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홍대 앞에서 젊은 사람들이 윤가 탄핵 시위 하더라 해도
관심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죠.
그 땡볕에 경찰의 압박 받으면서 그런 시위 해도 주말 홍대 앞
젊은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나이 든 사람들도 아무도 윤가 탄책에 관심 안 가져요.
여기서나 맨날 탄핵만이 살길이다, 필요하다 하지
그것도 그냥 편하게 글로 적으니 하는 소리지 탄핵에 대한 열망은 잘 모르겠고
그날 소식에도 거의 아무도 관심 없던데 그 탄핵이 어디서 오겠어요.
그저 아파트 값만 올려주고 받쳐주면 행복한 사람들이
많이 배웠건 못배웠건 잘 살건 못살건 대다수 서울시민 관심사인걸요.
이젠 아무도 자기 손으로 코 안 풀려 하고
남이 해놓으면 냉큼 가서 무임 승차나 하려는 그런 성정으로 사람들 심성이
많이 변했다는 걸 느껴요.
조금도 내가 손해 보는 건 싫고 남이 잘되는 건 이웃이 다 뭐야
가까운 친척도 싫고 나와 내 가족 배만 부르고 돈 많이 벌면 그걸로 만사오케이라고
생각되서 필리핀녀가 들어오건, 뉴라이트가 45년 광복을 부정을 하건
돈 버는일과는 무관하면 그닥 큰 일도 아니고 이제는 누구도 큰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데 정신적인 구심점이 없는 게 제일 크게 느껴지는 한국사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신적인 가치는 땅에 떨어져서 어디서도 찾기가 힘들고
심하게 말하면 천박한 느낌까지도요.
어딘가에 내가 모르는 고급스러움이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