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요

디카페인 좋아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24-08-07 09:25:20

저질체질이라 50에 접어들면서 거의 매년 건강검진을 했어요

그러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간 검진을 못 받다가

내일 검진을 받으러 가요

으...오늘저녁부터 대장내시경 준비로 수프렙 미니(정)를

먹어야하는데 이게 예전 분말약이나 오라팡보다는 훨씬 

진화(?)된거라니 은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화장실에 새벽까지 왔다리갔다리 할텐데

달나라에도 다닌지 오래된 판국에  대장내시경 검사는 

진짜 발전이 넘 더딘것 아닌가요?=.=

 

건강검진은 진짜 받을때마다 걱정이 앞서는데

82님들도 마찬가지시겠죠?

전 이번에 뇌MRI, 유방초음파, 골반초음파, 저선량 흉부CT,

위&대장 수면내시경을 선택했어요

패키지인데 올해가 국가검진해까지 겹쳐서 상복부초음파,

유방촬영,종양표지자..등은 기본으로 받고요

 

근데 50대 접어드신 분들중 뇌MRI, 저선량 흉부CT,

골반초음파는 아직껏 한번도 검사를 받아본적이 없었다면 

꼭 받아보라고 권고를 하더라고요

폐암은 흉부촬영으론 알수가 없어서 주부라면 꼭 저선량 흉부CT를 찍어보라 하셨고(진짜 주부 폐암이 말도못하게 늘었다네요)

그리고 뇌MRI는 뇌의 전반적인 구조와 병변을 보는 것이고

뇌MRA는 뇌혈관쪽을 중심으로 보는 검사인데,

뇌단백(찍으면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50대 이상부턴 노화로 보이는 분들이 많대요

이게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인데 응집,축적되는걸 체크해야하는 이유가 알츠하이머와의 연관성이 무척 크기 때문이래요 그리고 역시 소혈관을 보면서 뇌경색같은 것도 체크를 할수가 있는데 이 모든걸 보는게 뇌MRI라고 하셨고요

또 골반초음파(=하복부 초음파)는 자궁경부암 검사로는 알수없는 자궁과 난소를 보는거라 이또한 꼭 받아보라 하셨어요

 

나이가 드니 이것저것 검사를 할게 늘어나니 넘 슬프네요

그래도 아픈후 치료를 받는것보다야 번거롭더라도

예방차원에서 미리 검사를 받는게 나을테니 어쩔수 없고요

위축성 위염도 있고, 대장에 용종도 떼었었고,

양쪽 유방에도 자잘한것들이 생겨나고,

자궁에도 근종...무릎들도 시큰거리고...

에휴~한살 한살 더 나이가 들때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의 그 긴장감은 정비례로 커지는듯요

여튼 짝수년 올해 검진받으시는 분들도 얼른 검진 받으시고

저포함 모두 아무 이상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IP : 114.203.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중반
    '24.8.7 9:31 AM (125.178.xxx.175) - 삭제된댓글

    12월에 예약헀는데 정말 안하고 싶어요.
    갈때마다 번호가 늘어가요 2년전에 했을때 10번까지 나왔는데
    뇌쪽은 이번에는 못할것 같고 내후년에는 뇌 쪽도 한번 봐야할것 같네요.
    대장내시경은 정말 물 마시는것 너무 힘들어서 걱정입니다.
    저번에 물을 조금 덜 마셨더니 잘 확인 안되었다고 하니 ㅜㅜ

  • 2. ...
    '24.8.7 9:39 A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의사들이 하는 유튜브에서 조형술이나 MRA는 할 요없다고 하던데요?
    이 의사 말고도 많아요

    https://youtu.be/7sqD4HUchL4?si=kdeONif_u94Y_3R-

  • 3. ...
    '24.8.7 9:53 AM (114.203.xxx.84)

