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해준말중 이제 이해가 가는것들

..... 조회수 : 8,024
작성일 : 2024-08-07 12:49:44

 

어릴때 엄마가 해준말들 중에 나이들어 와닿는건

 

언제나 니가 가진 힘의 70-80%만써라 꼭 나머지는 남겨놓아라

 

인생에는 정해진 큰 흐름과 줄기같은게 있어서 안되는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으니 잘 안풀릴땐 그 흐름에 따라 가도록 두고 너무 애쓰거나 슬퍼하지아라 

 

다 잘하려 하지마라. 부인, 엄마, 며느리, 여자, 사회적인 업무(돈벌이) 중 하나만 잘하는건 너무 쉽다 근데 모든걸 다 잘하려고 하니까 힘든거다 

 

돈많은 남자 필요없고 널 자유롭게 해주는 사람이 최고다 

 

누구를 뒤치닥거리하거나 힘들일을 하기 전에는 절대 배고프게 하지말고 니입에 제일 맛있는거 한숟갈이라도 꼭 넣고 해야 덜 서럽다 (ft.시댁일) 

 

그밖에도 많은데 이런것들이 기억에나네요 아무래도 어렸을때 어디가서 제 점보면 뭐든지 일등하고싶어 다리도 못뻗고 자는 애라고 늘 나와서 ㅋㅋㅋ 그렇게 아등바등 욕심내고 안살아도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해주신거 같아요 

 

최소한 저한테는 다 맞는 말들이어서 적어봤어요

엄마가 희생도 많으셨지만 참 현명하게 잘사셨거든요

 

 

 

IP : 211.108.xxx.11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7 12:51 PM (182.209.xxx.171)

    저희딸한테 해주는 말과 놀랍게 유사하네요.

  • 2. 감사해요
    '24.8.7 12:51 PM (211.206.xxx.30)

    어머님의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 3. ㅇㅇ
    '24.8.7 12:51 PM (49.166.xxx.221)

    어머니
    존경합니다
    딸한테 꼭 해줄게요

  • 4. 현명한 엄마
    '24.8.7 12:52 PM (175.209.xxx.116)

    부럽네요. 좋은 인생 멘토. 자식 질투하고 내리깍는 엄마라 부르기도 뭐한 .. 암튼 복 많으셨네요

  • 5. ...
    '24.8.7 12:5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다 이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건 사회생활하면서도 도움이 되는 말이었고 ..남이랑 비교하는걸 해도 그걸로 자식을 비하하거나 이런건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 도움은 되었던것 같아요.. 남이랑 비교하는게 꼭 나쁜건 아니잖아요. 그게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고 하니까요.. 인생 살다보면 가끔 힘들때 저도 원글님 처럼 엄마가 했던 그런 이야기들이 한번씩 생각이날때가 있어요..

  • 6. 선플
    '24.8.7 12:55 PM (182.226.xxx.161)

    어머..진짜 멋지시다..그 세대에는 효도해라 겸손해라 부지런해라 이말씀 하실 세대인데 와우!

  • 7. ..
    '24.8.7 12:56 PM (115.143.xxx.157)

    저는 저런말 해주는 엄마없고 40년 제가 직접 겪고 고생하고 갈려나간 경험으로 깨우친 교훈들이네요.. 엄마가 말해주면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었을텐데.. 원글님 복받으셨네요.
    엄마가 말해준 건 더 의지가 되고 힘이 돼잖아요

  • 8. ...
    '24.8.7 12:56 PM (114.200.xxx.129)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다 이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건 사회생활하면서도 도움이 되는 말이었고 ..남이랑 비교하는걸 해도 그걸로 자신을 비하하거나 이런건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 도움은 되었던것 같아요.. 남이랑 비교하는게 꼭 나쁜건 아니잖아요. 그게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고 하니까요.. 인생 살다보면 가끔 힘들때 저도 원글님 처럼 엄마가 했던 그런 이야기들이 한번씩 생각이날때가 있어요..

