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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 고백공격 받은적있는데

00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24-08-06 09:58:51

휴학하고 커피전문점에서 알바할때에요

옆 호프집 매니저인지 알바생이 

매일 에스프레소 시켜서 새끼손가락 치켜들고 마시고 가곤했어요

것도 카운터 앞에서 

마르고 까맣고 장발 진짜 내가 싫어하는 요소는 두루갖춘 사람이였죠

 

어느날 냅다 술한잔이나 밥먹자고 직원들있는데 고백을해버리더라구요

알퐁스 도데의 별을 주면서

1초도 생각안하고 싫습니다 죄송합니다했어요

가뜩이나 징그럽다고 생각하고 주문도 다른사람이 받게했는데 이유가 있었던듯

 

사장은 만나보라고 난리

그리고 사장이 무슨짓을 했냐면 

거기가서 우리 알바생 시간빼줄테니까 데이트가라고 말하고 오게했어요

사장이 시간빼줬으니 한시간 차 마시자고 왔길래 

일단 나가서 책주고 앞으로 절대 말시키지말고 부담스러우니 나 일할때 오지않았음 좋겠다고 말하고 들어왔어요

 

사장왈 나이는 너보다 열몇살 많아도 착하고 성실하고 어쩌구저쩌구 만나라네요

그날 다음날까지 일하고 그만뒀습니다 

늙은 그 고백남보다 

사장이 더 미친여자같아요

IP : 182.215.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6 9:59 AM (58.79.xxx.33)

    야만의 시대...

  • 2.
    '24.8.6 10:03 AM (220.117.xxx.26)

    저도 주선자가 콩고물 먹으려고
    밀어붙인거 당한적 있어요
    저 사람 왜 소개 했냐
    연봉만 있으면 다냐 강아지 발로 차고 다니는 사람인데
    그랬더니 뒷 수작 있었어요

  • 3. ㅁㅁㅇ
    '24.8.6 10:03 AM (222.100.xxx.51)

    아...얘기만 들어도 덥네요

  • 4. ...
    '24.8.6 10:06 AM (218.50.xxx.110)

    새끼손가락 치켜들고 에스프레소마시는.. 아 넘 웃겨요

  • 5. 바람소리2
    '24.8.6 10:08 AM (114.204.xxx.203)

    미친 사장.
    바로 그만두고 나오시지

  • 6. 바람소리2
    '24.8.6 10:08 AM (114.204.xxx.203)

    열몇살 믾으면 30대 중반 미쳤네

  • 7. ...
    '24.8.6 10:15 AM (1.228.xxx.59)

    미쳤나바
    그 여자 사장이 더 미친거 같네요

  • 8. 그러니까요
    '24.8.6 10:20 AM (182.215.xxx.73)

    대리연애감정에 빠진건지
    그다음날이 급여날이라 그날까지 일했어요
    혹시 안줄까봐
    배낭여행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 9.
    '24.8.6 10:24 AM (172.226.xxx.25)

    정말 징그럽다;; 어디다 갖다 붙이려고??

  • 10. ㅇㅂㅇ
    '24.8.6 10:41 AM (182.215.xxx.32)

    야무지셔서 다행이네요
    미친사장

  • 11. ㅎㅎㅎ
    '24.8.6 12:45 PM (218.54.xxx.75)

    알퐁스 도데의 별을 주다니...
    너무 징그럽고. 촌스럽고 기분 잡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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