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혹시
'24.8.8 7:32 PM
(1.227.xxx.55)
아이가 있으신가요
2. 명상
'24.8.8 7:32 PM
(220.117.xxx.61)
그런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건 명상입니다
손목닥터 9988에 맨 아래 운동장 클릭하면 명상이 뜨는데
매일 저도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건강이 있다면 행복한거죠
마음 비우시도록 해보세요. 다 비교에서 불안감이 나옵니다.
3. 양가가
'24.8.8 7:33 PM
(61.80.xxx.48)
시원찮으면 당연한거예요. 양가 별볼일도 없고 기댈데도 없고
본인이 정년없는 전문직인것도 아닌데 돈쓰는게 무섭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중산층 집안에서 무탈하게 자라서
저희 부모님이 노년에 큰 실수를 한번 하시고나서부터 사는게
무섭고 돈쓰는것도 무서워지더라구요.
4. ..
'24.8.8 7:33 PM
(211.235.xxx.15)
그거 못고쳐요.
그게 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나쁜 짓도 아닌데 왜 고통스럽고 공포스럽기까지 한 일을 굳이하려구요?
안해도 되는 일이니까 그냥 마음 편히 사세요.
5. ㅇㄹ
'24.8.8 7:33 PM
(112.153.xxx.101)
저도 같은데요 어디 누구한테 1원도 나오는거 없어요 다 제가 일해서 벌어야 함...남들은 친정덕,남편덕으로 부동산 덕으로 가만히 앉아 큰 재산 팍팍 받던데 그건 제가 사는 세상에선 일어날 리가 없는 일 푸하 ㅎㅎ 근데 돈을 잘 써요 ㅡ.ㅡ;;;;
6. ㅇㅇ
'24.8.8 7:34 PM
(147.50.xxx.66)
공포까지는ᆢ
너무 그러지 마시고 조금만 님을 위해 쓰세요
버는사람 쓰는사람 따로 있다는데 아끼다 뭐 된다잖아요
7. ㅇ
'24.8.8 7:34 PM
(223.33.xxx.37)
저랑 비슷하세요. 지지리궁상 그지가 따로 없다 싶어요. 근데 어릴때 결핍 때문인지 쉽게 고쳐지지가 않고 돈에 강박이 있고 완전 돈의 노예에요. 저는 제가 벌지도 않고 남편이 적지 않게 버는데도 돈 쓸때 목돈 나가는 일에 엄청 민감해요.
8. 기댈데 없고
'24.8.8 7:35 PM
(118.235.xxx.144)
부모가 시원찮으면 당연한거예요222222.
평생 생활력없고 성격까지 더러운 부모때문에 힘들어서
30대에 직장 그만두고 모은돈으로 어려운 시험 공부해서
붙었구요. 사는게 징글징글해서 애도 안낳았어요.
그저 저희 부부 노후대비, 건강관리나 열심히하다 가려구요.
9. 둥글게
'24.8.8 7:36 PM
(58.29.xxx.196)
그래도 가끔은 지르셔야 속이 시원하지 않으실까요.
이럴때 쓰라고 돈버는거다 하면서 지를땐 지르세요.
저도 아끼는 스타일인데 가끔 백 옷 장신구 등 하나씩 살때 속으로 이럴려구 돈번거지... 하나쯤은 있어야 경조사때 차려입을수 있어서요.
