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출 받아서 월급주는데 폐업도 못해요, 죽고 싶어요

폐업 조회수 : 5,454
작성일 : 2024-08-06 13:21:01

10년간 잘됐던 사업이 최근 2년간 매출이 떨어지면서 모아둔 현금 4억가량 다 마이너스로 메꾸고, 더이상 현금이 없어서 최근 3개월째 대출 받아서 월급 주는데 진심 폐업하고 싶어요. 

 

사업 10년째라서 소상공인 대출 거치기간 끝나서 원금상환까지 들어가니 죽어라죽어라 하네요....

 

 폐업하면 코로나 대출과 기존 소상공인 대출 총 3억 갚아야 하고. 폐업하면 퇴직금 1억 5천이라 총 4억 5천만원이 있어야 폐업할 수 있어요.

 

아직까지 월급 밀린적이 없는데 다음달부터 더이상 대출할 곳이 없어요...

 

마지막 남은 재산, 집 3억짜리 팔아서 업종전환이 그나마 돈이 제일 적게 들면서 재기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그 돈으로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 퇴직금은 지급하고 폐업할 것인지..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4가족이 원룸으로 가게 생겼어요... 

 

만약 폐업할 경우 다른 대출들은 다 못 갚게 될 것 같아요. 그런 경우 개인회생이나 파산신청쪽으로 가는건가요?

 

저 어떡하죠? 무서워요... 요즘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상상만 하게 돼요..

IP : 211.194.xxx.1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퍼산신청
    '24.8.6 1:23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상담해 보세요

  • 2. 직원
    '24.8.6 1:24 PM (118.235.xxx.150)

    잘라야죠. 폐업 신고는 안하고요

  • 3. ..
    '24.8.6 1:25 PM (211.253.xxx.71)

    02-2110-6350
    중기청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지원단입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이 무료로 상담해 줘요.
    방법을 같이 찾아 보세요. 혼자보다는 둘이 낫잖아요.

  • 4. 폐업
    '24.8.6 1:26 PM (211.194.xxx.115)

    직원 자르면 퇴직금이 지급되어야 하는데 통장 잔고가 40만원밖에 없네요, 집이 안팔리니 이자 못 내면 경매로 넘어갈것 같아요

  • 5. ㅠㅠ
    '24.8.6 1:27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imf때 직원들 월급주고 집에는 빈 손으로 오곤했네요.ㅠㅠ

  • 6. 그러지 마세요
    '24.8.6 1:28 PM (1.224.xxx.104)

    저도 10년전 같은 일을 격었고,
    집까지 경매 넘어가고,
    길바닥에 나앉았어요.
    5년간 은행거래내역부터,
    무재산인것 전부 증명하고,
    보험도 최저 법으로 보장 되는 한도내에서만 살려두고,
    다 털었어요.법인파산,개인파산 다했어요.
    1톤 트럭에 아이들 책하고 교복만 싣고,
    고양이 두마리만 데리고 친정살이 시작했고,
    3년만에 독립하고,
    지금은 또 다른 사업체 운영중이예요.
    다행인건 그때 40대 중반이었다는거...
    원글님도 멘탈 관리 잘하고,
    건강만 하시면
    바닥에서부터 시작해도 다시 살아날수 있어요.
    법적인것도 잘 알아보시고,
    부디...살 생각을 하세요.
    죽을 생각은 하지마세요.

  • 7. 퇴직금
    '24.8.6 1:28 PM (118.235.xxx.174)

    적립하지 않나요? 이대로 끌고 가면 망하면 퇴직금 어떻게 되나요?

  • 8. 파산신청
    '24.8.6 1:35 PM (59.6.xxx.211)

    알아보시고 뭐든 하셔야죠.
    손 놓고 있으시면 안 됩니다

  • 9. ㅠㅠ
    '24.8.6 1:41 PM (121.157.xxx.198)

    에고.. 남일 같지 않네요
    저도 그렇게 끌어오다가 결국 다 정리하고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저는 파산신청전에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 정리한케이스고
    소상공인대출 개인 신용대출 다 정리해보니 2억가까이 되었어요
    집도 정리하고 다행히 작은 집하나 얻을 정도는 남아서
    다시 시작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파산신청하시고 다시시작하시면 되어요
    길이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 10. 아이고
    '24.8.6 1:57 PM (115.138.xxx.63) - 삭제된댓글

    남일같지않네요 모쪼록 잘해결되시길바랍니다

  • 11. ㅇㅇ
    '24.8.6 2:00 PM (61.101.xxx.136)

    혹시 폐업 하시게 되면 꼭 한달전에 고지하세요. 폐업도 한달이내 고지하면 해고예고수당 지급해야합니다 ㅠ

  • 12. 무엇이든
    '24.8.6 2:14 PM (123.212.xxx.149)

