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서 삶을 마감하고싶지 않아요

... 조회수 : 5,212
작성일 : 2024-08-08 19:14:12

얼마전 수술을 받을 일이 있어 병원에 있었어요.

같이 병실을 쓰시던 할머님이 한분 계셨는데 요양병원에서 오신 듯 했어요.

콧줄을 끼고 가래가 생겨 간병보호사가 가래를 매번 뽑아주더군요.

자식들은 낮에 한두시간 머물다 가고요. 할머님이 잠에 취해 계셔서 오래 있지도 않더군요

밤마다 앓는 소리를 내시는 할머님을 보면서 저리 되기 전에 삶을 고통없이 마감할 수 있는 존엄사가 정말 좋은 죽음의 방법이다 싶었어요.

제가 지금 40대 중반이니 3,40년 후에 우리나라도 스위스 같은 존엄사가 가능할까요?

아님 스위스로 가야 할까요? 콧줄을 절대 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스위스 존엄사 검색하다가 저의 마지막은 이 방법이다 싶은데

스위스까지 가야 한다니 한숨이 나오네요.

 

 

 

IP : 221.152.xxx.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8 7:17 PM (211.234.xxx.190)

    지금 딸이 입원해서 병실에 있는데
    제옆 할머니가 그래요
    아들이 와도 알아보지를 못해요
    아들은 입원후 첨 왔다네요
    의사가 와서 사인해야지 수술한다고 해서
    그런데 저렇게 해서 까지 연장하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옆 환자분은 간병인을 넘 좋은분 만나셨어요
    한국분인데 존경스러울정도로 잘하세요

  • 2. 스위스도
    '24.8.8 7:17 PM (118.235.xxx.28)

    아무나 안받아줘요 . 원글님은 승인 안납니다

  • 3. 무명인
    '24.8.8 7:22 PM (211.178.xxx.25)

    말기암 환자 정도여야 받아 주는 것 같던데요

  • 4. 미국도
    '24.8.8 7:35 PM (220.117.xxx.61)

    미국도 요양원에서 부부함께 알약먹고 가는게 있다고 들었어요
    고모가 그러시던데

  • 5.
    '24.8.8 7:49 PM (14.32.xxx.227)

    통증이 너무 심해서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환자가 안락사 알아봤는데
    자식이랑 같이 가면 자식이 방조죄?가 된대요
    울면서 법 바꿔달라고 호소 하더라구요

    누군들 요양원에서 죽고 싶겠어요
    선택 할 수 없으니 문제죠
    오래 안아프고 잘죽는게 큰 복인 거 같아요

  • 6. 치매있으면
    '24.8.8 8:04 PM (58.29.xxx.96)

    몰라요..

  • 7. ㅇㅇ
    '24.8.8 8:46 PM (211.235.xxx.178)

    40중반이면 걱정마요
    저도 그 나이인데 우리때는 인구구조 때문이라도 안락사 허용 될거에요

  • 8. 스위스
    '24.8.8 10:05 PM (70.106.xxx.95)

    총 비용이 적어도 3억정도가 들고 엄청 까다로워요

  • 9. ㅇㅇ
    '24.8.8 10:5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죽는것도 힘들어요
    절대로 연명치료 하지마세요

  • 10.
    '24.8.8 11:36 PM (70.24.xxx.69)

    3,40년 이 아니라 지금 당장 존엄사 허용해야 합니다 !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유서라도 써서 내가 요양원 가게 될때 꼭 존엄사 해달라고 요청하고 싶어요~
    나는 인생을 잘 살았고 행복했다.. 그러니 제발 마지막도 행복하게 가게 해 달라고...ㅠㅜㅜㅜ

  • 11. ...
    '24.8.9 1:01 AM (106.102.xxx.158)

    요양원에서 고통받느니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게 나을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안릭사는 허용 힘들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163 사회권 선진국과 돌봄서비스의 질 ../.. 2024/08/08 671
1612162 사랑니 라는 노래 아시나요? 좋다 2024/08/08 606
1612161 태권도 김유진 선수, 세계랭킹 1위 꺽고 결승진출 4 ... 2024/08/08 2,643
1612160 한지민은 결혼할 상대를 만나야지 왜 하필 48 우블 2024/08/08 19,995
1612159 태권도 경기는 봐도 모르겠네요 15 2024/08/08 2,757
1612158 아프리카bj들 돈 잘버는 이유가 있네요 10 2024/08/08 6,364
1612157 송도 악취는 여전히 해결 안 된건가요 7 …… 2024/08/08 4,257
1612156 안세영!!! 4 안세영 2024/08/08 5,584
1612155 미국 체조협회도 엄청 썩었었네요 수백명 성폭행사건 6 ㅇㅇ 2024/08/08 5,088
1612154 소소한 물건 하나 추천해도 될까요?? 6 추천 2024/08/08 5,061
1612153 밑에 다단계 이야기가나와서요 암웨이 애터미 11 아정말 2024/08/08 4,524
1612152 금메달 따면 어떤 혜택을 받는지 아시는분? 13 몰ㄴㅂ 2024/08/08 3,541
1612151 이렇게 편한 줄 몰랐어요 15 .. 2024/08/08 8,183
1612150 유툽무당들 0부인.. 18 ㅅㅈ 2024/08/08 5,695
1612149 저는 돈쓸때 곤두서고 돈을 못 쓰기도 하지만... 2 2024/08/08 2,291
1612148 과기부 장관후보(유상범 형) 아들은 뭔 문제인데 난리.. 17 유상범형 2024/08/08 4,483
1612147 알랭드롱 젊었을때... 11 ..... 2024/08/08 3,549
1612146 가을에 꼭 들어야 하는 노래 추천드려요~ 6 0011 2024/08/08 1,353
1612145 난 인간관계에서 이런 모습 보이면 거리둔다 라는 기준 있으세요?.. 109 정형돈 2024/08/08 19,971
1612144 혹시 여러가족 해외여행하신분 추천좀 부탁드려요 9 ... 2024/08/08 1,618
1612143 80대 어르신 백내장 수술 비용 알고싶어요 9 질문 2024/08/08 2,015
1612142 (도움절실) 이런 경우 산부인과 가야할까요 5 환장한다 2024/08/08 2,016
1612141 용종제거 후 다음날 운동 가능한가요 ? 6 건강검진 2024/08/08 1,947
1612140 제가 예민한걸까요 15 아카 2024/08/08 3,957
1612139 슈가가 평소 무슨 개념 있는 척을 했을까요? 18 .. 2024/08/08 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