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 신기해요.

[엄마]

애가 어릴때 부터 자기 할 일하고 차분했어요.

늘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들이

요즘 애 같지 않다.

중학교때 엄청 좋아하던 배우가 있었는데

마침 건너건너 그 배우 방영하고 있던 대본집에

격려글과 사인을 받았어요.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데 

절대 안하더라고요.

내게 소중한 건 나만 간직하면 된대요.

저라도 친구들에게 자랑 하고 싶을것 같은데...

아무튼 일희일비 하지 않아요.

지금 대학생인데

늘 한결같고 사소한 거에 흔들리지 않는거 보면서

제가 딸에게 배워요.

[오]

요즘 말하는 인생 2회차 도닦은 딸이네요

[...]

따님이 참 괜찮은 아이인가보네요
근데 좋아하는 배우 사인? 그런건 저도 자랑안해요 ㅋ

[...]

중학교때면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 하죠

[ㅎ]

제가 중학생이면 자랑할것 같았거든요.ㅎㅎ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책장에 꽃힌거 보고 난리가 났거든요.

[..]

어떤 배우인지 궁금해요.
따님은 진중하다니 어머님이 좀 까불어 주세요.

[....]

어머..중학생이 그리 진중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니.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