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요

디카페인 좋아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24-08-07 09:25:20

저질체질이라 50에 접어들면서 거의 매년 건강검진을 했어요

그러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간 검진을 못 받다가

내일 검진을 받으러 가요

으...오늘저녁부터 대장내시경 준비로 수프렙 미니(정)를

먹어야하는데 이게 예전 분말약이나 오라팡보다는 훨씬 

진화(?)된거라니 은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화장실에 새벽까지 왔다리갔다리 할텐데

달나라에도 다닌지 오래된 판국에  대장내시경 검사는 

진짜 발전이 넘 더딘것 아닌가요?=.=

 

건강검진은 진짜 받을때마다 걱정이 앞서는데

82님들도 마찬가지시겠죠?

전 이번에 뇌MRI, 유방초음파, 골반초음파, 저선량 흉부CT,

위&대장 수면내시경을 선택했어요

패키지인데 올해가 국가검진해까지 겹쳐서 상복부초음파,

유방촬영,종양표지자..등은 기본으로 받고요

 

근데 50대 접어드신 분들중 뇌MRI, 저선량 흉부CT,

골반초음파는 아직껏 한번도 검사를 받아본적이 없었다면 

꼭 받아보라고 권고를 하더라고요

폐암은 흉부촬영으론 알수가 없어서 주부라면 꼭 저선량 흉부CT를 찍어보라 하셨고(진짜 주부 폐암이 말도못하게 늘었다네요)

그리고 뇌MRI는 뇌의 전반적인 구조와 병변을 보는 것이고

뇌MRA는 뇌혈관쪽을 중심으로 보는 검사인데,

뇌단백(찍으면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50대 이상부턴 노화로 보이는 분들이 많대요

이게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인데 응집,축적되는걸 체크해야하는 이유가 알츠하이머와의 연관성이 무척 크기 때문이래요 그리고 역시 소혈관을 보면서 뇌경색같은 것도 체크를 할수가 있는데 이 모든걸 보는게 뇌MRI라고 하셨고요

또 골반초음파(=하복부 초음파)는 자궁경부암 검사로는 알수없는 자궁과 난소를 보는거라 이또한 꼭 받아보라 하셨어요

 

나이가 드니 이것저것 검사를 할게 늘어나니 넘 슬프네요

그래도 아픈후 치료를 받는것보다야 번거롭더라도

예방차원에서 미리 검사를 받는게 나을테니 어쩔수 없고요

위축성 위염도 있고, 대장에 용종도 떼었었고,

양쪽 유방에도 자잘한것들이 생겨나고,

자궁에도 근종...무릎들도 시큰거리고...

에휴~한살 한살 더 나이가 들때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의 그 긴장감은 정비례로 커지는듯요

여튼 짝수년 올해 검진받으시는 분들도 얼른 검진 받으시고

저포함 모두 아무 이상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IP : 114.203.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중반
    '24.8.7 9:31 AM (125.178.xxx.175) - 삭제된댓글

    12월에 예약헀는데 정말 안하고 싶어요.
    갈때마다 번호가 늘어가요 2년전에 했을때 10번까지 나왔는데
    뇌쪽은 이번에는 못할것 같고 내후년에는 뇌 쪽도 한번 봐야할것 같네요.
    대장내시경은 정말 물 마시는것 너무 힘들어서 걱정입니다.
    저번에 물을 조금 덜 마셨더니 잘 확인 안되었다고 하니 ㅜㅜ

  • 2. ...
    '24.8.7 9:39 A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의사들이 하는 유튜브에서 조형술이나 MRA는 할 요없다고 하던데요?
    이 의사 말고도 많아요

    https://youtu.be/7sqD4HUchL4?si=kdeONif_u94Y_3R-

  • 3. ...
    '24.8.7 9:53 AM (114.203.xxx.84)

    저는 우연히 첫 뇌MRI 촬영을 했을때 뇌단백이 보인다는
    소견이 있었어요ㅜㅜ 그래서 넓이라던지를 체크해야 해서요
    그리고 권고대로 그때 찍지 않았다면 뇌단백이 있는줄도
    전 몰랐을거에요 이것도 전에없이 건망증이 생기고 대화중에
    자꾸 단어도 까먹고 하던참에 받아본거였거든요;;

