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난 남자들은 구애도 못해요

30중반 조회수 : 3,808
작성일 : 2024-08-07 01:47:10

30중반인데 일 관계로 만나도

못난 남자들은 바디랭귀지나 말로 선긋기를 눈치 못 채요

그리고 자기들 나름대로 구애(?)를 해요

20대까지만 해도 직설적으로 말하거나 딱 봐도 데이트니까 바로 거절할 수 있어 그나마 나았어요

 

근데 이제 얘들도 나이드니 노하우가 생겨서 일인가 싶게 연락해요.

용건이 있는 것처럼 말해서 대화해보면 딱히 알맹이 없음. 메일로 해도 될 말임. 서로 시간 낭비.

 

그리고 자기 뭐 잘한다 재산이 얼마다 이런 얘길 한참 해요 그렇다고 그게 내거 되는 것도 아닌데 뭐 어쩌라고ㅜㅜ

 

그리고 정작 저한테는 관심 없어요. 이게 제일 놀라운 부분. 오래 지켜본 결과 이들은 사적인 일대일 만남조차도 성사 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주변 여자면 막 다 던지는 거더라고요

그럼 그중에 만난지 얼마 안되었거나 이해관계가 얽혀서 예의 차리고 뭐하고 하느라 거절 못하는 사람이 걸리는 거고요...

 

그리고 여자랑 사귀어본 경험이 없기에 기대치도 높고.... 다시 말하지만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고 상대방에게 반해서 그러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사람이 그런 의도인 거 눈치 채면 꼭 제가 밥이든 차든 결제하고 다음에는 안 만나요.... 그렇게 안 하면 내가 밥도 사줬고 상담도 해줬는데(?) 싸가지가 없다는 둥 다른 사람한테 뒷말까지 해요....

 

지겨워죽겠어요

IP : 118.235.xxx.18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주
    '24.8.7 2:11 AM (116.35.xxx.108)

    정확하시네요. 특히

    그리고 정작 저한테는 관심 없어요. 이게 제일 놀라운 부분.

    이 부분 예리하세요. 그들은 그렇게 들이대면서도 대부분 상대에게 인간적인 관심이 없더라구요. 하긴 상대에게 제대로 된 관심과 애정을 쏟을 줄 아는 사람이면 진작에 자기 짝 찾았겠죠.

  • 2. 나이가
    '24.8.7 2:15 AM (116.35.xxx.108)

    들어서 볼수록 참 그나마 인간으로들 태어나서 용케도 결혼해 사는구나 싶어요.
    자연계에서라면 그냥 도태되어서 유전자 못 남기고 죽었을 부류가 30%이상은 되어 보이던데 진찌 일부일처제가 참 여러 의미로 인류사를 바꿔놨다 싶네요.

    이제는 성비 안 맞고 여자들이 똑똑해지면서 결혼 안해준다고 범죄들 싸지르는거 보면 그냥 도태될 유전자들은 싹다 도태되어야 하는데(저 포함) 지들도 여자 하나 가지는게 당연한 줄 아니 하루 걸러 한번씩 사귀던 남자한테 죽은 여자들 이야기를 듣고…

  • 3. 너무 맞말
    '24.8.7 2:49 AM (59.10.xxx.133)

    정작 나에게 관심이 없다 너무 정곡이심다

  • 4. .....
    '24.8.7 4:31 AM (216.147.xxx.111)

    30대 중반이면 남녀 모두 어느정도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할 나이는 아니라. 돌진 안(못)하고 간보는 남자들만큼이나 님을 포함한 여자들도 따지고 더 재고 있고 어떻게 보면 그게 그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 5. 맞네요
    '24.8.7 5:41 AM (70.106.xxx.95)

    진짜 그래요
    연애도 뭣모를때 하고 결혼하는게 나아요

  • 6. ...
    '24.8.7 5:42 AM (66.67.xxx.135)

    일부일처제가 참 여러 의미로 인류사를 바꿔놨다 싶네요 222

  • 7. ...
    '24.8.7 5:43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사귀고 결혼할 능력이 안되어서 그래요.
    오히려 어리면 돌진 연애나 하면 되는데
    결혼적령기가 되니...그게 안되는 것.