    무엇이든 최대한 빨리 손을 쓰세요.
    한살이라도 젊을 때 다시 일어서기가 낫더라구요

  • 13. 에후
    '24.8.6 2:21 PM (58.230.xxx.181)

    제 남편이 딱 imf 한방 그 뒤 카드대란으로 완전 무너지면서 님 같은 상황 겪었어요. 저희 정말 죽고싶었고 가족이 사는게 아니었고 아파트 젤 헐값에 내놔서 산다는 사람 있을때 바로 팔아 월세방에 이사갔죠. 남편 사업 접고 그뒤로도 무수히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빚에 저는 그뒤로 죽어라 일만 하고 살았고 닥치는대로 돈되는일은 무조건 했어요. 너무 열심히 살아서 우울할 틈새도 없었어요. 가끔 내신세 처량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다시 정신차리고 하루하루 버티며 살다보니 지금 제 커리어가 너무 높아져서 이제사 빚 갚고 안정적이 되었네요. 물론 아직도 집은 없습니다... 바닥치면 이제 올라갈 일만 있으니 그냥 무조건 앞만보고 사세요. 나쁜 생각 말고요

  • 14. 새출발기금
    '24.8.6 2:25 PM (182.212.xxx.75)

    새출발 신청하세요. 19년도 확장이전 후 코로나바로 맞이하고
    작년까지 버티다 작년에 새출발기금 신청했어요. 대출감면은 되었지만 신불자되었고 나라국비 지원받는데는 재승인 안될듯해요.
    6월부터 계속 월세만 몇백 지출이고 인건비줄이고 해도 운영이 힘들듯한데 계약기간 만료가 내년 4월인데 그전에 아마 만료 안해줄듯하구요~ㅎ
    답답하고 힘든 상황인데…언제 어떻게 정리해야하나 고민만 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 15.
    '24.8.6 3:13 PM (39.119.xxx.55)

    저 아는 곳도 이번에 폐업신고 했는데 안타까워요
    저는 그 업체에서 돈을 받아야 할 상황이구요
    사업하시는 분들이 일이 안돼서 폐업하는거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힘든 시기에 새로 개업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555 최저없는 6학종 6 도모 2024/08/30 2,222
1619554 허약 여고생) 보약vs경옥고 4 고등맘 2024/08/30 1,223
1619553 한포진이라는데.. 8 ㄱㄱ 2024/08/30 2,201
1619552 영숙 좀 이해안되네요.... 27 ... 2024/08/30 7,144
1619551 끝사랑 보는데 2 ㅇㅇㅇ 2024/08/30 4,333
1619550 대형 수학학원의 기준? 구분? 어떻게 하는건가요? 2 ... 2024/08/30 841
1619549 빽다방,메가커피,이디야,개인샵 월매출 3천이면? 15 ... 2024/08/30 5,227
1619548 지금 샤워하고 나왔는데 서늘함을 느꼈어요 더위야가라 2024/08/30 858
1619547 가을인가요? 3 2024/08/30 2,246
1619546 한국인은 대다수가 초록버튼을 누른다합니다 78 ㅇㅇ 2024/08/30 23,211
1619545 아들맘도 딥페이크 사진 피해 신경쓰나요? 25 .. 2024/08/30 3,959
1619544 맘고생 했어요 7 중고나라 2024/08/30 2,268
1619543 힘든 운동이 안힘들어진 느낌. 기분나빠요 9 자유 2024/08/30 3,328
1619542 광고에서 아이대상으로 이렇게 말하는게 이상해요 2 .... 2024/08/30 1,584
1619541 중국인이 제주도에 많이 와도 똥만 1 ㄲㅆ 2024/08/29 1,896
1619540 남편이 생일선물을 샀다는데 힌트가ㅠㅠ 13 .. 2024/08/29 3,933
1619539 이혼숙려캠프 보다가 홧병날판이네요 11 ... 2024/08/29 7,345
1619538 사람들과의 만남보다 82가 더 잼있어요 19 ........ 2024/08/29 3,197
1619537 방시혁 앤드류 응과 만났었네요 3 2024/08/29 3,233
1619536 서울에서 금산갈때 휴게소 추천 부탁드려요 ………… 2024/08/29 366
1619535 초2아이가 5 엄마 2024/08/29 1,320
1619534 갑자기 쫄면이 너무 먹고싶네요.. 13 ㅇㅇ 2024/08/29 2,716
1619533 애가 아픈데 남편이 무심해 보여요 3 .. 2024/08/29 1,558
1619532 인플루언서의 배우 활동 1 bb 2024/08/29 3,395
1619531 발바닥 꿰맸던 곳이 벌어졌어요 3 발바닥 2024/08/29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