10. 네
'24.8.8 7:37 PM
(210.96.xxx.10)
일종의 강박, 정신과적 병입니다
기저에
돈= 목숨 이라고 생각하는게 있어요
이런 분들 스스로와 가족을 괴롭힐 확률이 높고
주위에서 환영받지 못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눈 딱 감고 내 기준 가능한 얼마를 떼어놓고
그 안에서는
북을 치던 장구를 치던
그 돈은 쓰려고 떼어놓은 돈이다
계속 암시를 하고
본인을 위해서, 혹은 가족을 위해서 쓰세요
쓰는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금고 가득 돈 쌓아놓고
상 그지 꼴로 살다가 남만 좋은일 시킬수 있어요
11. 마음바꿔먹고
'24.8.8 7:37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마음 바꿔멱고 쇼핑 왕창 한다고 해도 습관은? 못버립니다
저도 비슷해요
Imf때 연년생 낳아서 엄청 불안하게 살았어요
남편 회사가 월급이 계속 안나왔거든요
그후 월급의 60ㅡ70프로 저축하며 살아서
지금 집도 있고 작은상가도 있지만
거지같이 살아요 ㅠ
다행이 남편과 전 맛있는 커피만 마실수있으면
가난해도 행복히고 만족합니다
12. 바람소리2
'24.8.8 7:38 PM
(114.204.xxx.203)
소비의 즐거움 느껴봐야죠
필요한거 사보세요
13. 차라리
'24.8.8 7:39 PM
(118.220.xxx.171)
검소하고 소박한 자신을 칭찬해 주세요.
덜 쓰면 돈도 모이고
더운지구에도 덜 미안하고요.
14. .....
'24.8.8 7:40 PM
(118.235.xxx.40)
저랑 거의 비슷하세요ㅜㅜ
15. 토닥
'24.8.8 7:41 PM
(116.34.xxx.214)
그 돈 죽을때 못가져가요.
저도 많이 아끼며 살았는데…50 넘어선 많이 사줍니다.
친구들 만나도 사주고 싶을땐 사고…
성인 아이들이 사고 싶은것 사줄수 있을때 사주자 하여 이번에 핸펀 새로나온거 사전예약하여 사줬어요.
내가 사고 싶은거 있음 사고 먹고 싶은거 있음 먹어요.
더 나이들면 친구들 만나는것도 더 뜸해질거고… 누가 먼저 갈지 알수도 없고요.
이젠 좀 즐기세요.
16. ㅇㅇ
'24.8.8 7:44 PM
(106.101.xxx.4)
기댈대없고
부모가 시원찮으면 당연한거예요 333333
평생 생활력없고 성격까지 더러운 부모때문에 힘들어서
30대에 직장 그만두고 모은돈으로 어려운 시험 공부해서
붙었구요. 사는게 징글징글해서 애도 안낳았어요.
그저 저희 부부 노후대비, 건강관리나 열심히하다 가려구요
17. 음
'24.8.8 7:48 PM
(220.92.xxx.41)
저도 50대중후반이고. 가난한 어린시절 그리고 양가 기댈곳 1도없어요 힘들게 육체노동으로 살고 있어도 쓸데 는 씁니다
돈 써는게 무서울것 까지야 뮈 있나요
18. ...
'24.8.8 7:50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래도뭐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재산도좀 벌었을거 아니예요. 노후도 준비해놨을테구요... 솔직히 그렇게 살았으니 이젠 좀 쓰고 살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210님처럼 저런식으로 살면 되죠..
저도 엄청 아끼면서 살았는데 . 이젠 좀 쓰고 살아도 될것 같아서 윗님 이야기 대로 제가 쓸돈은 따로 챙겨놓고그돈은 없는돈 이라고 생각하고 좀 쓰고 살아요.. 친구들 만날때도 그돈에서 쓰구요.. 히
19. ...
'24.8.8 7:51 PM
(114.200.xxx.129)
그래도뭐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재산도좀 모았을거 아니예요. 노후도 준비해놨을테구요... 솔직히 그렇게 살았으니 이젠 좀 쓰고 살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210님처럼 저런식으로 살면 되죠..
저도 엄청 아끼면서 살았는데 . 이젠 좀 쓰고 살아도 될것 같아서 윗님 이야기 대로 제가 쓸돈은 따로 챙겨놓고그돈은 없는돈 이라고 생각하고 좀 쓰고 살아요.. 친구들 만날때도 그돈에서 쓰구요..
20. ㅇㅇ
'24.8.8 7:51 PM
(223.38.xxx.49)
지금 죽음의 문턱 앞에 서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억울하지 않으세요?
