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심하다고 엄마한테 짜증인 초1 외동이. 어쩌나요.

슬퍼요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24-08-08 22:05:18

방학하고 저에게 부쩍 짜증을 많이 내요. 

말투도 그렇고 매사에 짜증. 

학기중에는 안 그랬어요. 

학기 중에는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티키타카라도 했는데 방학 하고 나니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엄마 모임은 제가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있고 연락도 안 오고요. 

제가 또래 엄마들보다 나이가 많은데 젊은 엄마들이랑 같이 있는게 조심스럽고 힘들어요. 

여자아이인데 여자아이들이 하는 여자(?) 놀이에는 관심이 없고 그 그룹에도 안 속하구요. 

남자 아이들이랑 하는 놀이에 더 관심이 많고 더 잘 어울리는데 그렇다고 막 털털하고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향은 아니예요.

실은 완벽주의에 예민한데 표현을 안 해서 남들은 털털한 줄 알아요. 

성향이 이러니 체력 약하고 몸으로 놀아주고 움직이는게 힘든 제가 맞춰주기도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아이 짜증을 유연하게 넘기지도 못하고 서운한 마음에 아이에게 저도 같이 짜증내고 있어요. 

주변에 사람 많은거 좋아하고 어울리는거 좋아하는 아이인데 제가 그걸 못해주니 저한테 짜증으로 다 푸는데 정말 딱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자기는 대가족 사이에서 살고 싶다는데 저는 같이 놀게 해 줄 조카도 없어요. 

자식 키우는게 너무 힘드네요. 

IP : 211.245.xxx.16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쵝오
    '24.8.8 10:08 PM (14.51.xxx.68)

    태권도나 미술 등 학원을 더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친구도 사귀구요

  • 2. 음음
    '24.8.8 10:10 PM (118.36.xxx.2) - 삭제된댓글

    수영도 좋아요 운동 보내세요

  • 3. ...
    '24.8.8 10:11 PM (124.60.xxx.9)

    대가족이뭔지나알까.그냥막던지는 말입니다

  • 4. ..
    '24.8.8 10:13 PM (115.143.xxx.157)

    줄넘기 학원 보내요

  • 5. 한숨만
    '24.8.8 10:13 PM (211.245.xxx.160)

    태권도 다니던거도 갑자기 안 다닌다고 하고 수영은 혼자 하기 무서워서 안 한다고 하고 이유가 백만가지예요. 억지로 데려가면 안 하는거 아니까 생각만 해도 힘빠지고요.

  • 6. 운동을
    '24.8.8 10:18 PM (70.106.xxx.95)

    운동을 시키세요
    발레든.뭐든 계속 이것저것

  • 7.
    '24.8.8 10:37 PM (222.116.xxx.66)

    여자친구들도 축구하더라구요
    축구나 농구는 어떤가요

  • 8.
    '24.8.8 10:39 PM (14.138.xxx.98)

    운동으로 에너지발산하게 해주세요

  • 9. ㄱㄴ
    '24.8.8 10:53 PM (222.98.xxx.109)

    어디서 짜증이냐고 혼낸다..울적한 마음에 방구석간다...책이나 읽는다...독서광이 된다~

  • 10. ...
    '24.8.9 12:47 AM (183.102.xxx.5)

    그냥 애가 좋아하는 친구엄마한테 연락해서 집에 초대하면 안되나요. 가끔씩 플레이 데이트 시도해보세요. 다 비슷한 사정이라(엄마없이 아이가 친구 컨텍할수없는 나이) 먼저 시도하면 웬만해서는 만나게 되더라구요.

  • 11. 어휴
    '24.8.9 6:12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우선 원글님이 해 줘야ㅜ한다는 생가부터 버리세요.
    아이가 자기취향 맞는 친구랑 사귀어야지 취향도 독특한데.

    니가 그리 친구 만나고 싶으면 운동이나 미술이나 영어학워누보내 줄테니 거기 가서 니가 사귀라고. 친구는 니가 스스로 만드는 거라 하세요,
    엄마기 그리 절절 매면 진짜 사춘기 오면 어찌 감당하시려고.
    저도 맞벌이라 아이들 친구 사귀는데 일도 도움 안 줬는데요.
    가끔 약삭빠른 이미 친구 관계가 형성된 아이들에게 가벼운 왕따도 당했지만 그걸 엄마탓 한 적은 없어요.

    평소에 혹시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다른 엄마 많이 알아야 하는데
    뭐 이런 식으로 자책하는 이야기 아이에게 안 하시나요?
    저런 아이에게 그러셨다가는 큰일 납니다,

  • 12. 어휴
    '24.8.9 6:14 AM (211.211.xxx.168)

    우선 원글님이 친구 사귀는데 중계해 줘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아이가 자기취향 맞는 친구랑 사귀어야지 취향도 독특한데.

