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아침/밤 구별 시계

나무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24-08-09 12:14:32

뭐든 다 아는, 해결사 82 언니 친구 동생분들께 도움 구해요. 

일단 제 질문은,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 중 아버지(80대) 쓰실 시계인데요. 

아침과 밤 시간이 확실히 구별되는(?) 시계가 어떤 게좋을까요?( 알파벳 구별은 하세요)

 

사연을 말씀드리면, 

아버지 스스로 엄청나게 건강관리를 하세요. 원래 새벽에 일어나서 약수터있는 등산을 하는 걸로 운동하시는데, (신체 건강은 좋음, 건강 자부심 엄청남, 자기 주장 강함, 외향적,  강한 성격)

귀가 많이 어두워지셔서 보청기착용(잘 안맞는다고 엄청나게 싫어하고 착용하지 않음, 좋은 걸로 바꾸려고 절대 하지 않음, 보청기 자체를 불신) 그외는 노화로 인해 기억력 깜박깜박, 판단력 살짝씩 흐려지기 시작.... 등등의 상황인데 

 

얼마 전에 낮잠자다가 일어나서 시계를 보고 6시(이게 저녁 6시인데) 아침이라고 생각하고 

나가셔서 깜깜해지고 들어오시는 일이 있었어요. (최근까지 3-4번)

본인 말씀으로는 제일 처음에는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인 줄 알고, 깜짝 놀래서 나갔다가 점점 날이 어두워져서, 잘못 안 걸 알고 본인도 놀래서 조심해서 집에 왔다 그러시고, 

두번째부터는 집에 나갈때는 아침인 줄 알고 나왔는데, 집밖에서 저녁이란 걸 알았지만 기왕 나왔는데 하고 그냥 본인 운동코스를 돌고 집에 가셨대요. 

(이외에도 여러가지로 미뤄보건대 치매 초기라고 판단은 합니다만)

 

하여간 일단 엄마가 저녁에 아버지 자고 일어나서 나가는지 안나가는지 신경써서 본다고 하시기는 하는데, 우선 시계를 아침 밤 구별이 한 눈에 될 수 있는 걸로 바꿔드려 볼려구요. 

그리고 치매검사 등등 대책(?)을 마련하려고 하는데...

'

혹시 부모님 이런 비슷한 일 겪으셨을때, 어떻게 대응하셨는지도 도움 구하고 싶고 

당장 시계라도 마련해드리고 싶은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잘 모르겠어요

 

 

 

IP : 222.232.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9 12:21 PM (175.120.xxx.173)

    인지장애시계 치매시계로 검색해보세요.
    아침, 밤..화면이 바뀌는 시계가 있네요.
    약복용 하시면 늦춰진다고 하니 어서 병원가셔서 뇌사진 찍어보세요.

  • 2. 바람소리2
    '24.8.9 12:33 PM (114.204.xxx.203)

    인지장애면 그런 시계 있어도 그냥 나갈텐대요
    고집 세고 깊이 생각 못해요
    병원부터 빨리 가시고요

  • 3. ...
    '24.8.9 12:37 PM (1.235.xxx.154)

    Led시계 찾아보면
    오전 오후 불이 들어오거나
    Am.pm.이렇게 구분된게 있어요
    밤에도 볼수 있게 사드렸어요

  • 4. 이런건데
    '24.8.9 12:45 PM (58.29.xxx.196)

    https://m.smartstore.naver.com/moatech01/products/4791644935?n_media=8753&n_qu...

    정확히 이건 아니예요. 거실벽에 걸어놨는데 무소음이고 (저런류의 시계가 거의다 무소음) 밤에도 불빛땜에 라이트 역할도 하고.. 설정으로 02시 혹은 14시 로 선택할수 있어요. 18시 라고 된거 보시면 아버님이 오후라고 아시지 않을까요. 현관문 나서시기 전 잘보이는곳에 달아두면.. (낮에도 잘보여요 엘이디 시계들이...)

  • 5. 나무
    '24.8.9 1:24 PM (222.232.xxx.69)

    인지장애시계.. 댓글 모두 감사해요.
    82언니, 친구, 동생들도 늙어가시는 부모님들... 별별 사연들을 다 겪어가실텐데, 이렇게 물어볼 데가 있다는 것만도 든든해요. 감사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753 걸어야 산다 9 운동 2024/08/22 3,919
1616752 결혼지옥을 보며 저는 좋은 엄마였었네요 22 2024/08/22 4,422
1616751 인간극장 아저씨 비호감 9 짱나네 2024/08/22 5,190
1616750 파리에 있다왔는데요 추워요~ 11 .... 2024/08/22 4,271
1616749 굿파트너 리뷰 재밌네요 5 재미 2024/08/22 3,674
1616748 모네의 일출과 녹색광선 비교 11 그림설명 2024/08/22 1,510
1616747 지하철에서 민폐를 민폐로 대처했어요 13 민폐 2024/08/22 6,650
1616746 주식 366만원 잃었어요.. 19 . 2024/08/22 5,668
1616745 백화점판매직 많이 힘든가요? 10 ^^;; 2024/08/22 2,955
1616744 태풍 종다리는 소멸인가요? 2 2024/08/22 1,903
1616743 지구 온난화를 넘어 열대화 4 덥다 2024/08/22 2,365
1616742 형제간에 부모챙기는 문제 37 ㅇㅇ 2024/08/22 9,053
1616741 나르시스트나.. 초 자기중심적인 사람들 결혼하는거보면 신기 22 나르시스트 2024/08/22 5,262
1616740 8월마지막날 예보 나왔네요 12 ..... 2024/08/22 19,776
1616739 하하하 역시 적반하장 5 ,,, 2024/08/22 3,219
1616738 경단녀 취업성공 24 취업성공 2024/08/22 7,150
1616737 핸드폰 번호이동만 할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을까요(폰 구입.. 1 핸드폰 2024/08/22 744
1616736 독도는 우리땅 10 매국ㄴ 2024/08/22 1,637
1616735 좀 전부터 비가 오네요 2 2024/08/22 2,710
1616734 죽어야끝나는 이야기.. 21 네버엔딩 2024/08/22 14,596
1616733 독도 건드리면 이정권 어떻게 될까 34 asdf 2024/08/22 4,501
1616732 밑에 자폐글을 보고.. 13 자폐 2024/08/22 5,498
1616731 천재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6가지 55 ㅇㅇㅇ 2024/08/22 21,219
1616730 애호박전처럼 쉽게 부칠 수 있는 전은 15 ㅇㅇ 2024/08/22 3,945
1616729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3 ㅠㅠ 2024/08/22 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