  • 9. 좋은 말씀
    '24.8.7 1:19 PM (59.30.xxx.66)

    모친한테 좋은 말을 듣고 성장했네요
    부럽네요

  • 10. ..,.,
    '24.8.7 1:20 PM (211.108.xxx.113)

    어머 띄어쓰기 뭔가요 분명 1.2.3.번호매겨졌었는데 다시보니 한뭉테기가 되었네요 ㅋㅋㅋ 수정했습니다 알아보기 힘든데도 다들 좋은말씀해주셨네요


    어릴때 그런이야기하는 엄마보면서 답답하기도 했거든요 이해안되기도 하고요. 아니 120%해봐야지 전부 힘쏟지 말래?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거고 뭐든지 안되는것도 할수있어!!
    능력없는 아빠만나서 고생했으면서 돈보다 자유라니... 엄마도 여잔데 꾸미는데 더 쓰지 등등

    근데 제가 그나이의 엄마가되니 모든게 다 맞는말이고 엄마인생이 이해되고 저도 그렇게 살고 있더라구요

    모든분들 다 자식들이 못알아듣더라도 좋은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인생에 큰 지침서가 된답니다

  • 11. ㅡㅡ
    '24.8.7 1:21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를 두신게 얼마나 든든할까요?
    저도 그런 엄마가 돼야 할텐데 울 애들은 엄마가 해준 말중 어떤걸 기억할까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 12. ㅡㅡ
    '24.8.7 1:22 PM (219.249.xxx.181)

    그런 엄마를 두셔서 얼마나 든든할까요?
    저도 그런 엄마가 돼야 할텐데 울 애들은 엄마가 해준 말중 어떤걸 기억할까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 13. ...
    '24.8.7 1:26 PM (211.108.xxx.113)

    아 제가 자식 키우는거에는

    잔소리하지마라 딱 니수준까지밖에 못자란다

    아직도 이건 엄마한테 반발하긴 하는데 사실 이것도 맞는말 같아요 제가 너무 욕심내면 잘돼봤자 내가 그린그림과 내수준이겠죠

    저희엄마는 저를 누가보면 방임과 방목 딱 그 중간정도로 키우셨거든요 사랑과 존중이라는 이름아래 ㅋㅋㅋ 근데 믿어준다는게 무서운거라 어긋날 수가 없어요

  • 14.
    '24.8.7 1:29 PM (175.120.xxx.173)

    어머니께서 지혜로우시네요.
    제가 들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 15. ..
    '24.8.7 1:30 PM (125.136.xxx.28)

    너를 자유롭게 하는 사람이 최고다.

    동의하면서도,
    자유에는 그 만큼 책임이 따른다는....ㅋㅋ

    그만큼 마음 편하게 살았지만
    일생 돈 벌어야 해서 항상 동동거리며 사네요.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아온 인생이라는것에 의의를 둡니다.

  • 16. ㅇㅇ
    '24.8.7 1:33 PM (223.33.xxx.18)

    어머니 마인드 정말 멋진분
    잔잔하게 인생경험담 유투브하시면 구독하고 싶어요

  • 17. ..
    '24.8.7 1:34 PM (114.200.xxx.129)

    그래도 지금도 엄마가 살아계시니까 얼마나 좋아요.. 저는 인생에 도움되는 말이라고 해도 엄마 돌아가셔서 과거형이거든요..지금도 저런 이야기 듣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ㅎㅎ
    부모님께 잘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8. eHD
    '24.8.7 1:48 PM (1.235.xxx.247)

    이런 지혜로운 말씀을 해주신 어머니 너무 멋지시네요
    같이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19. ㅇㅇ
    '24.8.7 1:49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 드리네요

  • 20. ㅇㅇ
    '24.8.7 1:50 PM (219.250.xxx.211)

    좋은 말씀들이네요

  • 21.
    '24.8.7 1:51 PM (1.235.xxx.169)

    어머님께서 참 지혜로우시네요.
    나이 50 되어가니 모든 말씀이 공감갑니다.

  • 22. 사랑이
    '24.8.7 1:51 PM (211.234.xxx.57)

    일부러 로그인까지했어요
    자식얘기글도 와닿아서 복사해서 저한테 보냈어요
    힘들때마다 읽어볼께요
    또 생각나는얘기 있음 적어주세요
    현명한어머니셨네요

  • 23.
    '24.8.7 1:55 PM (14.5.xxx.38)

    맞는 말씀이네요.
    현명한 어머님이세요.