  • 8. 차라리
    '24.8.7 6:07 AM (70.106.xxx.95)

    옛날처럼 능력되는 사람이 여러명이랑 결혼하던게 더 나음

  • 9. ....
    '24.8.7 7:47 A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최상위 알파메일에게 일부다처제를 허가하고

    나머지 남자는 전자발찌 의무착용시켜야 해요

    좀 과격하더라도, 지금은 획기적인 대안제시가 필요해요.

  • 10.
    '24.8.7 7:59 AM (223.39.xxx.80)

    자연계에서라면 그냥 도태되어서 유전자 못 남기고 죽었을 부류가 30%이상은 되어 보이던데 진찌 일부일처제가 참 여러 의미로 인류사를 바꿔놨다 싶네요. 2222


    저도 일부다처제가 맞다고 보는데 어디가서 말 못했는데 ㅣ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24.8.7 8:23 AM (125.178.xxx.140)

    그리고 정작 저한테는 관심 없어요
    ============
    이유가 뭔가요?

  • 12. 유명한
    '24.8.7 8:52 AM (70.106.xxx.95)

    유명한 농담도 있잖아요
    못난놈의 일처가 되느니 잘난놈의 다처가 되겠다고

  • 13. 당연하죠
    '24.8.7 9:08 AM (100.43.xxx.223)

    못난놈과 지지고 볶느니
    잘생기고 성실하고 부유한 남자의 열두번째 마누라 되어서 일년에 총한달 정도 보고 살면
    저도 자유롭고 좋을듯

  • 14. ㅋㅋ
    '24.8.7 9:20 AM (122.47.xxx.151) - 삭제된댓글

    근데 잘남놈이 봐주긴 한대요?
    예비 후궁들 많네요 ㅋ

  • 15. ㅋㅋ
    '24.8.7 9:20 AM (122.47.xxx.151)

    근데 잘남놈이 봐주긴 한대요?
    갸들도 눈이 있는데...
    예비 후궁들 많네요 ㅋ

  • 16. ㅋㅋㅋ
    '24.8.7 9:33 AM (100.43.xxx.223)

    그러니까 그런 잘난 사람과 못 살면 혼자 살면 된다 이거죠 여자 입장에선.
    깔끔하게.

    근데 남자들은 자기랑 살아주는 여자가 한국에 없으니
    정말 꾸역꾸역 몇천 내고서 후진국에 비행기 타고 가서
    얼굴 몇번 보고 어린 애들 골라와서
    데리고 살고 애를 낳아야 하니 미련해보이지 않겠어요 왜 혼자 못사는지

  • 17. 진짜
    '24.8.7 9:43 AM (70.106.xxx.95)

    걍 그저그런 결혼하느니 혼자 사는 추세에요

  • 18. 일부일처제
    '24.8.7 9:47 AM (106.246.xxx.154)

    때문에 모든 남자들이 부인을 하나씩 갖는게 당연한 일이 되었고 그 때문에 나만 여자가 없으면 분노하고 애꿎은 여자들 죽이고 그러잖아요. 일부다처제를 하면 남자끼리 치고박고 싸울텐데

  • 19. 내게
    '24.8.7 9:48 AM (121.162.xxx.234)

    궁금한게 없다
    는 내게 관심이 없는 거.
    님 말대로 이리저리 밑밥 깔다 적당한 여자 만나겠다 임
    그러니 구애 자체를 할 필요를 못느끼는 거임

  • 20. 쩜쩜쩜
    '24.8.7 9:53 AM (106.246.xxx.154)

    윗님 그게 아니라 여자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말이예요. 장원영이 와도 똑같아요 그건. 남자라는 생물을 모르시네

  • 21. ..
    '24.8.7 10:43 AM (118.217.xxx.155)

