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자리가 넓은 편인데
정면에 앉은 분들 보면 앉아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10센티 이상은 다들 공간이 있는데
제 옆에 덩치 큰 남자가 앉더니
제 팔과 본인 팔을 붙이길래
제가 싫어서 좌석 앞쪽으로 좀 엉덩이를 떼고 상체를 숙이고 제 팔을 앞으로 모아서 잡았어요
그랬더니 옆자리 남자 팔을 제 옆구리에 붙여요 ㅠㅠ 브래지어 선부터 아래까지 쭉 지 팔을 붙여요
지는 편하게 좌석에 기대 앉아서 팔을 내려서 몸 옆에 두고 있는거에요 ㅡㅡ
저 하이힐 신고 다리 아파서 일어나기 싫고 옮길 자리도 없는데
그래도 제 옆구리에 남자 팔이 붙어있는거보단 제 팔뚝에 붙는게 나아서 제 팔을 옆으로 했는데
옆 남자가 팔 절대 안치우고 저랑 꼭 붙여서
제 팔에 땀나요 ㅠㅠ
이거 본인이 팔 앞으로 모으면 저랑 안붙는건데
알면서도 배려 안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