  • 24. ...
    '24.8.7 1:58 PM (211.108.xxx.113)

    너를 자유롭게 하는 사람이 최고다.

    동의하면서도,
    자유에는 그 만큼 책임이 따른다는....ㅋㅋ

    그만큼 마음 편하게 살았지만
    일생 돈 벌어야 해서 항상 동동거리며 사네요.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아온 인생이라는것에 의의를 둡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말씀도 정말 맞아요 엄마도 저도 평생 열심히 돈법니다 크게 누구 그늘아래서 덕보며 사는거 없어요 (물론 저는 엄마가 평생일구어놓으신 것들이 많아서 덕을 보겠지만서도)

    근데 되돌아 생각하면 내힘 들여서 모으고 그렇게 사는것도 나쁜인생은 아니고 안락함이 자유보다 더 큰 가치는 아니라는 말씀이신거 같아요 이건 개인차가 크겠죠 저나 엄마나 진짜 자유롭게 내맘대로 사는게 가장 행복한사람들이라 그걸 선택한거 같아요

    엄마가 한 미모하시고 그 옛날에 최고명문대 나왔는데도 일그만두고 미국 따라가야하는 의사집이나 잘난척 오지게하는 재수없는 법조인 혼사 다 물리치고 아빠랑 결혼해서 사셨는데 합리화겠지만 거기 따라갔음 답답해서 나는 못살았을거라고 지금도 이야기하세요

    그저 바꿀수 없는걸 미화하고 합리화하면서 행복회로 돌리는것도 인생 아니겠습니까
    .

  • 25.
    '24.8.7 2:10 PM (59.16.xxx.198)

    너무나도 맞는 말씀이네요
    글 감사합니다

    잔소리 하지마라 딱 니수준밖에 못자란다

  • 26. ...
    '24.8.7 2:16 PM (1.234.xxx.45)

    현명한 어머님이시네요.
    저도 조언 저장합니다

  • 27. ㅇㅇㅇ
    '24.8.7 2:23 PM (211.108.xxx.164)

    원글님 글도 재미있고 조언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8. 우와
    '24.8.7 2:32 PM (58.235.xxx.21)

    제가 너무 욕심내면 잘돼봤자 내가 그린그림과 내수준이겠죠
    ----------------> 이 말 자식 키우면서 진짜 새겨야겠어요ㅠㅠ

  • 29. 진심
    '24.8.7 2:35 PM (118.220.xxx.171)

    지혜로우신 어머니를 두셨네요.
    그걸 잔소리라 안하고 기억하고 실천하시려 노력한 원글님도 좋은 딸이었네요.

  • 30. ...
    '24.8.7 2:37 P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어디 강연 같은거 하셔도 됬을 듯 요.

  • 31. 와닿는
    '24.8.7 2:42 PM (1.250.xxx.105)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 32. ..
    '24.8.7 3:05 PM (118.130.xxx.26)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다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이다

    저희 엄마는 이 소리를 자주 해주셨어요

  • 33.
    '24.8.7 3:13 PM (121.163.xxx.14)

    원글님 엄마는
    진심 원글님을 사랑하신 거 같네요
    남겨진 어록 하나하나가 다
    먼저 원글님 자신을 위한 길이에요

  • 34. 나옹
    '24.8.7 3:28 PM (112.168.xxx.69)

    너무 공감되는 말씀이네요. 저도 두고 두고 보려고 복사해 놨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5. ....
    '24.8.7 3:58 PM (58.29.xxx.31)

    어머니
    존경합니다
    딸한테 꼭 해줄게요2222

  • 36. ...
    '24.8.7 4:52 PM (211.108.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는
    진심 원글님을 사랑하신 거 같네요
    남겨진 어록 하나하나가 다
    먼저 원글님 자신을 위한 길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늘 어려서부터 듣던말들이라 자각 못했는데 댓글 써주신거보고 찬찬하게 뜯어보니 정말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네요

