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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주가 그렇게 이쁜가요??

ㅇㅇ 조회수 : 4,577
작성일 : 2024-08-07 08:30:57

정작 본인 자식들한텐 그렇게 무뚝뚝하고 불평만 하던 부모님이 손주는 이뻐 쥭을려고 하시는데 하 감사한 마음 반 저게 가능한 분들이 대체 나한텐 대체 왜그러셨을까 원망스러움 반 이런 마음이네요 

 

손주 계신 분들~~~ 손주가 자식하고 어떤점이 그렇게 다른지 설명 좀 해주셔요~~ 부모님 맘을 이해하고 싶어요

IP : 117.111.xxx.9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7 8:33 AM (220.118.xxx.37)

    내 핏줄인데 내가 부모는 아니네? 개꿀!

  • 2. 소리
    '24.8.7 8:35 AM (175.120.xxx.173)

    부모님이 그대로 손주에게까지
    나한테한 것처럼 했다면 정말 더 최악이거든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그러셔서..ㅜㅜ)

    내 배우자에게도 민망해지고요..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정이시겠지만
    좋은 쪽으로 변화했나보다 여기시고 마음다스려보세요.
    그게 나에게도 좋더라고요.

  • 3. ㅇㅇ
    '24.8.7 8:36 AM (1.218.xxx.133)

    저도 기본적으로는 감사한 맘이 더 크긴 해요~ 아주 조금의 원망이 있어요 ㅎㅎ ㅠㅠ 말씀대로 저한테 하듯이 하셨으면 그건 그것대로 더 큰일이니 감사하게 생각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 4. 글쎄요
    '24.8.7 8:36 AM (220.65.xxx.198)

    자식 예뻐했던 사람이 손주도 이뻐하지않나요 저도 손주가 있는데 자식 어렸을적 생각이 나서,더 예쁘거든요 손주들이 할미인 저를 너무 좋아해서 저도 좋지만 둘중 하나 고르라면 손주보단 자식이 더 좋거든요 다 그럴거같아요

  • 5. ㅇㅇ
    '24.8.7 8:37 AM (1.218.xxx.133)

    아 그런건가요 ㅠㅠ 왠지 울컥하네요 ㅠㅠ

  • 6. 그렇대요
    '24.8.7 8:40 AM (220.122.xxx.137)

    지인 교수님들도 자녀 양육 때는 너무 바쁘고 하니
    정신없이 살았고
    이제 사회적으로 자리 잡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하니
    손주가, 내 자식이 아이를 낳으니
    엄청 예쁘다고 하시네요

  • 7. ㅇㅇ
    '24.8.7 8:40 AM (118.219.xxx.214)

    아직 손주가 없지만 손주라도
    엄마 힘들게 하는 손주는 안 이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자기 자식도 이쁜짓 할 때는 이쁘고
    힘들게 하면 안 이뻐보이자나요
    애기때는 다 이쁘지만
    자라면서 부모 속 썩이면

  • 8. 참나
    '24.8.7 8:41 AM (1.234.xxx.165)

    그게 부모일때는 너무 살기 바빠서 애들한테 충분히 표현못했는데 이젠 여유가 생기신 거죠. 또 자식키울때 생각나고 그때 잘못했다고 생각했던거 안하려고 노력도 하고요. 한번 해본거니까 더 잘할수도 있고...

  • 9. 딱 지금 우리네요
    '24.8.7 8:41 AM (61.8.xxx.209)

    19개월 손주
    하나하나에 감동받고
    지금도 싱가폴에 데려다주러 따라왔어요
    비지니스타고요

  • 10. ㅇㅇ
    '24.8.7 8:42 AM (222.233.xxx.137)

    첫 댓글님이 정답.