책에서 봤는데 돈이 목표인 사람과
돈이 수단인 사람이 있대요
사치는 아니더라도 맛있는거 사먹으면서 내 입을 행복하게
해주는 수단이 돈이라는것부터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21. ㅡㅡ
'24.8.8 7:57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난 돈쓰는거 무서워하고 움켜쥐어야 맘편한 사람
이렇게 인정하고 살면되죠
이제와서 뭘 바꾸려고하세요
몇만원
몇십만원
몇백만원, 천단위, 억단위..
써보실 자신있으세요
그럴만큼 모아두신거 아님 그냥 살던대로살고
대신 내건강을 위해 혹은 나를 위해
이거 하나는 한다
가령 목욕탕 세신받는거나
헬스장 등록비나 건강검진이나
이런거 하나에 만족하심되죠
남들이 죽을때 싸갈거냐 이딴소린 흘려들으시구요
그들이 보태줄것도 아니고
심술맞은소리 들어서 뭐해요
22. 님
'24.8.8 7:58 P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아끼다가 똥 됩니다. 쓰세요. 님이 안 쓰면 엉뚱한 인간이 써요. 오십 넘으면 사람 앞일 아무도 모르고요.
23. 솔찍히
'24.8.8 8:16 PM
(211.211.xxx.168)
정신적 병입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병증으로 나타난 것 같은데 비싸지만 정신과 상담 받아 보세요.
저 아는 지인도 지슷한 분 있어서 남깁니다.
24. @@
'24.8.8 8:22 PM
(221.140.xxx.80)
원글에 쓰신 내용이 진짜 진심이라면
솔직히 병이죠
돈 까먹는 병이 아니니 큰병 아니라 생각하지만 병이예요
25. 아줌마
'24.8.8 8:44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되지
어떻게 고쳐요.
26. 불안증
'24.8.8 9:04 PM
(182.221.xxx.29)
저는 어릴때 가난하지않았지만 결혼후
양가에서 1도 도움못받고 남편벌이도 별로여서 악착같이 모았고 돈을 거의 안썼어요 오십대 중반인데 아이들이 은근 부모재산 자기걸로 생각하는것같아 정떨어져 쓰고살려구요
돈모으다 젊음도 다갔고 애들도 말안들어 언제죽을지도 몰라 억울해서 명품한개 질렀어요 속옷도 10년넘게 안사고 애들옷 버릴거입고 살아서 무엇하나 갑자기 현타와서 질렀는데 심장두근거려 밤에 잠이 안왔어요
돈을 더더더 한푼이라고 모을려고 했는데 이제 쓰고살려구요
돈 조금써도 괜찮아요
아무일 안일어나요
평생 그렇게 살게되면 죽어 누군가 좋은일 시키겠죠
27. 생각
'24.8.8 9:14 PM
(124.50.xxx.208)
돈을 왜 버시나요? 결국 쓰기위해 버는겁니다 어디다쓰느냐에달렸지만 돈에 노예가 되셨네요 안타까운건 더욱더 못쓰게된다는거죠
28. ...
'24.8.8 9:21 PM
(211.42.xxx.213)
돈을 쓰는게 불안하면 가지고 계시면 되죠.
거꾸로 돈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시다는 거잖아요.
쓰지마세요.
돈이 본인에게 위안과 편안함을 주는 것으로 그 가치를
이미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만이 돈의 효용은 아니니까요.
혹시 마음의 여력이 생기시면 먹는 것에는 너무 아끼지 마시고요.
29. ㅡㅡ
'24.8.8 9:23 PM
(114.203.xxx.133)
저랑 반대시네요
앞으로 체력이 버티는 시간이 얼마 없을 테니 50대 후반에 은퇴 후 세계 여행 다닐 거고요
그나마 50대까지는 조금 봐 줄 만하니 옷도 좋은 걸로 예쁘게 입으려고 합니다.
신혼 때 아이 옷도 다 얻어입히고, 저도 중고시장에서 옷 사 입으며 돈 모았어요. 출산 후 1년 외에 계속 맞벌이했고.