    저는 우연히 첫 뇌MRI 촬영을 했을때 뇌단백이 보인다는
    소견이 있었어요ㅜㅜ 그래서 넓이라던지를 체크해야 해서요
    그리고 권고대로 그때 찍지 않았다면 뇌단백이 있는줄도
    전 몰랐을거에요 이것도 전에없이 건망증이 생기고 대화중에
    자꾸 단어도 까먹고 하던참에 받아본거였거든요;;

  • 4. 어제
    '24.8.7 10:13 AM (175.199.xxx.36)

    건강검진 받고 왔어요
    대장내시경 처음 해봤는데 용종 하나 있어서 제거했구요
    유방초음파 검사 남자가 하는데 왜그렇게 오래하는지 ㅠ
    누워있으니 별별생각이 다나고 ㅠ
    다른사람보다 겁없는 편인데 병원은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 5. Torr
    '24.8.7 5:45 PM (112.152.xxx.59)

    저도내일갑니다
    가기전 긴장되네요
    잘하고와요우리

  • 6. ...
    '24.8.7 8:26 PM (114.203.xxx.84)

    어제님~
    검사시간이 길어지면 왠지 긴장되고 무섭죠
    모든 검사결과가 다 좋으시길 바랄게요

    Torr님~
    전 7시에 대장약 먹고 벌써부터 화장실 들락날락 대파티ing입니다ㅠ
    같이 기운내서 모든 검사 잘 받으시고
    저도 Torr님도 모든 검사결과 이상무!가 나오길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796 바세린을 초소형으로 휴대하는 방법이 있나요? 16 yum 2024/08/30 4,342
1619795 반짝거리는 진분홍 예쁜 가방 이름을 찾습니다. 3 예쁜 가방 2024/08/30 1,142
1619794 부모님 기일 어떻게 보내시나요 3 궁금이 2024/08/30 2,260
1619793 자식 문제로 힘드신 분들께 추천 영상 (크리스천용) 3 엄마 2024/08/30 1,398
1619792 수지침은 불법인가요? 4 배우고싶어요.. 2024/08/30 924
1619791 버스 정류장에서 .. 2024/08/30 410
1619790 빅마마LA갈비 어떤가요? 4 홈쇼핑 2024/08/30 1,543
1619789 전세 갱신 청구권은 안 없어지나요? 6 ㅇㅇ 2024/08/30 1,463
1619788 2차 병원 돌팔이들 많고 쓸데 없는 비싼 검사 유도하고 13 짜증 2024/08/30 2,035
1619787 "김 여사도 '2천 명'은 완강했다" 통화 내.. 18 mbc 2024/08/30 3,114
1619786 2차병원 의뢰서 있어야 상급병원 가능 19 ... 2024/08/30 2,304
1619785 2차병원 의뢰서 없이 3차병원 가면 100% 본인부담이래요 109 ... 2024/08/30 16,999
1619784 스포츠마시지 배우면 도움 될까요? ㅇㅇ 2024/08/30 397
1619783 당근에 2 상품권 2024/08/30 649
1619782 부암동 초입 (주민센터 근처) 살기 어떨까요? 19 ... 2024/08/30 2,928
1619781 성병옮긴 상대자한테 고소할때 22 고소 어떻게.. 2024/08/30 3,842
1619780 원스 같이 잔잔한 음악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11 .. 2024/08/30 708
1619779 양식집 새우볶음밥은 뭘로 밑간을 하나요? 16 ..... 2024/08/30 2,661
1619778 은은하게, 잔잔하게, 천천히. 5 .. 2024/08/30 950
1619777 드라이기 추천해주세요 8 헤어 2024/08/30 1,327
1619776 씽크대 가격 6 rmatnr.. 2024/08/30 1,113
1619775 그들도 속으로 후회하지 않을까요 28 ㅁㄴㅇㄷ 2024/08/30 5,067
1619774 키톡에 총각김치 담근 거 올렸습니다 12 김치 2024/08/30 2,962
1619773 회사사람 대화 할때 너무 피곤해요. 6 ㅇㅇㅇ 2024/08/30 2,048
1619772 추석때가 딱 그날 이에요. 15 ... 2024/08/30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