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 엄마가

ㅇㅇ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24-08-06 11:21:23

복숭아 조림을 자주 해주셨는데요,

그땐 별로 안좋아했어요

근데 애들이 크고 요즘 제가 여름만 되면 그걸 만드는데

너무 맛있어요.

못난이 복숭아를 우리 동네마트서

16개 들어있는 1박스 9900원에 파는걸 2박스 사서

깍고 잘라서 큰 냄비에 넣고 잠길 정도로 물붓고

설탕을 복숭아양 반정도 넣었나? 무튼 제법 많이 넣고

15분쯤 끓여요. 차게 먹음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어젠 너무 입맛이 없어서

뚝배기에 된장2, 쌈장1, 간마늘, 호박, 대파, 청양고추

감자를 작게썰어 넣고 두부 넣고, 고춧가루 넣어서

살짝 매콤 빡빡하게 만들어 먹었더니 기운이 나더라구요.

 

또, 김치볶음을 자주 하는데,

입맛없을때 좋아요

김치를 식용유에 볶다가 알룰로스 두르고

한참볶다가 들기름을 넣고 볶다가

물을 살짝넣고 푹 끓이듯 한참 놔둔다음

미원 반티스푼 넣음 파는 김치볶음 저리가라 입니다.

 

오늘 아침엔 귀찮아서

감자랑 고구마를 그냥 물에 다 넣어서 같이 삶았어요

두가지가 너무 잘익어서 아이들이랑 에어컨틀고

호호 불면서 감자에 설탕(싫어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ㅎ)뿌려서 먹고,

저희딸은 고구마에 버터 발라서 먹더니 너무 맛있다고^^

 

 

 

 

 

 

IP : 223.38.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8.6 11:27 AM (14.53.xxx.152)

    군침이 돈다 꼴깍
    별거 아닌듯한데 읽다보니 침 나와요 ㅎㅎ

  • 2. ..
    '24.8.6 11:52 AM (39.118.xxx.199)

    군침이 돈다 꼴깍2222222
    촌사람이라
    나이가 들어가니 어릴적에는 즐기지 않던 음식들이 땡겨요.
    지난 주 친정, 시댁이 있는 포항에 친정아버지 제사겸 휴가차 일주일 내려갔어요.
    줄서서 먹는 오징어 물회집에서 넘 맛있게 먹었는데, 친정 엄마가 해 주던 맛이랑 별반 다를 게 없는 ㅎ
    1킬로에 13만원 하는 막바지 성게알, 푹푹 떠서 먹는 그 맛이란 가히. 천국이 따로 없더이다.
    빡빡장에 된장에 삭힌 콩잎을 싸 먹고 호박잎 깐 고추장떡은 그리운 고향의 맛이었어요.
    시댁 어른들이 돌아 가시고 시누이들 가족들과 가성비 좋은 휴가 보내고 왔어요. 시댁 형제들이 나이가 엇비슷. 세커플이 50은 넘지 않고 45~49라 만나면 늘 유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968 노영희 변호사 자괴감 느껴질듯 7 ㅇㅇ 2024/11/11 5,862
1638967 묵은지는 몇 년까지 먹어도 될까요 7 궁금 2024/11/11 2,930
1638966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 5 드디어 움직.. 2024/11/11 3,083
1638965 부모님돌아 가시는게 본인 가정이 있으면 자식이 덜힘든가요.???.. 10 ... 2024/11/11 3,887
1638964 즐기면서 편히 살다보면 계속 그렇게 살게 되는거 보셨나요? 16 2 2024/11/11 4,241
1638963 수능날 도시락 잘 쌀 수 있을까요.. 6 햇살 2024/11/11 1,946
1638962 가을무 여름무 맛다른것도 구분이되나요? 12 ㅇㅇ 2024/11/11 1,140
1638961 파스타면을 삶아서 소분하는법 궁금해요 10 틸란시아 2024/11/11 2,533
1638960 하지마라고X, 하지말라고O (냉무) 2 오호라 2024/11/11 719
1638959 편의점서 한개씩 포장된 바나나를 샀는데 1 ........ 2024/11/11 2,598
1638958 핸드폰에 있는 주유쿠폰 폰 그대로 보여줘도 되나요? 1 2024/11/11 614
1638957 판다 루이 보면 사람인줄 ㅎ 5 ㅁㅁ 2024/11/11 1,760
1638956 ~ 야마 잡아주고? 무슨뜻인가요? 6 명측 변호사.. 2024/11/11 1,707
1638955 대전 맛집을 추천해주세요 5 .. 2024/11/11 1,671
1638954 넷플 드라마 MR 플랭크톤 재미있어요 ㅋㅋㅋ 9 어흥 2024/11/11 2,703
1638953 '尹 녹취' 공천 개입? '明 휴대전화' 행방?..양측 변호사 .. 2 ........ 2024/11/11 1,149
1638952 메밀베게 6 ........ 2024/11/11 1,036
1638951 오늘 부산 서면위로 낮게 전투기가 굉음내면서 8 ........ 2024/11/11 1,668
1638950 예적금만 하면 어리석은 걸까요? 21 재테크 2024/11/11 6,647
1638949 윤석열 장외집회 열렸던 날 태릉골프장에서 5 저딴게대통령.. 2024/11/11 2,685
1638948 공진당 언제 어떻게 먹는게 좋아요? 1 2024/11/11 987
1638947 진짜 희한한 내 자식 5 허참내 2024/11/11 3,798
1638946 중3애가 저녁먹고 뻗어서 계속 자는데 못일어나요 ㅜㅜ 10 Dmdnfn.. 2024/11/11 3,939
1638945 캐시미어 옷 하나씩은 갖고 계시나요 16 2024/11/11 4,638
1638944 천일염 대신 1 ... 2024/11/11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