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우울할 나이대인가요?

ㅡㅡ 조회수 : 3,545
작성일 : 2024-08-07 10:33:46

20대, 30초반 까지만해도 열심히 진취적으로 살았어요. 형편이 늘 넉넉치 않았는데도 긍정적이고,희망이 있고 꿈이 있어서 즐겁게 잘 살았던것 같은데요.

33살에 결혼후 연년생으로 아이둘 낳고 전업으로 애들 키우다보니 10년 훌쩍 지났고, 저는 40 중반 나이가 됐어요.

경제적으로는 싱글일때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결혼초에는 이게 그렇게 좋았어요.

지갑속에 돈 얼마 남았는지, 카드값 범위도 천원단위까지 늘 계산하며 살다가, 남편이 생활비를 주니 참 편하더라구요. 한번씩 보너스나 상품권 나온거 주면, 그거 모아뒀다 살림 하나씩 들이는것도 너무 행복하고. (사치하거나 그런건 없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뭘 해도 기쁘지가 않네요.

결혼 8-9년차에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이혼하고 싶은때도 많았고. 

경제적인건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동없이 비슷한데,

여기서 앞으로 더 좋아질것같진 않고, 더 안좋아질 분위기. 

제 삶을 돌아봤을때 뭐가 있지?ᩚ 싶은거에요. 

앞으로 뭘 할수 있지?ᩚ 

그냥 이렇게 살다 죽는건가?ᩚ 

뭔가 희망이나 꿈이 없다는게 사람을 이렇게 늙게 만드나요?ᩚ 

뭐 배우고 싶은거,하고 싶은거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데, 그게 또 너무 절망적이에요. 

2-3년 전만 해도 전에 하고 싶었던거 다시 해보려고 계속 시도하고 늘 마음속에 있었는데, 지금은 싹 사라졌어요. 

작년에 남편이랑 크게 싸우면서 스트레스로 병원도 다녔구요. 그 여파도 만만치 않네요.

건강이 딱 꺾이는 기분. 

40중반이면 이런 기분 드는거 자연스러운가요?ᩚ

나는 아직 젊은 줄 착각하는데, 현실은 몸도 마음도  노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그래서 이렇게 우울한가요?ㅜㅜ

활기차게 살고 싶어요.

IP : 122.36.xxx.8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7 10:36 AM (106.102.xxx.88)

    애들 사춘기 와서 수시로 치이고요
    애들 학원비에, 양가 부모님들 병원비에 돈 들어갈데 많고 하면 힘들 나이지요

  • 2. 딱 그럴
    '24.8.7 10:37 AM (70.106.xxx.95)

    지금 딱 그런 나이대네요
    저는 마흔초반부터 그렇게 우울했어요
    그나이대가 갱년기 들어서고 노화도 가속도가 붙고 체력도 정신력도 딸리면서 남편과도 이제 질릴대로 질리는 나이 아닌가요.
    이성적인 애정이야 식은지 오래지만 가족을 꾸렸으니 서로 헤어지기도 어렵고 거슬리는건 많아지고 남편도 갱년기오니 짜증나게 굴고
    아이들은 사춘기 들어서고 양가 노인들은 맨날 귀찮게 굴고

  • 3.
    '24.8.7 10:37 AM (223.33.xxx.59)

    40후반 인데 우울 불안 강박은 늘 깔려있고 홧병 회의감 이런거 까지 더해 자살충동 일어나서 죽겠어요. 갱년기 증상 하나둘씩 나오구요.

  • 4. ....
    '24.8.7 10:38 AM (110.9.xxx.182)

    아직 아이 대학 보낼꺼 남았잖아요.
    그러면 또 정신 쏙빼요

  • 5. 딱 그럴
    '24.8.7 10:38 AM (70.106.xxx.95)

    반면 나자신은 늙어가고 희망도 없고 앞으로 더 늙고 아플일만 남은건 맞죠 . 젊어서야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나이들수록 현실을 깨달으니 우울한거구요.