아이는 대학 갔고, 양가 부모님은 보내드렸어요.
저도 이제는 좀 쓰고 살고 싶네요. 내 인생은 소중하니.
30. …
'24.8.8 10:00 PM
(121.138.xxx.89)
-
삭제된댓글
나 죽으면 남좋은 일 된다는 것도 장담못해요. 죽어 없어지면 내가
알던 세상도 끝인걸요. 죽을 때 가져가는 것은 오로지 기억뿐입니다. 젊을때는 천년만년 건강하고 활기찬 몸상태 그대로일 줄 알고 나중에 나중에 미루기만 했는데 사십 중반 지나가니 앞으로 남은 인생중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더군요.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도 없고요. 애쓰고 살아 받는 복 언제까지 유예하면 충분할까요..
31. ..
'24.8.8 10:02 PM
(121.138.xxx.89)
나 죽으면 남좋은 일 된다는 것도 장담못해요. 죽어 없어지면 내가
알던 세상도 끝인걸요. 죽을 때 가져가는 것은 오로지 기억뿐입니다. 젊을때는 천년만년 건강하고 활기찬 몸상태 그대로일 줄 알고 즐거움은 나중에 나중에 미루기만 했는데 사십 중반 지나가니 앞으로 남은 인생중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더군요.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도 없고요. 애쓰고 살아 받는 복 언제까지 유예하면 충분할까요..
32. .......
'24.8.8 10:23 PM
(211.49.xxx.97)
조금만 더 살면 곧 요양원 갈 처지가 되는데 뭘 그리 아껴요 날 위해 필요한건 사면서 사는거지...
33. ..
'24.8.8 10:30 PM
(211.109.xxx.57)
저도 원글님처럼 쓰지를 못하고 모으기만 해요.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푼돈?이니만요.
요즘엔 죽기전 요양원에서 기저귀차고 매달 최소150만원씩 낸다고 하니
차라리 활동할 수 있는 지금 쓰고살자 해요.
몇 십만원정도 제 용돈으로 정해서 써요.
34. say7856
'24.8.8 10:57 PM
(36.39.xxx.129)
저는 모으는건 없고 너무 써서 고민입니다
35. ...
'24.8.8 10:58 PM
(42.82.xxx.254)
칭찬해주세요..자신을 ...너 참 장하다...검소하다...물욕없다...그러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에는 돈을 써보세요....또 칭찬하세요..너 참 장하다...그래...이거 하나 정도는 너를 위해 충분이 지불할수 있는 돈이야...공포스러울 정도면 안쓰는게 맞고, 안써서 행복하다면 행복을 지키면 되고...써도 불행하고, 안써도 불행하다면 딱 한가지 사치정도는 해도 된다 다독여주세요
36. .....
'24.8.9 12:53 AM
(110.13.xxx.200)
기댈 데 없으면 너무 당연한 심리인데
지금은 나아지고 좋아졋는데도 계속 그상태로 사는건
너무 스스로에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이젠 그 감정을 놓아주세요.
이젠 괜찮다고 열심히 살고 돈 잘모으고 있으니 가난은 지나간 과거라구요.
실제로도 그렇잖아요.
사람이 평생 지난 과거와 불안하고 두려운 미래 때문에 현재를 살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현재를 살수 있도록 나자신에게 계속 말해주세요.
37. 저는
'24.8.9 12:58 AM
(39.7.xxx.122)
어찌됐든 돈을 악착같이 모으고 안 쓰는 분들이 대단해보야요
저는 생기는 족족 써와서 ㅠㅠ
38. --
'24.8.9 3:00 AM
(125.185.xxx.27)
혼자 안쓰는건 괜찮은데....누구 만나서는 그러지마세요.
숭악한 인간들..다신 보기싫습디다
39. 내이야기
'24.8.9 3:45 AM
(69.75.xxx.66)
긴 이야기가 될거에요.좀 들어보세요. 제가 똑같아요.
