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십중반
노화와 병이 다가올것에 위축이되고 불안하고 그런데 이러지않길 바라며 짧은것 공유해요
저도 오십중반
노화와 병이 다가올것에 위축이되고 불안하고 그런데 이러지않길 바라며 짧은것 공유해요
빠릿하고 역동적인것을 추구하는 한국사회에서
노인은 느리다는 느낌이 있죠. 결국 뒤쳐지고.
왜 우울한 가?
늙음을 추하게 바라봐서만이 아니라 그냥 모든 것에 있어서 더 나은 것과 비교하는 것 때문인듯요.
나보다 더 젋고, 더 돈 많고, 더 예쁘고, 더 행복한.
주변 노인들 보면 젊게 살아야지..하는데
그 포인트는 항상 젊게 보이는 것,
몸에 좋은 각종 영양제, 건강식품,
병원 쇼핑...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히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님.
경륜 있고 지혜롭고 매너 좋은 노인들
만나기가 사실 매우 희박하잖아요.
급발진이라 거짓말 하는 노인들,
82에 거의 매일 올라오는 친정, 시부모들의
믿기 힘든 이기적인 행동들..
70이 왜 노인이냐고 버럭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어르신들 상대하는 민원부서에서 일해 보세요
하루종일 큰소리가 나요.
내가 올해 몇 살인 줄 알아?
나는 지난번에 그런 말 못들었어!(메모까지 해줬는데도 몰랐다 함)
퇴근시간이라 응대 못한다고 하니
먹던 커피를 직원에게 던져요.(6시에 와서 해달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름)
커피도 던지고
볼펜도 던지고
침도 뱉고
욕은 기본에
조용히 직원과 대화하고 업무 보시는 분들은
10%도 안됨.
유튜브로 트롯트만 보지 말고
기본적인 핸드폰 작동법이라도 익혀야 함.
믿기 힘드시겠지만 문자도 못보내는 분들이
너무 많음.
급격히 변화하는데
노인들 가치는 효 가부장 빨갱이 제사 명절 보수
이런게 낡게 느껴지는거죠
외적인 모습이 아름답지 않은거 이런건 진짜 2차적인거죠
듣는데 좀 슬프네요....
이전엔 나이 든 어르신에게
지혜도 얻고 인맥도 도움 받지만
지금은 ..
지혜는
인터넷에 다 있고
인맥도
다양한 커뮤니티에도 있고
어르신의 효용성 필요성이 낮아졌죠
그게 큰 원인
사회가 지나치게
금전만능 외모지상 권력우위의 사회라서
돈 있는 노인에게는 다들 친절해요.
돈 없는 노인에게는 불친절하고, 돈 없는 노인은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드니 다들 트러블 발생.
트렌드가 바뀌어야 해요
미국이나 일본처럼 마트 등 일자리가 늦은 나이에도 가능해야 하고
경제력 있으면 그래도 훨씬 낫죠.
노인들도 매너 장착해야죠
특히 남성 노인들 성에 대한 집착 때문에
근처 오는 것조차 꺼려져서...
예전에는 축적된 지식이 있는 노인들을 대우해줬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지식이 되어버려서 노인들의 쓸모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죠.. 노인들도 배우려는 자세로 겸손해지면 사람들이 혐오하지 않아요.. 뭐든 다 아는척, 있는척 하니 노인들이 배척당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