    부모의 역할 책임감 없이
    내 핏줄인 손주 예뻐만하면 되니까

  • 11. ㅇㅇ
    '24.8.7 8:45 AM (117.111.xxx.159)

    댓글들 보니 마음의 여유, 옛날 생각, 반성을 통한 의식적 노력 등이 모두 같이 작용하는가봐요

  • 12. 그건
    '24.8.7 8:50 AM (116.37.xxx.120)

    내애가 이쁘니 손주는 더 예쁜거라고 생각..
    저에게도 잘해주셨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안하셨던 부모님이 제 대학생 아이에게는 사랑한다고 하시네요ㅎㅎ

  • 13.
    '24.8.7 8:54 AM (182.229.xxx.205)

    서툴고 먹고살기 바빳고 성격도 그러셨을것이고 나이드시니 좀 여유도 생기고 바뀌지 않았을까요? 저는 아직 손두 볼 나인 아니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들한테 좀 더 다정하게 해줄걸 할때도 있거든요. 물론 아이들에게 나름 잘했지만 또 반성도 하게 되더라고요

  • 14. 저도 같은맘
    '24.8.7 8:58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오빠가 첫손주를 안겨주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고 유난도 이런 유난이 없을 정도.
    부모 둘다 차갑고 냉정하고 부드러운 말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
    손주들 한텐 지금까지도 천사가 따로 없으심.
    부모 책임감? 울부모는 그거 아니고 사회적 열등감. 본인 컴플렉스를 자식한테 다 푼것 같음
    자식 눈치만 안봤지(매의 눈으로 지켜보는건 오히려 자식이죠) 남눈치 많이 보았던것 같고
    손주도 어쩌면 한다리 건너 남??
    극단적으로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 듣고 싶은것 같아요.
    지금도 손주들 있으면 부드럽지만 자식들하고만 있으면 본색 나와욯ㅎㅎㅎ

  • 15.
    '24.8.7 8:59 AM (124.50.xxx.208)

    일도해야하고 세월이 흘러 이런저런 풍파겪고 나이드니 여유도 생기고 당연히 시간과 맘이 달라지니 아이가 이쁘죠 부모님이 나한테 왜 그러지않았나 섭섭해하지마세요 그나름대로 열심히 살다보니 그런거죠 자식이 왜 안이뻤겠어요

  • 16. 케바케
    '24.8.7 8:59 AM (211.234.xxx.15) - 삭제된댓글

    양가 어머님들 외동딸이라 베푸는 스타일은 아닌데
    (양가 아버님들은 보면 반갑지만 관심 없고)

    친자식까지이지
    (것두 이쁜 자식들만)
    손주는 맡길까봐 연락도 안 하셨어요

  • 17. 케바케
    '24.8.7 9:00 AM (211.234.xxx.15) - 삭제된댓글

    양가 어머님들 외동딸이라 그런지 베푸는 스타일은 아닌데
    (양가 아버님들은 보면 반갑지만 관심 없는 무뚝뚝 스타일)

    친자식까지이지
    (것두 이쁜 자식들만)
    손주는 맡길까봐 애기때부터 연락도 안 하셨어요

  • 18. 손주도
    '24.8.7 9:01 AM (1.227.xxx.55)

    이쁜 짓 하는 손주만 이쁘다더군요.
    성질 못되고 부모 힘들게 하는 손주는 뵈기 싫대요.
    내 자식 힘들게 한다고.

  • 19. less
    '24.8.7 9:02 AM (182.217.xxx.206)

    저희 양가 부모님 처럼. 아무리 손주가 이뻐도.. 그냥 자식한테 한 만큼 하는거 같던데요.

    친정부모님 두분--자식한테 스킨쉽 없었고. 무뚝뚝하심.. 대신 물질적으로는 풍족하게 해주심.
    --손주들한테도 똑같이 해주더라구요.. 손주들한테도 무뚝뚝한반면.. 물질적으로는. 이것저것 많이 사주심.

    시부모님-- 남편얘기들어보면.. 애정을 엄청 쏟았다..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근데.. 시부모님이 손주들한테 스킨쉽도 많고.. 애정이 많음..
    아주버님들까지도 그래요..

  • 20. 아기 좋아하는
    '24.8.7 9:02 AM (211.234.xxx.15)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손주도 이뻐하는것 같아요.
    저희는 양가 부모님보다 아기(아이) 예뻐하는 숙모가 저희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챙기세요.

