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미없을때... 다 별로일때 어떻게하죠?

..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24-08-07 11:55:34

작년에 암진단 받고 치료는 잘 끝났어요

근데 그 후로 뭔가 허무주의 비슷하게 사람이 우울해 지네요

직장을 그만두면 편할줄만 알았더니 개인적인 친구가 없어 특별히 말할 사람도 없고.. 그와중에 경제적인건 어느정도 남편이 자리 잡았지만 이상하게 써야 될 돈은 더 늘어나더라구요 품위유지비 경조사비 등등

애들걱정 내 몸뚱아리 걱정 나 죽으면 신경안써도 될건데 이런생각만 들고 죽는게 걱정이라지만 그 후 일은 나 없어지면 내 알바 아니라잖아요(법륜스님 말씀) 

맘이 뒤숭숭해 즉문즉설 들었더니 더 허무하고요

나이도 젊은데 평생 이리 우중충하게 살 생각하니 앞이 캄캄

운동을 해도 골프 치러가도 예전같은 재미는 없고 어렸을때 한때였나 싶어요

쇼핑 먹기 나무키우기 운동하기 다 해봐도 별 재미가 없네요

 

암도 그래요

이거 누구한테 시원하게 말하고 싶은데 말하면 내 약점만 될걸 아니 직장 그만두면서도 말 못했어요

말하면 회사에 입싼 사람들이 xx과장은 애보고 회사다니고 맨날 바쁘게 살더니 불쌍하게 암 걸렸다 할걸 알거든요 그리고 암 이야기만 나오면 제 이야기 할거 뻔하고

내몸 걱정해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고요

오늘 정기검진 결과 들으러 가는데 나만 부들부들 떨고

남편은 검사를 한 것도 몰라 친정엄마는 이제 나이들어 전화하면 자기 이야기만 쏟아붓고 아이들은 엄마가 밥 나오는 기계인줄만 알고

그냥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검사결과 들으면서 벌벌 떠는 나를 보니 참으로 모순적이네요

IP : 117.111.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5년
    '24.8.7 12:02 PM (118.235.xxx.8)

    지나면 다 잊고 살아져요. 저는 12년차인데
    5년차까진 예민하게 굴다 이젠 내가 암환자였던것도 잊고 지내요 3개월마다 약타러가고 검사 할때 약간 그렇지만

  • 2. ..
    '24.8.7 12:02 PM (103.85.xxx.31) - 삭제된댓글

    저도 큰 병에 걸렸는데 ( 급성심근경색후 심부전) 살아나서 좋기보다는
    사는게 허무하고 차라리 그날 심장마비로 죽는게 편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고 있어요 ㅠ

  • 3. 이것저것
    '24.8.7 12:03 PM (223.38.xxx.127) - 삭제된댓글

    불편하고 싫은게 많고 인간도 싫으신듯
    저도 그래요
    그나마 책 좋아해서 신경끄고 책읽어요

  • 4. 토닥토닥
    '24.8.7 12:06 PM (211.234.xxx.239)

    그래서 검사 결과는 괜찮은거죠?
    내 약점만 될것 같아도 조금 털어놓고 살면 어떨까 싶네요.
    남편에게는 검사한다고 얘기 좀 하시고
    친정어머니 전화도 지금 바쁘다고 말 끊고 끊으시고요.
    애들 밥은 적당히 포장이나 대기업 힘도 빌리시고요.
    차 한잔 하며 속상한 얘기 들어드리고 싶네요.
    어제 날도 덥고 다 시들한데 어제 재활용 버리러 가다
    엄청난 데시벨로 울어대는 매미떼? 소릴 들으며
    쟤들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싶더군요.
    우리 조금만 힘내봐요.
    맛있는것 좀 드시고 일단 스스로부터 토닥토닥요.

  • 5. ...
    '24.8.7 12:11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윗분댓글공감

    남편에게는 검사한다고 얘기 좀 하시고
    친정어머니 전화도 지금 바쁘다고 말 끊고 끊으시고요.
    애들 밥은 적당히 포장이나 대기업 힘도 빌리시고요.

