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과 야망, 최고의 야망녀는 선희였네요. 미자가 아니고

이제보니 조회수 : 3,513
작성일 : 2024-08-06 20:45:36

어릴 때 봤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먹어서 다시 드라마를 보니.

선희가 야망이 보통이 아니었네요.  다리 절때는

언감생심 홍조는 꿈도 못 꾸고 그나마 작은 오빠 친구인 고졸 택시기사 성균이한테 자꾸 작업을 거는데 성균이가 동생 이상으로는 안보고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해버리고 이후

억척스런 엄마 덕에 서울에 와서 다리 수술하는데

세상에

그 엄청난 수술 하느라 입원해 있는 와중에

간호사들에게 홍조 사귀는 여자 있는지 뒷조사도 하고

홍조가 모든 여자에게 친절할 뿐 특별하게 잘해주는 여자는 없다는 걸  듣고는 홍조한테 본격적으로 작업거네요.

가난한 중졸 미용사가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 그것도 개천용이 아니라 아버지도 의사이고 정말 잘  살고 인품 좋은 집안의 특등 신랑감을 타겟으로 온갖 여우짓을 다 하네요.

 

제일 미련스러운 사람은 미자 같아요.

혼자서 온갖 욕은 다 먹으면서

실속은 또 못 차리고

홍조가 처음 고백할때 환승도 안 하고

선희가 홍조랑 결혼한다니까 시기 질투하고

유부남이 된 홍조 나중에 흔들기나 하고..

 

정자는 품행장애 그 자체.

애시당초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 힘든 여자.

남자한테 제대로 사랑 한 번 받아보는게 소원이었지만 평생 남자사랑 한번 못 받아 보고  참 짠해요.

 

은환은 진짜 지고지순하네요. 지금 봐도 최고의 며느리감이에요. 게다가 정자와는 정반대로 정서가 굉장히 안정감이 있어요.

그래서 작가는 태수가 정자하고 살 때는 되는 일이 없다가 은환이랑 살면서부터는 바닥치고 끝없이 올라가는 태수의 삶을 그렸나봐요. 

 

 

IP : 223.38.xxx.2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흥미진진
    '24.8.6 8:59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결국 선희는 어떻게 되었나요?

  • 2. 모모
    '24.8.6 9:04 PM (219.251.xxx.104)

    선희가 꼬리치는거까진없는데요
    맘속에 두곤있어도
    꼬리친다는거는
    동의 못하겠네요
    홍조가 나이들어 연애하려니
    서툴고 어색하고 낯가려서
    평소 좋게보던 선희가
    편해서 청혼한거죠
    선희가 참하기도하구요

  • 3. 모모
    '24.8.6 9:05 PM (219.251.xxx.104)

    동생으로 좋아하다
    여자로 보인거죠

  • 4. ...
    '24.8.6 9:14 PM (125.178.xxx.10)

    사랑과 야망 진짜 재밌었죠
    다시 보고싶네요.

  • 5. 지금
    '24.8.6 9:19 PM (223.38.xxx.91)

    YouTube에서 1회부터 해주고 있습니다. MBC에서 올려주고 있어요.
    저도 예전 기억에 선희가 너무 착하고 현명하고 편안에서 홍조가 프로포즈한걸로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올려준 거 다시 보니까 선희 요것이 보통내기가 아니네요
    진정한 야망녀는 선희였어요.
    미자는 미련스런 허당에 욕받이고.

  • 6. ㅡㅡㅡㅡ
    '24.8.6 9:2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야망녀라기 보다는
    최고의 행운녀죠.
    아들과딸의 후남이처럼.

  • 7. 프린
    '24.8.6 9:37 PM (183.100.xxx.75)

    야망녀 맞는듯요
    청혼전에도 계속 찔러보고 떠보고 욕심이 많죠
    저도 요즘 보고 있는데 그때쯤 김수현작가가 여성혐오가 있는게 아닌가싶게 여성캐릭터가 다 이상해요
    저 태어나기도 전 드라만데 40년이 지난 지금봐도 이상하거나 적반하장이거나 하거든요
    미자도 날버리고 간 재혼녀 초혼남과의 결혼인데 지금봐도 욕먹을 사람이거든요

  • 8. 김수현작가가
    '24.8.6 9:44 PM (223.38.xxx.122)

    미자는 욕받이.
    정자는 품행장애.
    선희는 상여우.
    세미는 순진무구.
    은환은 지고지순.

    이렇게 그렸네요.

  • 9. 카라멜
    '24.8.6 10:50 PM (220.65.xxx.43)

    볼때마다 미자는 왜 저렇게 인생을 힘들게 살까 정자는 왜 저렇게 자아성찰을 못할까 답답하네요
    그리고 끝없이 미자를 봐주는 디자이너 선생님이 이해안됨
    손절해도 여러번 했어야 ...

  • 10. 원작이
    '24.8.6 10:51 PM (210.98.xxx.108) - 삭제된댓글

    박경리작가 소설이네요.
    읽은적없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99 9월 말 야외 파티에 리넨 수트는 좀 그렇겠죠 8 2024/09/08 1,489
1628098 응급과 필수과는 망하고 1차, 2차만 늘어난 의료계 23 ... 2024/09/08 2,961
1628097 77년생 이번 여름 너무너무 잠이 와요. 11 77 2024/09/08 4,623
1628096 발마사지샵 ... 2024/09/08 708
1628095 그알 언니랑 보면서 여자 있었던거 아니야?했는데 4 .... 2024/09/08 6,665
1628094 용서? 16 ㅇㅇ 2024/09/08 3,411
1628093 코트 단추를 교체하려는데 설레이네요 7 단추교체 2024/09/08 2,305
1628092 한일 제3국 철수 협력각서가 문제인 이유 9 ㅇㅇ 2024/09/07 1,232
1628091 남편이 저를 이뻐하던 30대.. 20 고기 2024/09/07 19,905
1628090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 7 .. 2024/09/07 3,220
1628089 구멍난 스카프 버릴까요? 5 ………… 2024/09/07 1,801
1628088 오세훈 근황이래요. 7 ... 2024/09/07 5,196
1628087 한달에 200정도 날 위해 뭘 하면 좋을까요? 20 한달 2024/09/07 6,513
1628086 비행기에서 볼 영화를 어디서 다운받을 수 있을까요? 2 영화 2024/09/07 824
1628085 Fbi 국제수사 전담3 좋아하는분 3 .., 2024/09/07 798
1628084 15년전 축의금글이 보여서. 19 부의 2024/09/07 3,522
1628083 세입자가 집을 너무 늘어놔 13 ... 2024/09/07 5,270
1628082 시어머니 때문에 펑펑 울었어요 55 ... 2024/09/07 23,525
1628081 지금 7080 1 거리에서 2024/09/07 2,141
1628080 수영복 둘중 뭐가 편하고 이쁜가요? 14 2024/09/07 2,218
1628079 피임약 질문입니다. 2 뭐냐 2024/09/07 847
1628078 날씨이 속았네요 31 더위 2024/09/07 14,128
1628077 EBS 닥터 지바고 해요.. .. 2024/09/07 621
1628076 덕선이랑 덕구 3 덕구아줌마 2024/09/07 1,346
1628075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은.. 경제활동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 19 123 2024/09/07 6,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