    다른사람은 없고 오로지 저만을 생각하면서 상처안받고 나답게 살라는 이야기들이라는걸 새삼스럽게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우리애들에게 어디가서 폐끼치지마라 손해보지마라 뒤쳐지지마라 라는 말대신 우리엄마가 해준거처럼 해줘야할텐데 어렵네요 그릇이 커야 되는일인거 같아요 말이란게 참 쉬운건데도 어려워요

  • 37. ....
    '24.8.7 4:55 PM (211.108.xxx.113)

    원글님 엄마는
    진심 원글님을 사랑하신 거 같네요
    남겨진 어록 하나하나가 다
    먼저 원글님 자신을 위한 길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늘 어려서부터 듣던말들이라 특별히자각 못했는데 댓글 써주신거보고 찬찬하게 뜯어보니 정말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네요

    다른사람은 없고 오로지 저만을 생각하면서 상처안받고 나답게 살라는 이야기들이라는걸 새삼스럽게 한번더 느끼게되었어요 감사해요

    저도 우리애들에게 어디가서 폐끼치지마라 손해보지마라 뒤쳐지지마라 라는 말대신 우리엄마가 해준거처럼 해줘야할텐데 어렵네요 그릇이 커야 되는일인거 같아요 말이란게 참 쉬운건데도 어려워요

  • 38. 몬스터
    '24.8.7 4:55 PM (125.176.xxx.131)

    너를 자유롭게 해주는 남자가 최고다....
    정말 명언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684 교복도 좀 웃겨요 10 교복 2024/08/07 2,311
1611683 냉장고 냄새 정말 스트레스예요 18 냉장고 2024/08/07 2,715
1611682 레몬물 먹으면 몸 안좋아요(위는 단단) 11 .. 2024/08/07 5,792
1611681 롯데리아 버거 추천해주세요. 5 , 2024/08/07 1,626
1611680 파주시, 성매매 여성 1인당 5000만원 지원 결정 45 2024/08/07 5,932
1611679 먹을거 땡길때 3 2024/08/07 1,103
1611678 생리 2주 넘었는데 5 ..... 2024/08/07 1,478
1611677 제왕 흉터 얼마나 지나야 사라지나요? 27 2024/08/07 2,828
1611676 동네 언니랑 놀러갔는데... 34 ㅇㅇ 2024/08/07 18,199
1611675 약사님 계시면...모기약 효과 좋은거 있나요? 저만 물어요ㅜㅜ 11 ... 2024/08/07 1,921
1611674 하노이 방콕 보홀 중에 어디가 제일 재밌을까요 14 여행 2024/08/07 2,300
1611673 제 남편과 아이에게 집착하는 시누 34 .... 2024/08/07 7,434
1611672 계속 교복 자켓을 잃어버랴요 7 중1딸 2024/08/07 1,135
1611671 공황장애 약 먹은 후 뒷목이 찌릿한 증상.... 3 ... 2024/08/07 1,060
1611670 한심스러죽겠네요 지하철 반대로 타서 한시간이나 갔어요 18 아ㅡㅡ 2024/08/07 4,863
1611669 엘리베이터에서 사람 내리기 전에 타는 사람 13 ... 2024/08/07 2,859
1611668 신발 불편한거 신고 두통이 1 ,,, 2024/08/07 923
1611667 도대체 이 무기력함은 왜일까요 ㅠㅠ 7 ... 2024/08/07 3,048
1611666 디스크로 누워있는데 당수치가 높게 나와요 10 dusy 2024/08/07 2,125
1611665 오랜만에 시장에 갔어요. 4 .. 2024/08/07 1,839
1611664 7.20일부터 오늘까지 인바디 변화(체지방 감소) 3 인바디 2024/08/07 1,205
1611663 가격상관없이 좋은 트리트먼트 있나요? 3 ㅇㅇ 2024/08/07 2,023
1611662 부동산 매매시 7 000 2024/08/07 1,474
1611661 동네 미용실 지금 한가한 시간 맞나요? 3 동네 2024/08/07 1,045
1611660 쿠팡 반품 검수가 오래 걸리나요? 11 감감무소식 2024/08/07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