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거주통보시 주의사항

세입자예요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24-08-07 23:16:36

저는 세입자이고

계약갱신청구권 쓸수 있었는데

집주인이 실거주를 먼저 통보 했습니다.

통보한날에 이번계약기간 종료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고. 이사나가기로 이야기 되었어요

1달후 이사갈집을 계약하고 (계약금 수천만원입금) 알리니..

갑자기 실거주를 하지 않겠다고.. 돈이 없다고 

전세를 놓겠다고 합니다.

줄돈이 없다고..전세금을 받아야 돈을 줄수 있다고 했어요. 이 상황에서 제가 알겠다고만 했습니다.

저도 전세금을 받아야 하니..하지만 전세금을 너무 높여내서 계약도 안되고 시세에 맞게 조정하지도 않았어요. 돈을 받아야 하니 협조는 했으나..

결국 전세계약종료일에 전세금을 전액 받지 못하고

짐을 조금 남겨둔채 이사를 했습니다.

이후 별일을 다겪고 전세금을 돌려받았구요

살다살다 정말 험한말 다들었습니다.

그동안 너무도 치욕스러운 취급을 당했습니다.

결국 그 집엔 다른 임차인이 전세를 들어왔구요.

위의 사항에 대해 임대차3법에 실거주 위반으로 소송을 걸었습니다.임대인의 실거주에 관한 정황은 사실 입증하기가 어렵습니다. 자기 마음이 바뀐건지 사정이 어떤지 제3 자는 알수 없고..

짐작만 할 뿐이죠. 이번에 결과가 나왔는데 

주인의 실거주 위반이 아니라네요..처음 주인이 실거주를 통보하고 이사나가라는 말까지 해도.

이후 주인이 실거주를 번복하면.. 세입자는 계약갱신권을 청구해야 한답니다. 그러면 세입자는 그집에 2년 더 사는 거고..이미 걸어둔 전세금은 날리든 말든 세입자 사정이라네요. 그렇답니다.

저도 임대인 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여기 적은 이유는

82상주 세입자 님들은..이런 경우가 있으니

혹여 비슷한 상황에 가게된다면 저보다는 더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여건을 만드시길 바래요

오늘 참 우울한데..코로나 걸려서 술한잔도 못하고ㅠㅠ 

 

 

 

 

 

 

IP : 61.105.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입자
    '24.8.7 11:22 PM (211.234.xxx.190)

    귀찮으셨을탠데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임대인도 임차인도 될수 있는데
    경우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있네요
    이런 케이스 케이스들을 다 염두에 둬야겠네요

    원글님 이사한 집애서는 행복만 있기를…

  • 2. ..
    '24.8.7 11:34 PM (115.143.xxx.157)

    저도 집주인이 실거주한다며 쫓겨나서 소송했는데.. 저는 나중에 그 집에 벨누르고 사는분께 새로운 세입자임을 확인 했습니다. 상황 설명드리고 양해구하고 녹음해와서 승소했고요. 그분도 세입자라 같은 입장인지라 협조 해주셨어요. 소송으로 변호사비용빼고 이사비 정도 받았어요.

    원글님 코로나 얼른 나으시길 기원합니다.

  • 3. 원글이
    '24.8.8 12:26 AM (61.105.xxx.145)

    먼저 위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좀 심플하게 생각한거 같아요
    어차피 이런거
    먼저 선빵날렸고 먼저 약속어겼으니ㅎㅎ이런식으로ㅎ
    결론은 세상일이 나는 너무 얇은 갑옷을 둘렀고
    나의 단순함과 무심함이 나를 보호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었네요.
    이런일을 한번 겪으면
    사소한 일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과민하게 대응하게되서
    좋은 사람의 의도를 의심하게 되네요
    어쩔수 없이 보호장벽을 두르게되는게
    번거롭고 힘들기도 합니다만 위로를 얻고 갑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439 머리 가늘고 숱이 없으면 히피펌은 3 llll 2024/09/01 1,229
1625438 대통령실 "응급실…9월1일부터 정상화" 52 8월 26일.. 2024/09/01 6,903
1625437 올리브유에 볶으면 영양가 높아지는 식재료 12 ㅇㅇ 2024/09/01 2,938
1625436 헬스 pt 등록하려고하는데 시간이요 12 Oo 2024/09/01 1,253
1625435 경기도민 걷기 하시는분~ 15 2024/09/01 2,114
1625434 요즘 82게시판 글 보다가 웃긴거 2 ... 2024/09/01 1,358
1625433 귓속 기름 분비 ㄷㄷㄷ 10 어럴 2024/09/01 4,113
1625432 떡볶이가 맛이 없네요 6 ㅡㅡ 2024/09/01 1,645
1625431 아빠가 이런가요? 궁금해서요 21 보통 2024/09/01 4,101
1625430 아파트 사는분들 옆집도 얼굴 거의 못보지 않으세요.??? 17 ... 2024/09/01 3,222
1625429 010pay가 뭔가요? 외동딸 2024/09/01 771
1625428 도미솔김치후기입니다. 17 .. 2024/09/01 5,345
1625427 상급지로 옮겨가는게 가능한가요? 9 아파트 2024/09/01 1,925
1625426 수도권 집값 밀어내기 '주범' 따로있다…주담대 80%는 정책성대.. 19 ... 2024/09/01 3,179
1625425 삼십만이 영어로 뭔가요? 10 궁금이 2024/09/01 2,610
1625424 저작권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24/09/01 447
1625423 이제사 남편에대한 모든걸 내려놓고 편안합니다 11 .. 2024/09/01 4,353
1625422 아침 뭐 드세요 4 2024/09/01 1,560
1625421 속건조 최고봉 미스트는 뭘까요? 26 건조 최고봉.. 2024/09/01 2,562
1625420 석고대죄하게 만들자… 의협 대의원총회서 ‘결사항전’ 의지 19 2024/09/01 1,624
1625419 찍찍거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네요 28 ... 2024/09/01 3,525
1625418 굿파트너 장나라 재산이 40억은 그냥 드라마적 요소이겠죠? 26 .... 2024/09/01 7,666
1625417 김종민..새미래 탈당하네요 7 그냥3333.. 2024/09/01 2,741
1625416 늘봄교사 계신가요? 7 시급 2024/09/01 1,672
1625415 서울로 아이대학보내면 돈이????? 37 ..... 2024/09/01 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