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 엄마가

ㅇㅇ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24-08-06 11:21:23

복숭아 조림을 자주 해주셨는데요,

그땐 별로 안좋아했어요

근데 애들이 크고 요즘 제가 여름만 되면 그걸 만드는데

너무 맛있어요.

못난이 복숭아를 우리 동네마트서

16개 들어있는 1박스 9900원에 파는걸 2박스 사서

깍고 잘라서 큰 냄비에 넣고 잠길 정도로 물붓고

설탕을 복숭아양 반정도 넣었나? 무튼 제법 많이 넣고

15분쯤 끓여요. 차게 먹음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어젠 너무 입맛이 없어서

뚝배기에 된장2, 쌈장1, 간마늘, 호박, 대파, 청양고추

감자를 작게썰어 넣고 두부 넣고, 고춧가루 넣어서

살짝 매콤 빡빡하게 만들어 먹었더니 기운이 나더라구요.

 

또, 김치볶음을 자주 하는데,

입맛없을때 좋아요

김치를 식용유에 볶다가 알룰로스 두르고

한참볶다가 들기름을 넣고 볶다가

물을 살짝넣고 푹 끓이듯 한참 놔둔다음

미원 반티스푼 넣음 파는 김치볶음 저리가라 입니다.

 

오늘 아침엔 귀찮아서

감자랑 고구마를 그냥 물에 다 넣어서 같이 삶았어요

두가지가 너무 잘익어서 아이들이랑 에어컨틀고

호호 불면서 감자에 설탕(싫어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ㅎ)뿌려서 먹고,

저희딸은 고구마에 버터 발라서 먹더니 너무 맛있다고^^

 

 

 

 

 

 

IP : 223.38.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8.6 11:27 AM (14.53.xxx.152)

    군침이 돈다 꼴깍
    별거 아닌듯한데 읽다보니 침 나와요 ㅎㅎ

  • 2. ..
    '24.8.6 11:52 AM (39.118.xxx.199)

    군침이 돈다 꼴깍2222222
    촌사람이라
    나이가 들어가니 어릴적에는 즐기지 않던 음식들이 땡겨요.
    지난 주 친정, 시댁이 있는 포항에 친정아버지 제사겸 휴가차 일주일 내려갔어요.
    줄서서 먹는 오징어 물회집에서 넘 맛있게 먹었는데, 친정 엄마가 해 주던 맛이랑 별반 다를 게 없는 ㅎ
    1킬로에 13만원 하는 막바지 성게알, 푹푹 떠서 먹는 그 맛이란 가히. 천국이 따로 없더이다.
    빡빡장에 된장에 삭힌 콩잎을 싸 먹고 호박잎 깐 고추장떡은 그리운 고향의 맛이었어요.
    시댁 어른들이 돌아 가시고 시누이들 가족들과 가성비 좋은 휴가 보내고 왔어요. 시댁 형제들이 나이가 엇비슷. 세커플이 50은 넘지 않고 45~49라 만나면 늘 유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838 호주 ETA비자신청시 영문주소 문의입니다 3 호주 2024/08/25 596
1622837 자기잘못 인정하는게 그리 어려운걸까요 28 ㅗㅎㄹ 2024/08/25 4,763
1622836 90년대 영화 제이드 보신 분(19금) 1 Jade 2024/08/25 2,485
1622835 헌책을 당근에서 가져가시는 분 있을까요? 5 당근 2024/08/25 1,702
1622834 일본노래가 유행인가요? 26 이상 2024/08/25 3,470
1622833 삼계탕을 일반 냄비에 하고있는데요.. 12 조금 2024/08/25 2,290
1622832 방탄 진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 24 ... 2024/08/25 3,252
1622831 다우닝 소파 사려는데요 6 ... 2024/08/25 1,972
1622830 임플란트가 빠졌는데 AS비용은 얼마정도일까요? 8 진주귀고리 2024/08/25 2,183
1622829 번거로우시곘지만 청원 부탁드립니다 14 부탁의 말씀.. 2024/08/25 957
1622828 우리의 독립, 미국 덕분? 독립운동 덕분? 8 대한독립 만.. 2024/08/25 835
1622827 가톨릭신자분들~ 12 ㄱㄴ 2024/08/25 2,131
1622826 악력 운동기구를 샀습니다 마침내 2024/08/25 740
1622825 지금의 모든 상황을 김건희는 즐기고 있을걸요 9 악마 2024/08/25 1,727
1622824 신부님이 극한 직업이신거 같아요 24 가만히 2024/08/25 6,393
1622823 그때 선생님은 나한테 왜그랬을까? 6 ㅡㅡ 2024/08/25 2,571
1622822 식세기 돌리기전 설거지그릇들요 14 어디다. 2024/08/25 2,884
1622821 네이버 여수 호텔 정말 이 가격이에요? 22 .... 2024/08/25 24,520
1622820 쓰레기 더미 2시간 뒤져 1500불 찾아준 안동시 공무원 19 ........ 2024/08/25 4,607
1622819 유방에 혹모양이 안좋다는데 7 유방암 2024/08/25 2,429
1622818 세계 최초 안락사 합법화한 나라가 네덜란드였군요. 3 .. 2024/08/25 1,425
1622817 최사라가 어제 받은 소장은 뭔가요? 3 굿파트너 2024/08/25 5,122
1622816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숨은 조력자 =스포 만땅 20 갈릭디핑소스.. 2024/08/25 4,019
1622815 미국에선 남자들이 이모티콘 잘 안 쓰나요? 4 임티 2024/08/25 1,465
1622814 EBS, 지금 국제다큐영화제 하는거 아세요? 4 EDIF 2024/08/25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