    여자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222
    자기 기분 받아주고 욕구 풀어줄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거지
    내가 이 여자랑 인간적인 교류를 통해서 가까워지겠다는 생각은 없는거...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려면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야 하는데
    구애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자기에 너무 도취되어서
    이런 나를 네가 알아줘, 이런 나를 네가 이해해줘
    나는 이런 걸 좋아하니 네가 (나를 위해) 이런 걸 해줘야 해
    이 부분만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 남자들은 섹스해주는 엄마랑 결혼한다고 하잖아요.
    자기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건 필요하지만 자기가 사랑은 안해도 되고 거기에 섹스도 해결해야 하고....
    비혼 비출산 남녀노소 다 이해가 갑니다.

  • 22. 그런식이면
    '24.8.7 12:16 PM (223.38.xxx.108)

    한국여자는 섹스해주는 아빠랑 결혼 하는건가요
    무조건 자기편이고 돈도 많이 벌어와 먹여살려줘야하고
    한국남녀는 기형적인 관계같긴 해요

  • 23. 뭔개솔
    '24.8.7 12:25 PM (223.33.xxx.233)

    이예요. 아내가 병들면 태반이 이혼하는 게 한국남자들인데
    섹스를 잘하기라도 하나 뭘 해준대 성기도 작아가지고 시간도 짧으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101 코로나 후 후각 미각 잃으신분 언제 회복? 16 후유증 2024/08/25 2,222
1618100 와우 이승환님의 작년가을콘서트를 유툽이 추천해주었어요 3 이승환팬만!.. 2024/08/25 1,361
1618099 스위스에서 일주일 지내기 7 어떨까요? 2024/08/25 3,540
1618098 제2차 세계대전 2 ... 2024/08/25 1,548
1618097 여러분이 선자라면 어떤 삶을 선택했을것 같아요? 6 파친코 보신.. 2024/08/25 2,718
1618096 역사에 남을 매국 10 매국 2024/08/25 2,796
1618095 지금 1 클래식 2024/08/25 584
1618094 호주 ETA비자신청시 영문주소 문의입니다 3 호주 2024/08/25 983
1618093 자기잘못 인정하는게 그리 어려운걸까요 25 ㅗㅎㄹ 2024/08/25 4,834
1618092 90년대 영화 제이드 보신 분(19금) 1 Jade 2024/08/25 2,728
1618091 헌책을 당근에서 가져가시는 분 있을까요? 5 당근 2024/08/25 1,774
1618090 일본노래가 유행인가요? 23 이상 2024/08/25 3,563
1618089 삼계탕을 일반 냄비에 하고있는데요.. 12 조금 2024/08/25 2,372
1618088 방탄 진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 24 ... 2024/08/25 3,365
1618087 다우닝 소파 사려는데요 5 ... 2024/08/25 2,297
1618086 임플란트가 빠졌는데 AS비용은 얼마정도일까요? 8 진주귀고리 2024/08/25 2,370
1618085 번거로우시곘지만 청원 부탁드립니다 13 부탁의 말씀.. 2024/08/25 1,034
1618084 우리의 독립, 미국 덕분? 독립운동 덕분? 7 대한독립 만.. 2024/08/25 913
1618083 가톨릭신자분들~ 12 ㄱㄴ 2024/08/25 2,214
1618082 악력 운동기구를 샀습니다 마침내 2024/08/25 810
1618081 지금의 모든 상황을 김건희는 즐기고 있을걸요 9 악마 2024/08/25 1,816
1618080 신부님이 극한 직업이신거 같아요 24 가만히 2024/08/25 6,551
1618079 그때 선생님은 나한테 왜그랬을까? 6 ㅡㅡ 2024/08/25 2,659
1618078 식세기 돌리기전 설거지그릇들요 14 어디다. 2024/08/25 3,101
1618077 네이버 여수 호텔 정말 이 가격이에요? 21 .... 2024/08/25 2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