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과 야망, 최고의 야망녀는 선희였네요. 미자가 아니고

이제보니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24-08-06 20:45:36

어릴 때 봤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먹어서 다시 드라마를 보니.

선희가 야망이 보통이 아니었네요.  다리 절때는

언감생심 홍조는 꿈도 못 꾸고 그나마 작은 오빠 친구인 고졸 택시기사 성균이한테 자꾸 작업을 거는데 성균이가 동생 이상으로는 안보고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해버리고 이후

억척스런 엄마 덕에 서울에 와서 다리 수술하는데

세상에

그 엄청난 수술 하느라 입원해 있는 와중에

간호사들에게 홍조 사귀는 여자 있는지 뒷조사도 하고

홍조가 모든 여자에게 친절할 뿐 특별하게 잘해주는 여자는 없다는 걸  듣고는 홍조한테 본격적으로 작업거네요.

가난한 중졸 미용사가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 그것도 개천용이 아니라 아버지도 의사이고 정말 잘  살고 인품 좋은 집안의 특등 신랑감을 타겟으로 온갖 여우짓을 다 하네요.

 

제일 미련스러운 사람은 미자 같아요.

혼자서 온갖 욕은 다 먹으면서

실속은 또 못 차리고

홍조가 처음 고백할때 환승도 안 하고

선희가 홍조랑 결혼한다니까 시기 질투하고

유부남이 된 홍조 나중에 흔들기나 하고..

 

정자는 품행장애 그 자체.

애시당초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 힘든 여자.

남자한테 제대로 사랑 한 번 받아보는게 소원이었지만 평생 남자사랑 한번 못 받아 보고  참 짠해요.

 

은환은 진짜 지고지순하네요. 지금 봐도 최고의 며느리감이에요. 게다가 정자와는 정반대로 정서가 굉장히 안정감이 있어요.

그래서 작가는 태수가 정자하고 살 때는 되는 일이 없다가 은환이랑 살면서부터는 바닥치고 끝없이 올라가는 태수의 삶을 그렸나봐요. 

 

 

IP : 223.38.xxx.2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흥미진진
    '24.8.6 8:59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결국 선희는 어떻게 되었나요?

  • 2. 모모
    '24.8.6 9:04 PM (219.251.xxx.104)

    선희가 꼬리치는거까진없는데요
    맘속에 두곤있어도
    꼬리친다는거는
    동의 못하겠네요
    홍조가 나이들어 연애하려니
    서툴고 어색하고 낯가려서
    평소 좋게보던 선희가
    편해서 청혼한거죠
    선희가 참하기도하구요

  • 3. 모모
    '24.8.6 9:05 PM (219.251.xxx.104)

    동생으로 좋아하다
    여자로 보인거죠

  • 4. ...
    '24.8.6 9:14 PM (125.178.xxx.10)

    사랑과 야망 진짜 재밌었죠
    다시 보고싶네요.

  • 5. 지금
    '24.8.6 9:19 PM (223.38.xxx.91)

    YouTube에서 1회부터 해주고 있습니다. MBC에서 올려주고 있어요.
    저도 예전 기억에 선희가 너무 착하고 현명하고 편안에서 홍조가 프로포즈한걸로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올려준 거 다시 보니까 선희 요것이 보통내기가 아니네요
    진정한 야망녀는 선희였어요.
    미자는 미련스런 허당에 욕받이고.

  • 6. ㅡㅡㅡㅡ
    '24.8.6 9:2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야망녀라기 보다는
    최고의 행운녀죠.
    아들과딸의 후남이처럼.

  • 7. 프린
    '24.8.6 9:37 PM (183.100.xxx.75)

    야망녀 맞는듯요
    청혼전에도 계속 찔러보고 떠보고 욕심이 많죠
    저도 요즘 보고 있는데 그때쯤 김수현작가가 여성혐오가 있는게 아닌가싶게 여성캐릭터가 다 이상해요
    저 태어나기도 전 드라만데 40년이 지난 지금봐도 이상하거나 적반하장이거나 하거든요
    미자도 날버리고 간 재혼녀 초혼남과의 결혼인데 지금봐도 욕먹을 사람이거든요

  • 8. 김수현작가가
    '24.8.6 9:44 PM (223.38.xxx.122)

    미자는 욕받이.
    정자는 품행장애.
    선희는 상여우.
    세미는 순진무구.
    은환은 지고지순.

    이렇게 그렸네요.

  • 9. 카라멜
    '24.8.6 10:50 PM (220.65.xxx.43)

    볼때마다 미자는 왜 저렇게 인생을 힘들게 살까 정자는 왜 저렇게 자아성찰을 못할까 답답하네요
    그리고 끝없이 미자를 봐주는 디자이너 선생님이 이해안됨
    손절해도 여러번 했어야 ...

  • 10. 원작이
    '24.8.6 10:51 PM (210.98.xxx.108) - 삭제된댓글

    박경리작가 소설이네요.
    읽은적없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011 신애라집 냉장고 공개 36 ........ 2024/08/26 34,417
1623010 남편 넘 웃겨요 2 ㅎㅎ 2024/08/26 1,472
1623009 커피 말고 시원한 음료?(스벅 앞) 6 궁금 2024/08/26 1,512
1623008 she became withdrawn from me 해석 부탁드.. 6 /// 2024/08/26 992
1623007 kukka라는 꽃배달 사이트 아시나요? 절대 비추요 11 .... 2024/08/26 1,604
1623006 김갑수, 이봉규 이런 사람들도 젊을적엔 잘 생겼었나요? 5 .. 2024/08/26 984
1623005 우연히 드라마 불꽃 1화봤는데.. 11 ... 2024/08/26 2,135
1623004 신장이 나쁘대요 26 별밤 2024/08/26 3,488
1623003 40대 초중반에 예쁘다는 소리 22 자몽티 2024/08/26 3,998
1623002 뇨년에 혼자남았을때 살기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35 .. 2024/08/26 4,051
1623001 쿠팡 알미늄 보냉백 재활용인가요 일반쓰레긴가요 8 ㅇㅇ 2024/08/26 1,201
1623000 지금 시간 걸을만한가요 2 써니 2024/08/26 781
1622999 대한민국 만세네요 진짜 8 ... 2024/08/26 3,292
1622998 쿠팡이츠 묘한 상술... 3 치즈 2024/08/26 2,119
1622997 멀쩡한 가전 돈내고 버려야할지 23 ㅇㅇ 2024/08/26 3,580
1622996 헤어진다는건 늘 익숙하지 않고 너무 힘드네요 3 ㅇㅇ 2024/08/26 1,516
1622995 어디서 본 글인데 업소녀들 돈보다 관종끼 때문이라고 6 ㅇㅇ 2024/08/26 2,130
1622994 피티 취소 가능할지 한번 봐주시겠어요? 3 ? 2024/08/26 755
1622993 뉴욕에 있는 브라운스톤 식 집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5 경기도민 2024/08/26 1,047
1622992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괜찮을까요? 5 .. 2024/08/26 929
1622991 영어잡지와 신문 추천부탁드립니다. 5 20살 후반.. 2024/08/26 429
1622990 명랑하고 유쾌한 엄마들 좀 알려주세요 17 .. 2024/08/26 3,742
1622989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끝까지 보래서 봤더만 ㅠ 9 2024/08/26 2,551
1622988 나솔22기 미팅장소가 어딜까요? 14 기다리자 2024/08/26 2,334
1622987 e book 으로 재밌게 볼 소설책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4/08/26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