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제조기로 스프 매일 만들어먹어요

[드르르르르]

요즘 감자가 넘쳐나서

우리집 두유제조기는 800밀리용량이고요

애기주먹만한 감자 깍둑썰어1개, 양파나 대파흰부분도 그만큼, 버터 한조각, 치킨스톡 새끼손톱만큼은 기본

여기에

+표고버섯 기둥까지 썰어 네다섯개(버섯스프는 머쉬룸스프라고 알고 계셨던 분들,표고로 해보세요 어나더레벨이예요.기둥이 들어가서 향이 더 진한건지..?)

+양송이는 싱거워서 열개정도 슬라이스

+쪄먹고남은 단호박 밤호박 한줌

+냉장실 굴러다니는 자투리 브로컬리 애기주먹만큼

+채썰고 남은 당근 자투리

+알 떼어먹다 남은 옥수수 소주잔 2개정도

+초여름에 얼려둔 완두콩

+싱거운 토마토

 

있는대로 넣고 눈금 맞춰 물넣어 스프코스로 돌리고 완성되면 소금후추 간하고 그릇에 담고 생크림 휘~

바삭하게 구운 빵조각 올려 같이 떠먹기도 하고요

유리용기에 담아 도시락으로도 잘 먹고있어요.

채소꽁다리까지 버릴 게 없어지는 건 덤

[나마스떼]

물은 안넣나요?

[물넣어야죠]

건더기 먼저 넣고 안의 눈금만큼 물 붓고 작동시켜야지요.저희집 용량 기준으로 건더기 적어본 거예요.

[행복한새댁]

전 물말고 우유넣고 해요. 꾸덕하게 먹고싶을땐 체다치즈 한장 추가..

[우유 넣어보니]

바닥에 눌어붙은 자국이 생기더라고요.그래서 물로 끓이고 생크림으로 맛내는 작전을 택했는데 제 기계 탓일까요?

[행복한새댁]

아니요ㅋㅋ전 그냥 불렸다 씼습니다ㅎㅎ집에 우유가 많아서요ㅎ

[헉 재료가]

재료를 저렇게 많이 넣나요?
심플하게 넣으면 맛이 없으려나?

[loveahm]

저걸 한번에 다 넣는게 아니라 감자 양파 기본에 버섯이나 단호박등등 그때그때 상황되는대로 넣고 만드시는거요?

[00]

저런것들을 넣으면 알아서 갈아지고 끓여지고 하는건가요?
겨울에 뜨끈하게 먹으면 맛있겠어요

[loveahm님]

맞아요!

[밤호박]

씻어서 비닐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6분 돌리고
식은 후에 퍼먹어요
감자는 냄비밥 할 때 3-4개 얹어서 찌고요
스프는 안해봤는데 겨울엔 따뜻해서
먹기 좋을 것 같네요

[밤호박님처럼]

간편하고 제맛으로 먹다가 남거나 조금 다른 음식으로 바꿔보고 싶을때 이왕 있는 기구 써보면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