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시' 3번째 '채상병 특검법' 발의한동훈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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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와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잇따라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
더불어민주당이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을 포함한 세 번째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를 처음으로 적시 했습니다.
수사 대상으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이 김건희 여사 등에게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 의혹 사건′을 추가한 겁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건희 여사가 이 구명 로비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라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국정 농단입니다. 비선출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새 특검법은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씩 특검을 추천해 대통령이 고르도록 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 출마 당시 약속했던 ′제3자 추천안′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제3자 특검법도 잘 검토하겠다″며 국민의힘이 반대만 할 게 아니라면 뭐라도 내놓으라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입만 열면 민주당 탓하면서 변죽만 울리지 마시고 한동훈 대표가 생각하는 해병 대원 특검법을 조속히 발의하길 바랍니다.″
야권도 일제히 ″한 대표의 입장은 도대체 뭐냐″, ″이제 한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