  • 6.
    '24.8.7 12:15 PM (58.76.xxx.65)

    유튜브 박창환 가밀로 신부님 강론 추천합니다
    그리고 너무 여러가지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 즐거운일 찾아
    단순하게 사세요
    저의 오늘 행복은 짜장면과 탕수유 먹기위해
    18시간 굶은 거네요
    그리고 저도 안에 동그란 화가 들어와 있어서
    소리내고 몸부림 쳐봤지만 결국 해결 되는건
    아무것도 없고 뒷골만 땡기더군요
    방향을 바꿔 과거 어느 시점 부터 누군가에게
    잘못한일 반성하고 있는데 의외로 삶이 다시
    나아지네요
    그래 그 때 내가 소리 지르고 짜증내서 미안해
    대답 예쁘게 안해서 미안해 모른척 하고
    이기적으로 대해서 미안해등등
    여튼 힘내시길 기도 드립니다

  • 7.
    '24.8.7 12:21 PM (118.32.xxx.104)

    주식해보세요
    재밌어요
    손해 막급해도 계속하게되는 이유ㅎㅎㅎㅎ

  • 8. 아이
    '24.8.7 12:21 PM (210.98.xxx.105)

    속상해라ㅠㅠ...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저라도 그런 감정 올라올 것 같아요.

    그런데...
    상대를 봐 가면서 솔직하게 얘기할 건
    하세요. 생각보다 타인은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ㅠㅠ
    원글님 파이팅하시기입니다!

  • 9. 바람소리2
    '24.8.7 12:41 PM (114.204.xxx.203)

    그냥 시간이 약이다 하세요
    즐거운 일 찾으면 더 좋고요

  • 10.
    '24.8.7 8:34 PM (121.167.xxx.120)

    평소 하고 싶었던거 좋아 하는거 배우세요
    시간이 잘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378 오배송 택배 귀찮아요 ㅠ정말 5 왜?남의집으.. 2024/09/13 2,087
1606377 엑스포유치 산업부 해외출장비가 43억이라고.. 10 29표받았음.. 2024/09/13 932
1606376 총리님 응급환자 대란 이것도 가짜 뉴스인가요? 5 우리의 앞날.. 2024/09/13 1,208
1606375 15일 고속도로 상황 어떨까요? 4 ... 2024/09/13 801
1606374 ebs 명의는 어디서 볼수있을까요? 2 .. 2024/09/13 1,179
1606373 닌자 블렌더 써보신 분들 6 oo 2024/09/13 2,405
1606372 선암 1 .. 2024/09/13 1,687
1606371 아티제 케이크 중에서는 뭐가 제일 맛있나요? 11 2024/09/13 2,572
1606370 김윤아, 식탁에서 쓰던 접시 3 2024/09/13 5,460
1606369 한동훈 대표, 추석 귀성인사 중 기습 당하다 (fea.. 3 !!!!! 2024/09/13 3,740
1606368 슬림해 보이고 굽도 좀 있는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1 운동할때 2024/09/13 1,206
1606367 암좋은 일이 있고 아무렇지않은척 힘들어요 3 담담 2024/09/13 1,716
1606366 원래 의사는 보수 지지층인데 윤석열은 왜 밀어부치는걸까요?? 29 ㅇㅇㅇ 2024/09/13 2,752
1606365 월세 계약금 보낼때 계약서 안쓰고 바로 송금해도 되나요? 3 2013 2024/09/13 1,244
1606364 부정적인 대화법 A를 말하면 나는 안 그렇던데? 8 ㅇㅇ 2024/09/13 2,025
1606363 혹시 코로나 걸로고 나서 잔기침 안없어지시는 분 있나요? 6 ㅇㅇ 2024/09/13 1,209
1606362 신입 교육중인데 울어요 25 직장인 2024/09/13 6,458
1606361 시판 전복죽(아픈분께선물)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9 전복중 2024/09/13 1,175
1606360 딸이 졸업후 나가 살겠다는데 50 ... 2024/09/13 15,004
1606359 강원도 동강마루 영월고추가루 사신분들요 9 고추가루 2024/09/13 2,018
1606358 갤럽)의료대란’에 70대도 돌아섰다···윤 대통령 지지율 20%.. 16 0000 2024/09/13 3,151
1606357 그런데 고양이들이 극내성인 건 맞아요? 6 고양이탈 2024/09/13 1,485
1606356 배당주운용 어떻게할까요? 2 배당주 2024/09/13 1,404
1606355 의대지원 하는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11 .. 2024/09/13 2,467
1606354 최고 기분좋은 선물로 맛있는 귤을 받았어요. 2 2024/09/13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