돈이 모였어요. 집 빼고 현금만 20억 정도 될거에요. 그런데도 여전히 밖에서 커피 한잔을 못 사 마셔요. 그런데, 언젠가 주식 좀 들여다봤더니 제가 주식 투자를 엉망으로 해서 몇달만에 거의 반토막이 나있더라구요. 거의 5억 정도가 날아갔어요. 물론 그 뒤로 조금씩 자리 찾다가 이제 좀, 그 전 정도는 아니여도 많이 올라왔어요. 그때 느낀 게 뭐냐면, 내가 뭘 애쓰고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내 수중에 돈이 없으려면, 그냥 운도 안 따라주고 타이밍도 안 따라주고. 그냥 그렇게 되는 거구나. 내가 천원 이천원 아껴서 내 노후가 보장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커피 마시고 싶으면 커피 마시고, 친구 만나서 비싼 거 한번 쏘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 그러면서 내가 평생 정말 거지같이 살았구나 남들눈에 거지같이 보였겠구나 싶은 자각이 오더라구요.
내일 죽을지 몰라요. 언제 죽을 지 몰라요.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미래에 올인하고 현재의 나를 괴롭히지 마세요. 나이가 30대라면 좀 바싹 정신차리고 모아야해요. 돈이 돈을 버는 구조라, 내가 종잣돈을 모아야 그 돈이 내 은퇴전까지 죽 올라가죠. 50대엔, 이제 좀 즐기면서 살아도 돼요. 곧 무릎아프고 허리 아프고 돈 쓰고 싶어도 못 쓰게 되는 순간이 와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고 모은 나를 좀 칭찬해주고, 인정해주고, 그리고 선물도 주세요.
그래야, 또 더 열심히 돈 벌 의욕도 생겨요.
40. 혹시
'24.8.9 3:53 AM
(118.235.xxx.189)
-
삭제된댓글
휴지 밖에서 훔쳐오는 그 분?
41. 쓰는자가 주인
'24.8.9 4:17 AM
(124.53.xxx.169)
평생 그렇게 살았지만
자식도 아닌 남이 편안히 쓰던데요.
지인,
시모가 평생 몸빼만 입고 시장 노점상인으로
시작해 시모는 돌아가시고 건물하나 물려받고
시모 닮은 남편도 일밖에 모르는 ..
자식들 다 유학보네고 지인은 내가 아는 최고
명품으로 칠갑한 한량이네요.
42. 그렇더군요
'24.8.9 4:50 AM
(151.177.xxx.53)
내이야기 69.75.x 님이 잘 써주셨네요.
돈이 내가 한 푼 두 푼 모은다고 모아지지가 않더군요. 모일때가 있는데,,,사실 이것도 한 푼 두 푼 안쓰고 모아진걸로 종잣돈이 되고 종잣돈으로 뭔가를 사서 묻어두니 돈이 되거든요.
웬만큼 모아지면 쓸 곳도 있어야죠. 너무 틀어쥐고만 있어도 어딘가로 솔솔 나갈일이 생겨버려요.
조금씩은 나자신을 위해서 옷도 사입고 신도 이쁜거 사서 신고 그러려고요.
43. 슬프다
'24.8.9 5:41 AM
(118.33.xxx.228)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인데
20,30,40대까지는 아끼며 살아도
50되면 좀 써도 되지않나요?
나의 여름날이 다시 안올수도 있잖아요
44. 세
'24.8.9 6:22 AM
(14.42.xxx.102)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이런경우 돈문제로 주변사람들을 띵하게 만들거나,갈등관계를,만드는 경우가많아요
"쟤는 다 괜찮은데 돈과 결부된일에서는 판단이 이상하고
과하게 자린고비다"이런 말을 듣죠
실지로 이런일로 떨어져 나가는 지인들도 있게되요
원글님 소비성향의 문제만이 아니라는거죠,
항상 그걸 염두에두고 주변사람들과 관계에도 신경쓰세요
친인적이든 지인이든...
