24.8.9 7:50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부러운데 부럽습니다

  • 26. 저는
    '24.8.9 7:56 PM (175.195.xxx.214)

    부럽습니다 ㅠㅡ
    저는 이제 더 이상 무언가 같이하자고 하지 않은지 꽤 된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남편과 살고 있거든요.

  • 27. 근데
    '24.8.9 8:48 PM (119.69.xxx.167)

    왜 말을 못해요? 이 글 쓴것처럼 남편한테 힘들다고 얘기하면 될걸...싸우지 않더라도 내가 이렇다는걸 얘기하는건 중요한거 같은데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춰주는 관계 정말 별로에요 님어머니도 평생을 그리 사셨다면서요 내용은 다를지언정 똑같은 삶을 살고 계시네요

  • 28. 122222
    '24.8.9 9:27 PM (124.80.xxx.38)

    부부관계는 서로 합의하에 하는거 아닌가요? 원하면 무조건 응해야하나요;;;
    저도 그렇게 본인 위주인 남자와 사는데 어딜가도 같이 가려하고 무조건 손잡고 가자하고 관계도 본인 원할때 무조건 해야하고...어느순간 못해먹겠다 싶어서 제가 못할거같을땐 얘기했어요.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구 좋게 타이르듯;; 이젠 혼자서도 운동하고 강요 안합니당 ㅎ

  • 29. 대박
    '24.8.10 12:39 PM (121.162.xxx.59)

    남편 정력이 어마무시하네요
    저같은 i 는 얘기만 읽어도 기빨려요
    친정엄마가 딱 저러신데 어릴때 힘들었어요
    집에서 쉬고싶은데 끊임없이 놀러 끌려다녔어요 ㅋㅋ
    제 남편은 님 남편 반의 반쯤 되는데도 가끔 힘들어요
    그래도 사회생활은 잘하는 타입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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