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기피 직종 써 있는데 저는 거꾸로 오면 참 반가운 직종이 분명히 있더라고요.
자영업 10년 하면서 이건 변하지가 않는 건데요.
참고로 여기는 서울 번화가입니다. 주변에 기업체들도 많고 교통요충지라 참 다양한 분들이 오세요.
1순위가 대기업 다니는 남자들이요. 말귀도 밝고 눈치도 빠르면서 소소한건 그냥 넘어가요. 주변을 위해 가끔 손해도 스스로 봅니다. 그것도 나중에 간 후에 보니까 말도 없이(?) 스스로 손해 보고 나갔더라구요. 진짜 고맙죠. 젊을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2순위는 대기업 다니는 여자들이요. 1순위와 비슷한데 미묘하게 피곤하게 하는게 살짝 있어요.
반면 기피대상이 한 5년전에는 70이상 할아버지들이었거든요. 잘 들리지 않고 모르면 공손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반말기본에, 소리지르고 짜증 많고요. 제가 초창기에 82에 70이상 아버지들 제발 교육 좀 시키라고 82에 쓴 기억도 나요.
그런데 근래 바뀌었어요. 훨 덜해요. 교육이 된건지, 예전분들 돌아가시고 물갈이(?)가 되면서 생각이 좀 바뀌는건지..암튼 70대이상 할아버지들이 확실이 바뀌어 가는게 체감이 돼요.
그리고 극강의 기피대상은 눈빛 안좋은 남자들이요. 특히 20대들. 이상하게 20대 남자애들에게 이런 눈빛이 있어요.
무섭습니다.
또 극강의 기피대상은 트집잡는게 목적인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여자들 있어요. 30대에 많아요.
이 두 극강의 기피대상이 오면 영혼이 털려요.
대문에 교사들 이야기 나왔는데 연령별 편차가 심하더라고요. 나이 많은 교사들이 확실히 피곤한데
반면 젊은 교사들은 너무 괜찮아요.
이상 자영업 10년차의 개인적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