  • 4. 어제
    '24.8.7 10:13 AM (175.199.xxx.36)

    건강검진 받고 왔어요
    대장내시경 처음 해봤는데 용종 하나 있어서 제거했구요
    유방초음파 검사 남자가 하는데 왜그렇게 오래하는지 ㅠ
    누워있으니 별별생각이 다나고 ㅠ
    다른사람보다 겁없는 편인데 병원은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 5. Torr
    '24.8.7 5:45 PM (112.152.xxx.59)

    저도내일갑니다
    가기전 긴장되네요
    잘하고와요우리

  • 6. ...
    '24.8.7 8:26 PM (114.203.xxx.84)

    어제님~
    검사시간이 길어지면 왠지 긴장되고 무섭죠
    모든 검사결과가 다 좋으시길 바랄게요

    Torr님~
    전 7시에 대장약 먹고 벌써부터 화장실 들락날락 대파티ing입니다ㅠ
    같이 기운내서 모든 검사 잘 받으시고
    저도 Torr님도 모든 검사결과 이상무!가 나오길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737 만두 찔 때 면보 없으면 대용으로 뭐가 좋을까요? 20 .. 2024/08/19 2,962
1615736 분당 선도지구로 지정되는게 좋나요? (동의서 안썼다고 공개처형.. 17 분당 2024/08/19 2,077
1615735 지금 요맘때 비염알러지가 심하게 생기는 분~~~~ 8 비염알러지 2024/08/19 1,058
1615734 sns 해킹하는 사기꾼 도둑놈들 전멸시키고 싶네요 3 ... 2024/08/19 654
1615733 탈진한 까마귀에게 먹이를 한번 줬더니ㅋㅋㅋㅋㅋㅋ 28 으악 2024/08/19 5,825
1615732 84세 친정엄마 도우미는 15 오늘도 2024/08/19 4,957
1615731 휴학한 대딩 아들과 보내는 요즘 7 휴학 2024/08/19 2,857
1615730 대기업 임원비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비서랑 다른가요? 10 비서 2024/08/19 2,376
1615729 윤 "반국가세력 사회 곳곳 암약. 국민 항전의지 높일 .. 27 냉무 속보 2024/08/19 1,625
1615728 생각해보니 올 여름은 아직 태풍이 안 왔어요 9 ㅇㅇㅇ 2024/08/19 2,081
1615727 팔공산 갓바위?가 그리 영험한곳인가요? 11 .. 2024/08/19 2,477
1615726 제가 당황할만한 말을 일부러 하는 엄마 14 00 2024/08/19 3,124
1615725 세탁조 청소 도와주세요 6 넘칠까봐 무.. 2024/08/19 1,072
1615724 워킹맘 ᆢ밥 챙기는게 너무 힘들어요ㅠ 7 워킹맘 2024/08/19 2,335
1615723 안 아픈게 자식들 도와 주는 거. 5 2024/08/19 2,331
1615722 오 지금 에어컨 안키고 창문 다 열어놨는데 8 ㅇㅇ 2024/08/19 3,251
1615721 숭일로 욕먹으니 바로 반공세력 북타령 시작하는가 보네요. 11 ... 2024/08/19 946
1615720 자기 남편 대단하고 똑똑한 거 자랑하는 사람 28 2024/08/19 3,852
1615719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선거운동만 할 것… 의원내각제로 바꿔야.. 14 ㅇㅇㅇ 2024/08/19 1,510
1615718 뇌질환 검상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3 뇌사진 2024/08/19 542
1615717 고2 아이가 2g폰 쓰겠다는데 8 .... 2024/08/19 1,344
1615716 이영상 보셨나요 4 광복 2024/08/19 1,765
1615715 놓자니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힘들고ㅠ 5 하소연 2024/08/19 2,341
1615714 이혼 참고 어쨌건 더 살려는데요 23 .. 2024/08/19 4,614
1615713 일주일치 냉장보관 도시락 아이이어 부탁드려요 10 좋은하루 2024/08/19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