45. 저는
'24.8.9 6:27 AM
(182.231.xxx.55)
정반대예요.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어릴 때 가끔 점을 보면 그런 얘기가 항상 나왔대요. 이 사람은 돈을 벌려고 애쓰지 않아도 늘 쓸 만큼 돈이 생기는 팔자라고요. 평생 돈 걱정 할 일 없는 사주라고요. 저는 그 말을 믿고 싶었고 그래서 좀 자기 체면을 걸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땐 큰 부자는 아니지만 저한테는 아낌없이 베푸시는 부모님 덕에 풍요롭게 자랐고 항상 용돈이 두둑했어요. 친구들하고 놀러 가면 밥값 항상 제가 먼저 냈고요. 그래서 밥만 얻어 먹고 떨어져 나간 친구도 많지만 몇 십년이 지나도 각별히 저를 챙겨주는 친구도 많은 사람 부자가 되었고요.
비교적 일찍 취직해서 경제적으로도 일찍 안정되고 먹고 살 만큼은 버는데 가끔 그래도 이번 달은 좀 달막달막하네, 그럴 때가 있잖아요. 그럼 또 요행히 돈이 생겨서 막아지더라고요. 올 여름 들어서도 휴가도 가야하고 아이 방학중에 학원비도 많이 들어가서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갑자기 이모가 14년인가 전에 저한테 꿔갔던 돈, 그 때 쓰고 몇 년 후에 갚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350만원을 적게 갚았었다고 양심에 찔려서 푼돈 모아서 죽기 전에 마저 갚는다고 봉투를 가져 오셨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제가 딱 그 정도 여윳돈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97세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항상 남들한테 밥 사고 용돈주고 베푸시는 분이셨어요. 돌아가신 다음에 통장을 보니 장례식 치룰 비용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남겨두시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베풀고 사셨어요. 할아버지 장례식동안 백발이 성성한 노인분들이 오셔서 그렇게 많이 우셨어요. 돈 걱정 안하고 나누고 베풀고 사신 삶의 족적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아서 많이 감동을 받았어요. 원글님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제는 돈에 대해서 좀 여유롭게 생각하세요. 쓰면 또 채워지겠지 하고요.
46. ...
'24.8.9 7:14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그정도이면, 돈 많이 모아서 자식들한테 잘 물려주세요. 자신한테 비싼 거 하나 좋은 데 가서 못 사먹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돈은 원글님이 힘들게 벌어서 모으고 쓰는 사람은 따로 있어요.
47. ..
'24.8.9 7:58 AM
(116.40.xxx.27)
남한테 피해만안주면 상관없죠. 주위에 몇십억남겨놓고 본인은 거지꼴로 살다가 자식만 좋은일시킨사람도있더라구요. 이해불가..
48. ..
'24.8.9 8:18 AM
(121.175.xxx.193)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은 위에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막말을(?) 한 번 해보면...
1. 자식이 보고 배운다. (자식이 있다면)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하죠. 아니라고 해도 부모님의 모습, 습관 등에 영향을 받고 자연스레 몸에 베여버려요. 지금 이런 모습 또한 내 자식에게 그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 자식이 나중에 내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똑같이 산다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얼마 전에 살짝 멘붕 와서 몸서리 친 적 있어요. ㅜㅜ
2. 여기도 몇 번 올라온 사연 있죠? 혈연학연지연 건너 아는 사람의 등 사연들.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해서 아끼고 모았는데 그 돈 한 푼도 못 쓰고 돌아가시고 그렇게 일궈놓은 재산은 다른 X들이 신나게 잘 쓰고 다닌다는 글. 이 사연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어요.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려 놓는데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조금씩 조금씩 해보셔요... 이런 글을 올리셨다는 게 벌써 한 발짝 앞으로 걸은 거 같습니다. 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한 번 해봤으니 다시 또 해보는 거죠. 내가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까요!
49. ..
'24.8.9 8:19 AM
(121.175.xxx.193)
좋은 말씀은 위에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막말을(?) 한 번 해보면...
