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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걸신들린 남편

, , ,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24-08-08 22:41:05

남편은 참 앙증맞아요. 키가요.

160이라는 작은키를 가졌으나 제가 크고 친정 식구들이 모두 커서 제겐 큰 키가 별다른 매력이 아니라 선택했어요. 

남편은 우리집 식구중 제일 작아요.

저는 165(나이는 50중반입니다)고 아들둘은 170은 겨우 넘어요.

친정식구들은 키가 모두 큰데 다들 소식해서 날씬해요. 저도 그렇고 아들들도 소식해서 말랐어요. 남편은 키는 제일 작으나 제일 많이 먹어요. 먹어도 정도껏 먹어야 하는데 무슨 걸신이 들린것같고 혐오스러울 정도로 먹어요. 키 160에 허리 36이 말이 되나요? 김치찌개 한냄비를 끓이면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요. 소불고기 1키로를 아침으로 먹구요. 애들 먹으라고 뭔가 사놓으면 다음날이면 사라져요. 예전엔 애들 저녁으로 볶음밥 2인분 해놓고 집앞학원에서 데리고 왔더니 그사이 그밥을(애들게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그사이에 다 먹었더라고요.먹는걸 뭐라 하는게 아니예요. 본인게 아닌걸 말도없이 다 먹고 같이 나눠먹어야하는 것도 본인이 먼저 다 먹어치워요. 늦게  식탁에 앉은 사람은 먹을게 아예 없어요. 싹쓸이를 해서요. 찌개나 국도 보통  성인 기준 6-7인분은 먹는거 같아요. 염분 과다 섭취로 병 생길듯... 그냥 이제는 꼴도 보기 싫고 같이 살기도 같이 식탁에 앉기도 싫어요. 밥해주기도 양이 너무 많아 힘들고 니밥은 니가 해서 쳐먹으라고 하고 싶어요. 당연히 맞벌이이고 제가 수입 더 많습니다. 

IP : 49.143.xxx.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8 10:42 PM (1.239.xxx.237) - 삭제된댓글

    진짜 걸신들렸나.
    왜 저런대요?
    물어 보셨어요?
    애들꺼인거 알면서 왜 다 먹어버리느냐고.

  • 2. ...
    '24.8.8 10:43 PM (124.60.xxx.9)

    수입도. 키도.몸매도...ㅜㅜ.
    뭔가 장점이 있긴하니 선택하셨겠지유.

    에고.
    위로를 드립니다

  • 3. 그거
    '24.8.8 10:44 PM (70.106.xxx.95)

    당뇨고혈압 없어요? 신기하네요

  • 4. ////
    '24.8.8 10:47 PM (223.38.xxx.216)

    수입도. 키도.몸매도...ㅜㅜ.
    뭔가 장점이 있긴하니 선택하셨겠지유.
    2222

  • 5. 진짜
    '24.8.8 10:48 PM (70.106.xxx.95)

    한편으론 젊을땐 안거슬리는게 이제 거슬리시는건데
    권태기 아니세요?

  • 6. .....
    '24.8.8 10:53 PM (118.235.xxx.163)

    니 밥은 니가 해먹으라고 하세요.
    님 인내심이 길기도 했네요.
    애들것까지 뺏어먹는 인간이라니 저라면 진즉에 정떨어졌을꺼에요.

  • 7. 근데
    '24.8.8 10:54 PM (106.101.xxx.131)

    먹는거 본인건지 아이들건지 감이 안올까요.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자랄때 못먹고 산건지 ㅠㅠ

  • 8. 00
    '24.8.8 11:01 PM (123.111.xxx.211)

    어쩌다가 ㅠ 할많하않

  • 9. ..
    '24.8.8 11:07 PM (115.138.xxx.60)

    부모가 잘못 키운거.
    배려를 못 배운거죠. 대체 그런 사람과 결혼을.. 왜..

  • 10. doemf
    '24.8.8 11:24 PM (222.100.xxx.51)

    애들도 그러면 식탁매너 없다고 가르치는데..어른이 그러면....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를....

  • 11. ..
    '24.8.8 11:30 PM (180.83.xxx.222)

    울 남편이 그러더니 당뇨 진단받았어요

  • 12. 그대로
    '24.8.8 11:36 PM (118.235.xxx.203)

    두면 일찍 가겠.......

  • 13. 예삐모친
    '24.8.8 11:46 PM (121.135.xxx.93)

    저는 다른 생각이 듭니다. 님이 요리를 잘하시고, 그음식들을 남폄이 좋아하는거죠.
    밖에서 사먹어봐야, 맛도 없고 그러니, 집에 있는 음식들만 탐하는거죠. 밖에서 안드시니, 집에서 먹는 양은 많을수 밖에 없고요.
    애들 것인줄 알아도 한입만 먹어야지 하다가 다 먹게 된 꼴 ㅋㅋ
    차라리 음식을 맛없게 해주세요. 예를 들어 아주 싱겁게… 원래 간이 잘 맞는 음식이 맛있는 법이니, 싱거우면 덜 드시지 않을까요?
    건강에도 좋구요.

  • 14. ..
    '24.8.9 12:12 AM (118.235.xxx.226)

    어렸을 때 못 먹고 자라서 키도 안 크고 식탐도 생긴 거 아닐까요...

  • 15. ...
    '24.8.9 12:26 AM (112.144.xxx.137)

    식탐 너무 싫어요.
    남편 드실 분량만 딱 덜어서 그것만 먹고 나머지는 손대지.말라고 딱 잘라서 얘기 해 보셨나요?
    혼자서 6~7인분을 먹다뇨... 그깟 먹는것 갖고 치사하다 할 수준을 넘어도 많이 넘었잖아요.
    맞벌이에 수입도 님이 더 좋으신데 왜 그러고 사시나요?
    당신 먹을 분량은 이만큼이고 더 먹고 싶으면 직접 해 먹고 치워놓으라고 하세요. 다른 가족 먹을게 남든 말든 혼자 다 쳐먹다니....수십년을 그러고 사신거 아니에요? 비정상 입니다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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