    니가 그리 친구 만나고 싶으면 운동이나 미술이나 영어학원 보내 줄테니 거기 가서 니가 사귀라고. 친구는 니가 스스로 만드는 거라 하세요,
    학원 안 다니면 친구 없는게 당연하다. 2학기때 방과후라도 다니자 하세요.

    엄마기 그리 절절 매면 진짜 사춘기 오면 어찌 감당하시려고.
    저도 맞벌이라 아이들 친구 사귀는데 일도 도움 안 줬는데요.
    가끔 약삭빠른 이미 친구 관계가 형성된 아이들에게 가벼운 왕따도 당했지만 그걸 엄마탓 한 적은 없어요.

    평소에 혹시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다른 엄마 많이 알아야 하는데
    뭐 이런 식으로 자책하는 이야기 아이에게 안 하시나요?
    저런 아이에게 그러셨다가는 큰일 납니다.
    자책도 안 하셨는데 저리 남탓하는 아이이면
    남탓하는 아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부모 상담좀 받아 보세요.

  • 13. 우쭈쭈
    '24.8.9 6:59 AM (172.225.xxx.227)

    애한테 끌려다니네요
    지팔지꼰.
    운동 중에 하고 싶어하는 거 시키세요
    지금이야 귀여움이라도 있지만 사춘기때 어찌라시려고...

  • 14. 허허허
    '24.8.9 9:52 AM (117.52.xxx.96)

    슬프다니요...?
    애가 지금 진짜 버릇없이 하는 건데...
    요즘 뭐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줘야한다 어쩐다 소리하는데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자기가 해나가는 아이가 더 사회성도 발달하는 거에요.
    벌써부터 그러는 것도 심상치 않은데 벌써부터 다 받아주고...
    나중에 가슴찢어지는 일 매일 겪지 않으시려면
    지금부터 선긋고, 태권도나 미술학원 늘리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975 이사날 아저씨들 점심값 드리나요 28 ㅇㅇ 2024/08/28 3,517
1618974 아침 카페.. 1 2024/08/28 1,222
1618973 지금 의료대란을 정상적으로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28 .... 2024/08/28 2,026
1618972 컴퓨터 본체버리려는데 어떻게 하나요 1 ㅇㅇ 2024/08/28 772
1618971 8/28(수) 오늘의종목 나미옹 2024/08/28 310
1618970 다른집 습도는 몇인가요? 5 ... 2024/08/28 876
1618969 대치동 엄마들이 과탐깔아주러 수능응시한다네요 35 ........ 2024/08/28 6,184
1618968 1인칭 가난 책 잘 읽었습니다 2 ... 2024/08/28 2,122
1618967 묵사발 육수 뭘로 해야 맛나요? 9 2024/08/28 1,611
1618966 어제 허리 숙여서 발씻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심하게 아팠어요. 10 허리디스크?.. 2024/08/28 1,749
1618965 상가 원상복구문제??. 애매하네요 8 ㅡㅡ 2024/08/28 1,166
1618964 급!컴퓨터 밀때. 기존파일 어디 보관해야하나요? 4 .. 2024/08/28 459
1618963 엄마를 편하고 친구같이 6 미래 2024/08/28 1,887
1618962 진짜 레깅스 흉해요 121 ㅠㅠ 2024/08/28 22,540
1618961 울쎄라 했는데 전혀 달라지지 않았네요. 17 리프팅 2024/08/28 3,402
1618960 어제 온 무인카페 좋아서 또 왔어요~ 23 근데 2024/08/28 3,056
1618959 인간극장보는데 2 2024/08/28 2,201
1618958 아파트 공용부분 1 ... 2024/08/28 596
1618957 와. 이틀만에 날씨가 10 .. 2024/08/28 3,228
1618956 서울 초중학교 외부강사 ppt를 usb 태블릿 어디에 가져가는 .. 6 외부강사 2024/08/28 1,919
1618955 "수술실 절반 문 닫아"…살릴 환자도 못살린다.. 87 ㅇㅇ 2024/08/28 5,386
1618954 주식 질문입니다. 27 주식 문맹자.. 2024/08/28 3,030
1618953 독도 국민제보 센터 7 !!!!! 2024/08/28 914
1618952 직장 언제 왜 그만두셨어요? 22 전업님들 2024/08/28 5,008
1618951 칸예 노래 찾아서 들어봤어요 16 ..... 2024/08/28 3,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