  • 21. ㅇㅇ
    '24.8.7 9:03 AM (106.101.xxx.155)

    제 아들이 3대독자라고
    주위에서 난리도 아니여서
    저는 좀 엄하게 키웠어요ㅠㅠ
    그 아들이 결혼해 손주를 안겨주니
    정말정말 너무 예쁘고 귀하더군요

    아들에게 마음을 실어 사과하고
    또 사과했습니다
    엄마가 철이 없어서 네게 너무 심하게
    한거 많았다고 미안했다고 사죄했답니다

    손주들 넘 예쁘고 귀해요♡

  • 22. ㅇㅇ
    '24.8.7 9:03 AM (117.111.xxx.98)

    댓글들 감사해요!!! 뭔가 확실히 케바케인 부분도 큰 거 같아요

  • 23. 12
    '24.8.7 9:07 AM (211.189.xxx.250)

    제가 많이 늦게 결혼해서 많이 늦게 아이를 가졌어요.
    결혼하라고는 이야기해도 아이 이야기는 안 하시던 부모님이 아이 이야길 꺼내시더라고요.
    저는 어릴 때 사랑받고 자라서 우리 부모님이 아이를 좋아하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이 부분은 부모가 나를 좋아한 것과는 전혀 다른 영역의 애착이더라고요.
    사랑하는 내 아이가 이쁘지만 키우고 먹이고 했던 그 의무의 시간을 지나서 하나의 가정을 꾸리고 거기서 나온 또 다른 내 핏줄, 내 아이의 증거, 본인들 삶의 연속성 등 다양한 감정들이 포함된 듯 하더라고요.

  • 24. 댓글이 길어
    '24.8.7 9:17 AM (211.46.xxx.89)

    안보고 댓글 다는데 저는 아이들을 참 좋아 했어요
    우리 아이들 키울때는 정말 먹고 살기 바빠서 방목(방치 아님)해서 키웠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반듯하게 잘 커줬고 지금은 큰아이만 결혼햇는데 아직 손주는 없어요
    아이가 생긴다면 먹고사느라 못했던 사랑도 생길거 같고 내 아이 또는 며늘아이를 닮은 아이와 소인국 놀이하며 이쁨이 배로 클것 같긴 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면 너무 오냐오냐 해서 버릇이 없어진다는 옛말이 괜히 생기지는 않았을듯 하고 내자식 힘들거 생각해서 훈육도 잘 해주시면 더할나위 없겟지요

    내 아들내외를 닮은 손주는 사랑일것 같아요 ^^

  • 25.
    '24.8.7 9:18 AM (14.32.xxx.227)

    제 친정엄마 말씀으로는 책임감 차이래요
    손주는 이뻐만 해주면 된다구요

    젊어서는 돈 벌고 살림하느라 바쁘고 마음에 여유도 없고 경험도 부족하니 실수도
    많죠
    내가 이 울타리를 지켜야 한다는 긴장감과 책임감이 크죠
    자식이 이쁘기는 너무 이쁘지만 사는게 바쁘고 힘들잖아요

    손주 볼 나이가 되면 생명을 존재 자체로 귀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내 아이의 아이니 얼마나 귀하고 이쁜가요
    물론 내 손주라 더 이쁘겠지만 지나가는 아이들만 봐도 저절로 미소 짓게 되죠
    친정엄마가 박물관에서 수업을 들으셨는데 은퇴하신 노인분들이 많으셨대요
    어린이집에서 박물관을 견학 하는 날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다 그 애들 쳐다보고
    이뻐서 눈을 못떼신다고 하더라구요

    살아보면 내가 이걸 젊어서 알았더라면 하는 게 있어요
    부모님도 젊었을 때는 미숙하셨겠죠

  • 26.
    '24.8.7 9:46 AM (125.135.xxx.232)

    교육ㆍ훈육할 책임없이 오로지 예뻐만 해도되는 대상이라서ᆢ

  • 27. ^^
    '24.8.7 10:26 AM (223.39.xxx.168)

    부모 역할ᆢ노릇이 처음인지라~
    지혜도 부족하고 현명하지못해서 ᆢ실수투성이.

    다시 부모~인생 택하라면 노~~안하려구요

  • 28. ..
    '24.8.7 12:32 PM (114.203.xxx.30)

    저희 엄마 저 안 예뻐하셨는데
    손주도 안 예뻐해요

  • 29. 자식도
    '24.8.7 12:50 PM (117.111.xxx.78)

    자식 나름이고 손주도 손주 나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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