1. 자식이 보고 배운다. (자식이 있다면)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하죠. 아니라고 해도 부모님의 모습, 습관 등에 영향을 받고 자연스레 몸에 베여버려요. 지금 이런 모습 또한 내 자식에게 그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 자식이 나중에 내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똑같이 산다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얼마 전에 살짝 멘붕 와서 몸서리 친 적 있어요. ㅜㅜ
2. 여기도 몇 번 올라온 사연 있죠? 혈연학연지연 건너 아는 사람의 등 사연들.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해서 아끼고 모았는데 그 돈 한 푼도 못 쓰고 돌아가시고 그렇게 일궈놓은 재산은 다른 X들이 신나게 잘 쓰고 다닌다는 글. 이 사연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어요.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려 놓는데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조금씩 조금씩 해보셔요... 이런 글을 올리셨다는 게 벌써 한 발짝 앞으로 걸은 거 같습니다. 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한 번 해봤으니 다시 또 해보는 거죠. 내가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까요!
50. dd
'24.8.9 8:19 AM
(180.224.xxx.205)
여유로운 중산층에서 태어나 지금도 살만큼 사는 친구가 있는데요
미혼 땐 패셔니스타에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쓰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완전히 바뀌었어요 알뜰의 끝판왕으로요
그렇다고 남들에게 인색하거나 하지는 않고 계산 깔끔한데, 옆에서 보기에 자기 자신에게는 혹독할 정도예요
어릴 때부터 걔를 알기에 그 변화가 심히 놀라운데, 개천용 남편 만나 그리 변했어요
시시콜콜 얘기는 안해도 에둘러 짐작컨대 시가가 없이 살면서도 백화점 갈비는 먹어야 하는 집구석인가 보던데, 결혼초에 아주 치를 떨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제 친구는 예전에 성질껏 쓸만큼 써봐서 그런가 그냥 편안해보여요
반면 원글님은 그런 자신이 불편하게 느껴지신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죠
어떻게든 해소방법을 본인이 찾으셔야지, 그대로 두면 금세 마음의 병으로 갑니다
총량의 법칙에 따르면 제 친구는 쓸만큼 써봤으나 원글님은 그렇지 않다면 써야 낫는 병 아닐까요?
51. ...
'24.8.9 8:35 AM
(152.37.xxx.137)
금쪽상담소 186회 한번 보세요 과도한 절약이 가족을 얼마나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52. ...
'24.8.9 9:04 AM
(121.145.xxx.187)
쓰면서 불안한 사람
아껴야 행복한 사람..다양하니간요.
53. ...........
'24.8.9 9:14 AM
(110.9.xxx.86)
저희 친정 아버지가 그러시는데.. 옆에서 보면 너무 안타깝고 ..자신을 위해 제발 좀 쓰시면 좋겠는데 안되시나 봅니다. 그냥 그러시는게 자식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 좋아요.ㅠㅠ 한번 뿐인 인생 아닌가요..
54. '..'
'24.8.9 9:25 AM
(222.97.xxx.143)
그낭 사시는데로 사세요
자기 자신이 마음을 고쳐 먹어야지
55. ㅠ.ㅠ
'24.8.9 10:00 AM
(119.196.xxx.115)
내가 안쓰면 엉뚱한년이 써요...
새마누라나 며느리...........ㅠ.ㅠ
56. 띠용
'24.8.9 10:07 AM
(58.228.xxx.85)
언니야 죽어서 돈 싸들고 갈끼가..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돈 쓰고 살아라.
안타깝다..
57. 그게
'24.8.9 10:49 AM
(211.211.xxx.168)
과소비도 정신병. 돈 너무 못 쓰는 것도 정신병이에요.
후자의 경우 일종의 강박증이더라고요
58. ..
'24.8.9 11:03 AM
(58.148.xxx.217)
돈 쓰는게 무서울때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59. ..
'24.8.9 12:0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우울증기운이...
그러다 병원비로 왕창 나갑니다.
60. 시누이
'24.8.9 1:26 PM
(211.60.xxx.146)
가 그럽니다.손이 조막만해서 작은 돈도 벌벌 떨어요.