  • 6.
    '24.8.7 10:42 AM (211.114.xxx.132)

    반대도 있어요 2,30대치열하게 이 악물고 살기도 하고 울며 불며 우울증 불면증에시달리며 나는 왜 이렇게 왜이렇게힘들까 이런 생각에 무너지기도 하고 그래도극복해보려고 수없이 나를 돌아보고 아이를키우고 직장을 다니고그러면서도 나를 잃지않으려고 매일마음공부하고 운동하고 반성하고 좌절하고그런 시기를 보내고 난 40대후반의 전 마음의평화를 찾아갑니다. 돌아보면 매일이 울음바다였기에 지금이 평화가소중하고 너무감사하네요

  • 7.
    '24.8.7 10:42 AM (121.159.xxx.222)

    저 진짜 희망차게 열심히 잘살아왔어요
    애 키우며 일도 했구요
    꼴같잖게 남들에게 희망 용기 조언도 줬어요
    계약직으로 공공기관있었는데
    봉사하러오셔서
    님같이 앞으로 어떻게살지모르겠어요~~하던 주부님께
    하나하나시도해보세요~~ 자격증따세요 운동하세요
    훈수도두구요

    그리고 과외도 했어요
    열심히 안사는 막사는고딩이 훈수두고 멘토하고
    대학 생각보다 잘가서 가르치는재능있나 학원차릴까
    생각하고 뿌듯도했구요

    근데 반전이요
    이제 인간이 꼴도보기싫고 아무것도하기싫어요
    40대중반이예요 저

    과외하지말고 정직원될노력할걸
    저새끼 인간만드느라 애면글면 진다빠졌구
    보람없어요 내새끼 ORT나 읽어줄걸
    안부문자와도 영혼없는 이모티콘에 바쁜척하고 예쁜소리
    내입꼬리는 축처져있어요

    그때 저한테 같쟎은 훈수받고 힘내신분이
    동네 예쁜 커피숍 차려 힘차게근무하시네요
    저 거기길 이제못지나가요
    축하해드리고 잘됐다 해드리긴했는데
    이젠 저 계약직 끝나서 암것도안하는백수

    젊은거 기운이랑 오지랖끝나니
    제가이렇게나아무것도아닌

    저도 40대중반..우울해요

  • 8. ..
    '24.8.7 10:44 AM (106.102.xxx.104)

    엄마 크게 아프시니 점점 안좋아지는 모습 보기 힘들고 아이들은 사춘기로 학원안간다 학교안간다 밥안먹는다 이ㅈㄹ하고..그럼에도 헬스장가서 하루5키로씩 뛰고 운동해요. 그럼 하루는 또 살아지더라구요. 언니들이 60되면 살만하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진로도 정해지고..그때까지 건강 유지하는게 목표네요.

  • 9.
    '24.8.7 10:46 A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인생에 노잼 시기가 있는데 저는 우울증 약과 정신과 가면서 변화의 계기가 된거 같아요. 매일 4시반에 일어나 일과 시작하기전 두시간은 제가 좋아하는것들로만(요가, 수영, 운동, 독서 , 우쿨렐레 연주) 채워요ㅡ 억울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리고 한달 한번씩 자유부인 이라고 혼자 당일 치기 여행도 가요.

  • 10. 다들
    '24.8.7 10:48 AM (122.36.xxx.85)

    그러시군요.ㅠㅠ
    그러니까요. 이제 애들 입시 치뤄야하는데, 앞으로 6년.
    어떻게 하지.. 까마득하고 자신이없고 그렇습니다.

  • 11.
    '24.8.7 10:48 AM (223.38.xxx.27)

    인생에 노잼 시기가 있는데 저는 우울증 약과 정신과 가면서 변화의 계기가 된거 같아요. 매일 4시반에 일어나 일과 시작하기전 두시간은 제가 좋아하는것들로만(요가, 수영, 운동, 독서 , 우쿨렐레 연주) 채워요ㅡ 억울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리고 한달 한번씩 자유부인 이라고 혼자 당일 치기 여행도 가요.
    본인을 돌보시고 주변도 돌아보세요. 서울시민 대학도 괜찮이요. 나이들어도 배움에 끝이 없고 다른 인생 선배들 삶도 들여다 볼수 있어요.

  • 12. ㅡㅡ
    '24.8.7 11:05 AM (122.36.xxx.85)

    인생 노잼시기. 딱 맞는 말이에요.
    그냥 멍청이가 된 것 같아요.

  • 13. .......
    '24.8.7 11:05 AM (110.13.xxx.200)

    고맘때가 딱 그럴때인가봐요.
    딱 고때 정말 힘들었고 좀더 나이든 지금 그나마 조금 잔잔해졌어요.
    40~50대가 아이키우고 주변을 돌보다 나를 찾아가는 시기 같아요.
    잔잔히 지금을 흘려보내시고 또 다시 좋은 때가 옵니다.
    아마도 작년 싸움의 스트레스와 잔상이 남아 인생무상을 겪는 시기같네요.
    인생이 큰 줄기로 대운안에서 또 파도처럼 굴곡의 흐름이 있는것 같아요.
    좀더 지나면 나아질거에요.