옷도 수십년된거 입어요. 아까워서 뭘 사먹지도 못하고...
이런건 다 상관없는데 돈자랑을 그렇게 해요.
엔화는 얼마있고 금덩어리는 200돈이고 다주택자에다
현금도 많구요. 뭐 어쩌라고 쫓아다니면서 자랑을 할까요?
이 더운 여름에 자꾸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그래요.ㅋㅋ
자랑만,안하면 누더기를 입든 굶고 살든 아무 상관이 없는데 말이죠. 내 형제라도 이런 인간 유형은 딱 질색...
61. todaud
'24.8.9 1:55 PM
(124.51.xxx.10)
돈도 선순환 같아요.
가진 돈을 쓰기 아까워 하는 대신, 내가 이 돈을 기분좋게 생명을 불어넣어 순환시키면 그 좋은 에너지가 나에게 돌아오는 것
식당에서 밥을 사먹으면, 그 식당과 알바생들 까지 혜택이 돌아가는 거고
시장에서 야채를 사면, 그 야채를 파시는 분께 경제적인 보탬이 되고
기부를 하면, 또 따뜻하게 순환되는 거고
이렇게 쓰는 돈들은 모두가 먹고 살아갈수 있는 가치가 되어서 순환되는 거니
쓸때는 기쁜 마음으로 쓰시면 그 기쁜 마음이 또 나에게 돌아오는 것 아닐까요?
아깝다 생각 대신 내가 이 돈을 기분좋게 순환시키면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이니
기쁘게 쓰세요.^^
62. ...
'24.8.9 2:49 PM
(173.63.xxx.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아끼면 꼭 다른 인간들이 그돈 씁니다. 평상시 이혼하려고 마음 먹었돈 남편, 남편의 여친이나 새마누라, 아들자식 있음 며느리,장모.
63. 흔히
'24.8.9 3:05 PM
(112.149.xxx.140)
사람들이 말하길
돈은 버는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있다 하더라구요
전 버는 사람쪽인것 같아서
내가 번돈을 내가 제대로 안쓰면
내 돈 모으는데 1도 보태지 않은 누군가가
막 써댈거라고 생각하니
억울해서 죽었다 다시 벌떡 일어나지 않을정도로는
쓰고 살아야 겠다 싶더라구요
내가 벌고 내가 못쓰고 게다가 내 인심 잃고
세상 그보다 더 모자라고 비참한짓은 없을것 같아서
쓸곳은 쓰고 삽니다
번것도 나지만
쓰는것도 내 맘에 들게 써야지요
64. 남편이
'24.8.9 5:05 PM
(106.246.xxx.12)
그랬어요. 돈한푼을 안쓰고.
제가 평생살면서 조금씩조금씩 바꿧어요. 해외여행도 가고, 시계도 사고, 외식도 하고 , 차도 사고. 대신 열심히 모으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남편이 회사동료나 후배들한테 커피도 쏘고, 당구장가서 얌체짓 안하고 점점 변해가니 주위에 좋은사람들이 많아지고
지금은 회사나 동네에서 사랑받는 성격으로 변신해서 인생이 잘 풀리는거 같아요.
65. 남편이
'24.8.9 5:06 PM
(106.246.xxx.12)
지금도 여전히 성향은 있어요. 구두하나로 버티는데 제가 1년인가 꼬셔서 백화점가서 구두 사줬네요. ㅎㅎ
66. 순이엄마
'24.8.9 5:55 PM
(106.101.xxx.200)
60대 이쁜여자나 안이쁜여자나 같다
70대 배운여자나 못배운여자나 같다
80대 돈있는여자나 없는여자나 같다
90대 산여자나 죽은여자나같다
늙어서 병원비 걱정이면 그때 죽으면 됨
67. 먹통
'24.8.9 7:52 PM
(112.167.xxx.92)
인거 혼자 돈에 절절매 자신에 팬티 한장도 꼬매 입으며 갖은 청승을 떰
님이 번돈 남편 자식이 쓰는걸로 만족하면 죽을때까지 그러고 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