  • 14. 후..
    '24.8.7 11:27 AM (59.7.xxx.50)

    40후반 인데 우울 불안 강박은 늘 깔려있고 홧병 회의감 이런거 까지 더해 자살충동 일어나서 죽겠어요. 갱년기 증상 하나둘씩 나오구요.222
    대입, 남편퇴직, 양가부모.. 앞으로 첩첩 산중 예약이요.. 플러스 갱년기.

  • 15.
    '24.8.7 11:32 AM (49.163.xxx.3)

    저는 딱 원글님 나이에 암에 걸렸는데 기수가 높아서 죽음의 공포도 있었고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시간도 걸렸어요.
    비슷한 시기에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난 사람도 몇 명 보았고요.
    저도 암에 걸리기직전에 인생에 회의를 많이 느끼고 지루하고 그랬는데
    크게 아파보니까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고 삶이 단순 명쾌해 지더라고요.
    그리고 사소한 것들의 행복도 많이 느꼈고요. 인생이 새로 세팅되는 기분이더라고요.
    지금은 감사하게도 평범한 50대를 살고 있는데 삶이 평이해질수록 지루함과 불만이 커지는걸 느껴요. 그래서 수시로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제가 그 나이때 60대 분에게 들은 말이 지금도 안 잊혀요.
    본인 생각은 늙었다 싶지만 참 좋은 나이라고 하셨거든요.
    지금이 제일 좋을 때라고, 핸드폰에다 써놓고 매일 들여다보면서 힘 내세요.

  • 16. 저두요
    '24.8.7 11:32 AM (223.62.xxx.151)

    저도 원글님 느낌 그대로 살고있는 96학번이에요 벌써 40대후반이라니 ㅠㅠ
    애들 아파서 도맡아 키운거라 늘 불안은 있었지만 행복했고 애들 바르고 예뻤고 집도 샀고 좋았는데 이젠 허무하고 죽을일밖에 없는기분이고 남편도 둔하긴해도 가정적인줄알고 살았는데 작년에 크게 안좋아 몇달 말 안하다가 또 풀고 잘지냈는데 7월들어 또 얘기하다 빈정크게상해 서로 입꾹 ㅡㅡ 그런다고 화를 내거나 투명인간취급도 아닌 요상한입꾹닫이라 저번 트러블로 연금이랑 부동산시세랑 주식 싹 체크해서 이혼하려했다 참은건데

    마침 방학맞은 애들은 진짜 밥 먹는다 안먹는다
    하나는 학원 알아봐달라 나는 정보가 없다 난리 하나는 학원가너마네 지랄 엄마 심심하고 잘살까봐 걱정됐는지 중딩인 학교 지각에 조퇴에 학폭도 억울하게엮여오고


    그냥 보고싶은 재테크방송보며 돈모으고 쌓인 책읽고 루틴잡으려 노력한걷기랑 홈트하고 딱 정돈해서 애들 학교잘다니면 내위주로 살고싶은데 ㅠㅠ

    시험이나 조퇴결석문제 친구나 학폭문제 방학 끼면 아주 들들들 볶여서 어떤주는 식구들다나가고 혼자 거실에서 주룩주룩 울고있었네요 시댁은 워낙 노매너 진상에 막말파였는데 친정부모도 잘 나가다가 왜이리 정떨어지게 서운하게 하는지 요즘 진짜 인간혐오로 괴롭네요

  • 17. ...
    '24.8.7 12:37 PM (211.108.xxx.113)

    40대초중반인데 제가 지금 그래요
    진짜 열심히 살았고 많은걸 이루었고 여유로운데

    무기력하고 재미가 없어요
    여기에 좀더 나이들어 아프기까지하면 더우울하겠죠

  • 18. 그래서
    '24.8.7 12:38 PM (1.236.xxx.111)

    78년생 입니다. 딱 제가 그런 시기에요.
    서른 전에 애들 낳은터라 애 둘 고등이에요. 40중반부터 무기력해지고 지쳐서 2년 전 운동을 시작했고, 몸이 건강해진 김에 작년부터 등산도 시작했어요. 근데 여름이라 지금 운동이 주춤해서 다른 생산적인 일 뭐가 없을까 고민중이에요

  • 19. ...
    '24.8.7 12:56 PM (175.120.xxx.96)

    비슷하네요 저도 그래서 미니멀라이프 시작했어요.
    내려놓고 버립니다

  • 20.
    '24.8.7 1:49 PM (122.36.xxx.85)

    다들.비슷하게 넘기시나 봐요.
    내내 힘들다 마음의 평화 찾으신분 다행이고, 건강 다시 회복하신분도 정말 다행입니다.
    작년에 응급실 다니고 공황이 온 후로 건강염려증?ᩚ 이런게 심해져서, 건강만 하면 최고다 싶은데, 그래도 한번씩 이렇게 마음이 가라앉아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이 시기 잘 보내면 다시 잔잔해지는 때가 오겠지요.

  • 21. 윰블리
    '24.8.7 1:58 PM (14.39.xxx.236)

    77년생 저도 딱 비슷한 느낌으로 매일매일을 꾸역꾸역 살고 있습니다.
    댓글 보며 나만 그런게 아닌구나 위안 삼게 되네요.

  • 22. Love0507
    '24.8.7 3:19 PM (99.230.xxx.109) - 삭제된댓글

    77년생인 저도 참.. 동년배 친구들의 근황을 듣고 있는 것 같아 반갑네요.
    다들 이렇게 힘든 시간을 하루하루 보내고 있나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좁아진 인간 관계가 저를 많이 위축 시키는 부분이에요. 2년 계획으로 지금 외국서 공부 중 이라 더 아는 사람이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요. 내년에 한국 돌아가서도 이렇게 외롭게 지내야 하나 싶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여기서 새로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해서 더 가열차게 제 일을 만들어서 하면 근원적인 외로움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봐요.. 싱글이라 가족도 없으니 더 그런 것 같구요.. 저포함해서 82 동년배 친구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 23. 요리걸
    '24.8.7 5:58 PM (219.255.xxx.83)

    40후반 인데 우울 불안 강박은 늘 깔려있고 홧병 회의감 이런거 까지 더해 자살충동 일어나서 죽겠어요. 갱년기 증상 하나둘씩 나오구요.2⅔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861 파리에서 라로셸 가는법 9 ……. 2024/09/07 512
1627860 pvc매트 잘 아시는분? 1 궁금 2024/09/07 456
1627859 사기 조심하세요 3 .... 2024/09/07 2,483
1627858 고춧가루뿐만 아니라 다른 가루 종류도 제습이나 밀봉해야할까요 1 ........ 2024/09/07 723
1627857 이재명세 금투세목적이 사모펀드 세금줄여주기? 대장동 천하동인 사.. 35 ㅇㅇ 2024/09/07 1,188
1627856 한겨울에 나폴리?포르타노? 날씨 4 애사사 2024/09/07 610
1627855 앞으로 서울 아파트 어떻게 될까요? 18 2024/09/07 3,951
1627854 의사급여)전공의 사직후 페이 많이 떨어졌나보네요. 12 . . . 2024/09/07 2,757
1627853 KT쓰시는 분들..지금 데이터 되나요? 2 .. 2024/09/07 604
1627852 셀프서빙해야하는 레스토랑 가실래요? 7 바로 2024/09/07 1,177
1627851 매일 버립니다 5 8 .... 2024/09/07 2,348
1627850 컨설턴트가 ..서성한과 중경외시는(온리 입결) 28 2024/09/07 4,222
1627849 송파구 주민들 다시 봤네요. 16 송파 2024/09/07 5,683
1627848 400만원 보약글, 병원 다녀왔어요. 10 알러지 2024/09/07 2,884
1627847 용산 뒤집은 4급 공무원 불륜사건 33 뜨거운대통령.. 2024/09/07 17,792
1627846 윤이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의 협력? 2 .. 2024/09/07 599
1627845 스타*스 텀블러 괜찮은가요? 16 궁금 2024/09/07 2,422
1627844 광화문 집회가시는 분 계신가요? 5 오늘 2024/09/07 1,050
1627843 코로나 걸렸는데 3 2024/09/07 864
1627842 글 내립니다 69 ㅇㅇ 2024/09/07 21,918
1627841 저는 혼자 놀기로 했어요 8 ... 2024/09/07 2,857
1627840 잠수교 건너편 택시로 가려면? 3 ... 2024/09/07 397
1627839 다이어트엔 마음고생이 최고네요ㅜㅜ 6 ㅇㅇ 2024/09/07 2,154
1627838 고소득 맞벌이 돈관리 어떻게 하세요? 14 ㅡㅡ 2024/09/07 3,206
1627837 전기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 2024/09/07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